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 항목에서 오심 시비가 벌어지는 영역은 대부분 타구가 야구장의 폴대 위로 지나가는 경우에 발생합니다. 파울 선상에서 돌아서서 타구를 판단하는 심판들 중 타구가 땅!했을 때부터 펜스에 떨어질 때까지 모든 이동과정을 살피는 것이 가능한 이라면 조금 덜한데, 순간적으로 공을 자신의 머리위로 넘기면서 돌아서서 판정하려다 보면 순간 공을 놓치게 되고 그 결과 타구의 정확한 궤적을 놓치는 경우도 있을 수 잇겠죠.
뭐... 2006 WBC 밥 데이비슨 같은 사람의 오심은 굳이 취급할 건덕지도 없겠지만요.

3번에서의 오심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도 그렇고 MLB도 그렇고 베이스에서 멀리 떨어져서 보는 것이 넓은 시야를 유지해 준다고 보는 까닭에 종종 나올 수 있다고는 봅니다. 아무리 프로라고 해도 1000번 중 한두 번의 실수가 나오게 되겠죠(백번에 한두 번은 자질문제라고 생각). 다만 이 부분은 해당 루심이 조금 더 베이스에 적절한 거리 안으로 근접하게 되면 야구장 내 소음 때문에 공이 야수의 글러브에 꽂히는 소리를 귀로 듣는 부분과 주자가 베이스에 닿는 부분을 눈으로 보는 것에서 오는 어려움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어느 정도는 교육과 경험을 통해 극복할 수 있지 않나 하고 말이죠.

1번과 2번은... 정말 뫼비우스의 띠, 무한루프나 다름없죠. 저 부분은 우리네만 그런 것이 아니라 다른 나라들도 모두 겪는 문제이니...

오심은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 오심심판에 대한 처리와 언론에 대해서는 불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날 경기에서 심판은 가장 판단하기 좋은 위치에 있었죠 -_-

초고속 카메라가 아닌 사람의 눈으로 판정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 많은 것도 사실이지만, 그걸 판정하라고 돈주고 심판을 고용하는거죠. 인간이니 어쩔 수 없다는 것은 이해합니다만, 그게 쉴드가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3번 오심은 진짜 퇴근 본능이나 팔이 안으로 굽는거라고 밖에 볼 수 가 없죠
같은 상황이 엄청나게 많을 뿐더러
베이스만 보면서 공이 글러브 안에 들어오는 소리 듣는거라서 뭐 태그아웃이랑은 난이도가 안드로 차이난다고 생각합니다

4번은 사실 공이 페어지역에서 파울지역으로 휘어 들어가기 때문에 생각보다 쉽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kbs 자료에 나온거는 명백한 오심이네요... 왜 넥센이 이런 피해자가 되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kbs도 방송 내보내려고 명백한 것만 골라 내보냈을텐데... 다 넥센이네요

1번 같은 경우, 과거에는 무엇이 선이고 후인지, 심지어는 실제 태그가 이루어졌는지...조차에도 관심을 두지 않고, 오로지 '아웃 타이밍'과 '세잎 타이밍'이라는 상황만을 놓고 그냥 '감'으로 아웃과 세잎을 판정했던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동작을 분석해가며 나름대로 선후를 정해서 판정하려 애쓰는 느낌이긴 한데... 의도는 좋지만 능력들이 못 쫓아 가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