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감독 현장에서의 평가는 어떤가요. 인터뷰만으로 봤을때는 공부도 많이 하고 생각도 많이 한 감독 같은데요
감독도 멘탈이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에.. 실제 시즌에 들어갔을때 어떤 모습을 보일지는 미지수이지만..


넥센도 저 정도면 충분히 4강 전력은 되는것 같아요
투수진도 괜찮고, 내야는 9개 구단중에 가장 좋은 것 같고.. 외야의 뎁쓰가 좀 아깝기는 하지만..

제가 현장을 알리가... ㅠㅠ
저도 인터뷰로만 알기 때문에, 기존 생각보다 더 좋아보인다는 거죠.
제게는 류감독님 처음 감독 됐을때랑 여러가지 상황이 비슷하게 보이거든요.

염감독이 이상주의자일수도 있다고 봅니다.
삼성의 불펜시스템을 언급했는데. 타팀감독이 생각이 없어서 안하는게 아니라 못하는 거죠.
삼성도 많은 시간이 걸렸고.. 또 이게 영원하리란 보장이 없죠. 선수층이 되야 이런 시스템을 굴리고도 성적을 유지할수 있는 것이죠. 여름부터 강해진다고 봄성적을 포기하진 않습니다. 그렇게 시스템을 굴리고도 성적을 유지 시킬수 있느냐가 기본이죠.
반대로 넥센의 불펜상황을 보면 이런 시스템을 과연 굴릴수 있을까 의문이 들어요. 물론 전도유망한 선수들이 즐비해 있긴 하지만 경험이 부족하고 1년을 풀로 치를 노하우도 부족해요. 또한 이 불펜시스템은 선발이 많이 던져줘야만 가능하며 때에따라서는 6선발로도 운영을 해왔죠. 그런 전략을 소화할만한 인재를 만드는 것이 우선입니다.
물론 염감독의 생각을 비하할 생각은 아니지만. 타 감독들이 못나서 안하는게 아니라는거;;;

그건 그렇죠. 그게 최악의 경우구요.

근데, 저는 다른 감독들 중 몰라서(못나서가 아니라) 혹은 저게 안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안하는 감독 꽤 있다고 봅니다.

이번에 김기태 감독도 좋은 불펜을 구축했으니 어떻게 운영할지 지켜볼려구요 ㅎㅎ

닭이냐 달걀이냐죠
시스템을 세우는게 먼저냐, 있는 자원이 갖춰지고 나서 시스템을 통해 운영을 할거냐
전 전자도 관계없다고 봅니다. 못하는게 아니라 안하는거죠. 왜냐하면 하기에는 승부에 너무 피가 마르거든요
그러다가 6월 7월 되면 하나씩 퍼지고 그러면 또 당겨쓰고...

한번 지켜볼만 하네요. 근데 넥센은 김시진감독도 나름 보직 정해주고 그 틀에서 굴린걸로 아는데 ㅋ
그나마 넥센이 그정도는 잘 지킨 팀 아닌가요?
염감독이 그걸 모르고 저런 소리를 하는 거라면...음; 글쎈데 ㅋ

제가볼때 김시진감독은...관리를 잘 하는 감독에 속한다고 봐요.
단, 층이 얇다보니 송신영이나 이보근 같이 한두선수에게 부담을 좀 줬던 것 같네요.
사실 그런것은 어느팀마다있지만;;;그래도 좀 관리는 해줬던??

전 전자가 더 좋다고 봅니다.
자원이 갖춰지지 않았다고 시스템을 무시하면, 있는 자원도 사라지기 쉽지요.
자원이 부족할때에 더욱 시스템을 강조해야, 자원이 늘어나고 강팀이 되는거라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사자팀이 투수들의 부상으로 선발진, 불펜진 제대로 안 돌때에, (정현욱이 임시로 선발진으로 이동은 했습니다만) 그나마 있는 자원을 퍼붓지 않고, 오승환의 세이브 기회까지 어느정도는 포기하면서까지 자원을 낭비하지 않았죠.
그것이 결국에는 올라가는 힘이 되어 다시 1위를 탈환했구요.
자원이 풍족해 질때까지 시스템을 무시한다면, 계속 선수는 낭비되어 사라지고, 자원은 계속 부족하겠지요.

김시진 감독님도 어느 정도 잘 지킨 편이지만, 시스템보다 우선으로 놓는 것이 좀 있는것 같았습니다. (부담감 때문이었겠죠...)
게다가 김시진 감독님은 자원을 어느정도 잘 보존해도, 경기외적으로 선수가 사라지는 일이 많았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