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6억 3천일 확률이 99%라고 예상합니다.

유일한 승리자 유지현은 그해 엘지 야수고과 1위였더군요. 그러니 연봉을 짜른 엘지가 오히려 역공에 몰린거고.

근데 만약 이대호가 연봉조정에 실패하게 되면 어떻게 되는거죠? 1년동안 국내에서 뛸수없나요?

연봉조정에서 패하면 그냥 구단 제시안으로 계약하게 되는 것입니다.

저도 6억 3천이면, 구단 손을 들어줄 명분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안받아들일리는 없겠죠.

5억도 아니고 6억 3천이면 저도 구단측으로 손을 듭니다.
이대호가 FA가 된다면 4년 7~80억도 가능하다고 보긴 합니다만 아직 아니니까요.

흘러나온 소스로 유니폼 매출액을 근거중의 하나로 들었다는데 솔직히 국내에서 유니폼 팔아서 수익나는 구단 거의 없는걸로 알아요. 롯데가 밝힌 '2천만원이 수익이다'가 진실에 가까울거라 생각합니다.

지방세+부가세 합쳐서 세금이 하도 높고 유니폼 스폰서가 크게 안붙는지라.

사실 여기서 중요한 건 이승엽 연봉이 6억 3천이었다는 것보다도 성적에 따른 인상폭이 얼마나 되느냐라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6억 3천은 충분히 올려준 게 아닌가 싶네요.

이보다는 구단 수입이나 매출액 대비 연봉 비율로 접근하는게 바람직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렇게 보면 이대호는 7억을 받는다 하더라도 09년 롯데의 수입에 비해 1/44 밖에 안될겁니다.

구단측이 근거로 대는 '이승엽만큼 충분히 줬다'에도 반박이 가능한게 03 삼성의 수입을 지금보다 1.5배 높은 80억 가량으로 잡더라도 이승엽의 연봉은 삼성 라이온즈 수입의 1/12 가량이 되죠.

에이전트가 있으면 이런거라도 해줄텐데 ㅡㅡ; 쩝쩝

이대호 광팬중에 누군가 한가한 시간에 정리해줄순 있지 않을까요 ㅇ_ㅇ?

뭐 이대호도 '잘한건 잘한거고 야구는 비즈니스지'라고 나오는 롯데 구단에 대비해 내년에 발목 안잡히려고 명분 쌓을 순 있으니까 신청한거 아닌가 시포요.

이런 주장이 효과적인 것은 일단 이 부분을 반박하려면 이승엽의 광고 효과가 나와야 할텐데 마찬가지 기준으로 반박하면 롯데 자이언츠 또한 이대호로 인한 광고효과를 보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게 될 여지가 커지거든요.

이대호는 이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프로야구단이 만년 적자에서 수익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나오는 스타인지라. 적자에 시달린다는 기존 관념에서 나오는 주장들을 다 인정해줄 필요가 없죠.

10억 받아도 모자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