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한국시리즈 6차전 말씀도 하시네요
당시
이상훈이 던진 몸쪽직구로 브리또는 삼진아웃이 되었어야 했죠
그런데 어처구니 없게도 볼넷으로 1루로 걸어나갑니다
그리고 이승엽에게 꽝
...
사실 포스트시즌경기나
시즌경기라도 꼭 잡아야할 경기는 정말 공하나하나가 손에 땀을 쥐게 하는데
심판의 어이없는 오심으로 경기결과가 휙휙 바뀌면
정말 솔직한 심정으로
그간 쌓은 공든탑이 무너져내리는 것같아
다때려부셔버리고 싶은 마음이 들죠
아주 어릴적부터 이런 광경을 종종 봐온터라
이젠 마음을 비우고 봅니다만
이젠 제도적으로 손 볼 여지도 있을 것같습니다
이를테면 테니스경기처럼 <호크아이hawkeye>제도를 도입하는 거죠
이건 정말 오심이다 하는 건 비디오판독을 통해 시정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면
결정적인 오심으로 경기결과가 뒤바뀌는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같아요
사실 심판분들도 바로 감이 온다고 하더군요
아 이건 내 실수다...하고. 인간이니까 당연히 있을 수 있는거고요
문제는 이걸 바로 시정할 수 있으면 좋은데
이게 현재로선 쉽지 않다는거죠
아마 경기내내 심판은 심판대로 찝찝할거에요.
피해자팀은 피해자팀대로 오늘경기 말리는구나 하게되면서 계속 악수를 두게되죠. 사기문제도 크고요.
비디오판독제도는
단순히 잘못된 판단을 바로잡는다는 소극적 의의만 있는 제도는 아닙니다
오심으로 경기내내 찝찝한 심판들에게 번복의 명분을 주는 제도입니다
오심의 공포에서 심판들을 해방시켜
남은 경기도 떳떳하고 과감하게 판단할 수 있게 하는 적극적 의미도 가지고 있어요
비디오 한번 돌리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도 아니고
경기당 3회정도로 제한하던지 하면 경기지연도 문제가 되지 않을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