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에는 '올해야말로!' 기대를 가슴에 품고
문득 살펴보니 개막할 때의 타순은 어디로 가버린걸까?
선발이었던 그 녀석은 중간계투를 하고 있잖아
여름이 가까워지자 기대는 이윽고 절망으로 변했어
오늘도 졌다 내일도 지는 걸까? 이걸로 3연패
졌다 내일은 이길 수 있을까?
남은 시합 전부 이기면 우승이니까
내일도 모레도 응원할꺼야
오픈전때는 분위기 좋았던 그 선수 어디로 가버렸어?
영입전 평가는 엄청 좋았던 그 외국인 어디로~
언제까지나 각성하지 안는 유망주
의미불명한 지휘를 반복하는 감독
이래선 이길 수 없네
오늘도 졌다 내일도 지는걸까? 이걸로 6연패
졌다 내일은 이길 수 있을까
남은 시합 전부 이기면 A클래스니까
내일도 모레도 응원할거야
고장 슬럼프 불쇼 에러
그래도 야구는 뭔가 일어날지 모르니까
오늘도 오늘은 이겼다 내일도 이길까나 이걸로 3연승
이겼다 내년은 우승할 수 있을까
남은 시합 전부 이겨도 B클래스니까
내일도 모레도 응원할거야
그러니까 내년은 우승해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