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견으로는,
커리어기준 두산역사상 최고좌완인것도 맞고, 또 실력에비해서 중간계투로만 뛰어서 변변한 스탯을 못남긴것도 맞고, 10승도 한두번 했을실력인데 한번도 못한것은 그때는 타격이 안받춰줘서 어케보면 불운한면도 있고,
박명환에 없는 내구성등 종합적으로 박명환에 그리 뒤지지않는 구위와 실력인데도 누군 에이스소리듣고 누군 마당쇠소리들으면서 뛴것도 있고,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진출관련해서는 좋은대우로 진출한거 자체가 행운도 따랐고 또 의외로 거금도 쥐었으니 그점에서는 행운도 있었고, 일본가기 2,3년전쯤에 구위는 약간죽어서 140중반찍고 제구는 많이 안정되었던때가 있었는데 그때가 그의 전성기였던것같아요.
작년이나 올해는 혜르노빌소리듣지만, 사실 올해가 작년보다 훨 낫더군요. 구위가 꽤 좋아졌어요. 특유의 탄력있는 팔스윙도 나오고있구요. 근데 구종이 단조롭고 타자들이 직구중심으로 노리다보니, 코너웍이 잘되지않으면 타자를 압도하지못하더군요. 간간히 꽉차게 제구되면 치기힘든공이지만, 문제는 그 꽉차는제구를 자기가 원할때 맘대로 집어넣질못하니까, 2스트라익잡아놓고도 그의 사실상 유일한변화구인 슬라이더로 유인했다가 안속으면 벌써 투투,투쓰리로 사구걱정해야하는 내용이죠.
진작에 오프스피드구질 하나만 익혀놨다면 타이밍뺏기가 훨 수월했을텐데, 투피치도 상대하기엔 구위나 제구가 확실히 좋아야되는데 그 정도는 아니니, 좀 아쉽죠. 그래도 그동안 누적공헌도는 누구도 부인못하죠. 2000년대 두산마운드에서 음지에서 기여많이한투수죠.
토르12-05-13 02:10
1.♡.♡.73
확실히 작년보다는 조금 낫죠. 그래도 더 잘해줬으면 하는게 팬들의 바람이죠^^
사실 요즘의 이혜천은 두산팬의 공적이나 마찬가지라 글 쓰기가 조심스러웠는데 다들 부드럽게 받아 들여주시니 기쁘네요.
유혹에넘어가지말자12-05-13 02:19
218.♡.♡.253
ㅋㅋㅋㅋ. 공적아니죠. 혜르노빌이라는것도 그동안해놓은 애+증이 있으니 그러는거고, 고생한건 다 알죠. 다만 팀사정상 본인의 현재실력에비해서 너무 중대한임무를 부여받고있어서리.
나도밤나무12-05-13 01:50
121.♡.♡.224
토르님의 의견에 공감합니다.
일본 진출전까지 혜천이는 곰의 마당쇠 역활을 했죠
그러기에 그의 복귀를 환영했고 기대를 하는건 팬의 심정이죠
그의 과거를 지운게 아니고 조금이라도 가다듬어(사실 이 부분은 의구심이 정말 가능할지)
팀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심정입니다.
현시점에서 그만한 좌투수는 곰에 없죠 ^^
윤코치는 신인왕이라는 임팩트가 크긴 하죠 ^^
토르12-05-13 02:12
1.♡.♡.73
예. 확실히 두산 역대 최고의 좌완 타이틀은 이혜천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보다 조금만 더 잘해주면 팬들이 참 좋아할만한 선수인데.....^^
통계虎12-05-13 01:55
58.♡.♡.7
구속이 갑자기 는 케이스는 제가 알기로는 김수경 정도 있네요.
이혜천 정말 팀공헌도 높은 선수죠. 좌타자들은 이혜천만 나오면 짜증내기 일쑤였...
토르12-05-13 02:13
1.♡.♡.73
맞다. 김수경이 있네요. 김수경 역시 급격히 구속이 늘었죠.
김시진 코치를 다들 찬양하던 기억이 나네요.^^
유혹에넘어가지말자12-05-13 01:55
218.♡.♡.253
좌완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다들 장민익은 어케보세요?
맨탈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일단 신체와 구위자체는 역대급좌완도 될수 있을듯한데요...장민익,조승수 최근사진보면 몸 많이 좋아졌더군요. 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대성처럼 제구나 구종이 약해도, 구속에서 압도적이면 1이닝용으론 쓸만합니다.
글구 유창식를 주전급야수 2명정도 주고 데려올수있다면 했으면 좋겠습니다.
나도밤나무12-05-13 02:10
121.♡.♡.224
승수는 기대를 정말 많이 했건만...
민익이는 일단 밸런스만 잡고 선발로 나와 니퍼트와 2층에서 던지는 좌우를 기대했지만 공익이고
차분하게 선발로 키워야겠죠 ^^
토르12-05-13 02:22
1.♡.♡.73
나도밤나무님의 말씀처럼 저도 장민익은 선발이 어울리지 않나 생각합니다.
또 조승수는 올해 제가 가장 기대하던 선수였는데 기사에서는 부상으로 입대를 생각한다고 하니 안타깝네요.
올해쯤엔 부족한 중간을 메워줄 유력한 선수라고 생각했었는데 말이죠.
그리고 유창식은 아마 누굴 줘도 바꾸지 않을겁니다. 작년에 유원상을 트레이드 한것도 전 사실 깜짝 놀랐습니다.
더군다나 유원상이 올해 너무 잘해줘서 한대화 감독과 한화 프런트도 엄청난 압박을 받을겁니다.
유창식의 트레이드는 유불리를 떠나서 양측에 특히 한화쪽에 위험부담이 너무 크다고 보네요.
앙겔루스노부스12-05-13 20:50
219.♡.♡.57
저도 90년대 야구볼때 이혜천 상당히 두려워했던 기억이 나네요. 해태를 상대로 잘 했었는지까지는 기억안나지만... 그때 베어스 투수진이 정말 화수분이었죠. 이경필, 이용호, 김경원, 이혜천, 김상진, 권명철... 기억나는 이름만해도 이정도였고, 그 외에도 우수한 투수들이 정말 즐비했었죠. 그 힘으로 그 무렵에 우승도 두 번했고...
토르12-05-13 21:44
1.♡.♡.73
좋은 투수는 자주 등장한것 같은데 대부분 1.2년 불꽃을 화려하게 피우고 조로했죠. 김상진이나 박명환,진필중,이혜천 정도가 그나마 장수한 투수들 같네요. 해태의 무쇠팔들에 비하면 다들 허약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