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이 배트에 스쳤냐 아니냐가 쟁점인 줄 알았는데, 파울팁이냐 아니냐가 쟁점이었군요.

김재호가 거기서 사기칠 만한 배짱이나 성정은 아닌 거 같고
보통 타자가 저렇게까지 얘기하면 타자 말이 맞는 경우가 많더군요
배트에 닿았는지의 여부는 아무래도 가장 직접적으로 느꼈을 것이니

심판이 볼 때는 아주 쉽지 않은 판정이었을 거에요
리플레이로 봐도 잘 모르겠던데

개인적 추측으로는 뱃에 걸려 진로가 달라졌기 때문에 바운드도 되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만,....

공에 흙 묻은 거로 확인하기엔 애매했나?

티비 화면에 비치기로는 주심도 김재호 배트에 맞은 후 곧바로 김상훈 미트에 들어갔다고 하는 것 같더라구요.
근데 저나 (인터넷 게시판 등에서 보기로는) 다른 분들은 배트에 스쳤냐, 안 스쳤냐 하는 문제인거 같더라는

팬심 가득 말씀 드려보자면, 배트에는 안 맞은 거 같던데

오심으로 고통좀 겪어본 넥팬입장에서 리플레이 봤는데 이게 타자 본인이나 포수만 어렴풋이 느낄정도로 스친 게 아닌가 합니다.
아무리 느린화면을 봐도 공이 배트에 영향을 받아 움직임이 바뀐걸로 알아보기가 어렵더군요.
제가 보기엔 뱃 끝에 대머리처럼 둥글게 나온 부분이 스치면서 김재호가 느껴서 어필한 것 같은데, 우리나라 방송중계화질이나 카메라 앵글수가 부족해서 이정도가 한계라는..

그니깐 심판은 애초에 헛스윙으로 본게 아니라는 말?

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