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총장 하다가 현장으로 돌아와서 예전처럼 하기가 어렵죠.
내년에도 올 해처럼 중계한다면 KBS에서는 굳이 하일성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저랑 같은 생각을 하시네요..ㅎㅎ
저만 혼자 이렇게 생각하나 싶어서...
글 써 놓고 조금 소심해졌어요..ㅋㅋ

충분히 얘기할 수 있는 부분이었어요. 시즌중에 진작부터 나오던 얘기인지라 이제서야 말씀하시는건 오히려 많이 참으신 거라는 +_+

인내심 많은 남자 인증?ㅋㅋ

올시즌 내내 하일성 안습 이야기 나온걸루.ㅎㅎ

오늘 처음 진지하게 들어봤습니다..ㅎㅎ

하일성도 많이 늙었네요. 예전엔 진짜 ㅎㄷㄷ했었는데...

몇가지 기억나는게... 1993년 준PO에서 깜짝 선발로 나온 박철순-김용수...

경기 시작전에.. '김용수는 36개, 박철순은 72개가 고비입니다' 얘기했었는데.. 두 투수 모두 정확히 그만큼씩 던지고 얻어맞다가 강판됐었죠.

이종욱이라는 선수를 처음 봤던 경기가 있는데.. 물론 이종욱 완전 무명시절. 이종욱선수에 대한 칭찬을 침이 마르게 하면서 이 선수 뜰거다라고 그래서 하일성의 발언이라 기대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

장종훈 타석전에 홈런 예측하던 것도 그렇고..

참 ㅎㄷㄷ하신 분이었는데... 그래서 참 좋아했던...

이분도 이렇게 감이 떨어지신걸 보면.. 정말 한시대가 가긴 간 듯 싶네요.

93년 준PO 3차전에서 하일성 해설 듣고 전율을 느꼈었는데...

꼬꼬마 시절이라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참 재미있게 들었었는데 말입니다..ㅎㅎ

적어도 저는 허구연보다는 훨씬 좋아했던 해설자였는데(그냥 저의 기호였음) 사무총장하고 안습된거 보니 좀 안타깝더라구요. 레전드를 잃어버린 듯해서 속상함;;

일신우일신. 좋은 말입니다.. 까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

한자로 쓰려다니.. 잘 몰라서..쿨럭..ㅎㅎ

정성이 부족해~

범준이 올라온 날 140 초반으로 가운데에 몇 개 꽂아 넣었더니, '이 선수 제구가 참 좋은 선수에요. 구속을 좀 올려야 할 것 같아요'라는 소리 하는걸 보면서 어찌나 '어처구니'가 없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