임창용이가 10회초에 이치로 머리를 맞췄으면 국민영웅이 됐을텐데

잘 모르겠습니다. 이용규 선수 타격감이 흐트러진 것인지 상대편 선수가 잘 던진 것인지요. 사실 그날 이용규 선수 플레이는 전 경기에서 빈볼 맞은 선수의 플레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웠거든요.

빈볼이 없었다면 안타를 쳤을지 아니면 못 쳤을지 그건 절대로 알 수 없는 거지만... 영향은 분명히 있었다고 봅니다. 생의 의지가 있는 인간이라면... 140킬로로 날아오는 공에 머리를 맞으면...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받기 마련이죠.

저는 130km 넘는 공에 맞아봤는데 솔직히 경기는 속개했지만 그 다음 타석부터 정말로 몸에 반응이 왔습니다. 강타자는 아니라도 저도 좀 치는 편이었는데 뭔가 미묘하게 어긋하고 부자연스럽고 몸쪽 공에는 특히 마음이 쪼그라들더군요 트라우마 참 무섭습니다.

한화 빈볼 잘 안합니다. 특히 김인식 감독은 안좋아하죠.

작년 김태완 선수 얼굴 맞았을 때 안했죠.
안영명 선수 경우는 포수가 요구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저는 야구하다가 팔꿈치 맞은 이후 아직도 몸쪽 높은 공에 약점이 있습니다.

한대 맞은게 영향이 없다면..

왜 빅리그 투수들이 그렇게 몸쪽으로 던질까요...

하다 못해 .. 몸쪽 던졌다가 바깥쪽 던져도 투수가 유리한데요...

제 댓글은 제가 읽어봐도 빈볼의 영향은 없었다는 뜻으로 읽히는군요;;
그날 이용규 선수뿐 아니라 한국팀 전체 안타수가 5안타밖에 없을 정도였고, 비록 안타는 안 나왔지만 타석에 선 모습이나 출루후 플레이에서 빈볼의 영향이 전혀 안 보일 정도였다는, 이용규 선수가 특별히 위축된 것은 아닌 것 같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어요. 음... 풀어써봐도 역시 빈볼의 영향은 없었다는 뜻이 되는 것 같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