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동섭이 걱정이에요;;;

이미 혼자서 한국시리즈 시나리오까지 써놨을걸요ㅋㅋㅋㅋ

아니 뭐 박지훈이나 심동섭이나 올려도 딱히 잘던진다는 느낌도 없는데
난데없는 연투.....

심동섭은 whip이 4가 넘더군요.
잡은 아웃카운트보다도 허용한 출루가 훨씬 많아요. ㅡ.ㅡ;;

7경기 나와서 2.2이닝 던지고 안타 6개, 볼넷 5개

거의 요즘엔 열심히 몸풀고 나와서 안타 맞고 바로 다시 교체
다음날 또 열심히 몸풀고 올라와서 볼넷 허용하고 바로 다시 교체
뭐 이런 식인 느낌 ㅡ.ㅡ;;

원래 버리는 경기, 잡을 경기의 구분이 너무 명확해서
경기초중반부터 버릴 경기는 버리는 운용이 선동열의 특징이었고

그래서 팬들한테 재미없다는 비난도 많이 받는 감독이었는데

요새 왜 저러는지 도통 이해가 안 되네요.

성적을 떠나서 작년엔 팀운용 자체가 납득이 안 가는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타자들 줄부상에 부진한 걸 선동열 책임으로 묻기엔 다소 무리가 있으니...

삼성 시절 선동열이 까였던 선발은 짧게 불펜 중심 운용도
작년에 기아에서는 선발 길게 가져가면서 불펜 약점을 나름 최소화시켰었죠.
나름 투수운용면에서는 장점이 있는 감독임을 충분히 입증하는 듯 했는데...

올시즌 선동열은 정말 최악이긴 하네요. 답답하다는...

저는 지는 경기 일찍 포기하는건 김응용 감독 시절부터 봐온 야구라 크게 개의치 않아요.
대신 감독은 이 게임 진다고 운용 하더라도 선수들은 어차피 질 게임이라 생각하면 안되는데
선수들이 먼저 포기하는 듯한 플레이들이 나오는게 영;;;

강팀에서 좋은 성적내는게 폄하될만한 일은 아닙니다만 강팀에서 역량을 발휘하는 감독과
약팀에서 역량을 발휘하는 감독이 따로 있긴 한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