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을때는 잘 굴러 가지만
나쁘니 구멍이 많이 보이네요
가장 급한건 불펜진의 보직이 정해진거 같지는 않습니다.
2개조로 나눠 오늘은 A / B 조로 운영하는거 같다능~~

앞으로 잘하겠죠~
사실 사자 2연전을 보고 기대도 했지만
비룡 신인투수에게 당하고 나서 부터는...
아직 하늘이 도와줄거 같지는 않더군요.

나름 핑계를 대자면 여건욱의 1회 무사 만루 찬스에서 무득점한 다음부터 말리긴 했습니다.

이 경기를 제외하고는 조조 레이예스- 리즈- 주키치로 이어지는 에이스 투수들을 만났으니 힘겨울만하긴 했죠.

상대가 베스트 카드를 내밀었는데, 나름 공략을 잘 하긴 했습니다.

오현택 공 좋더군요
언더쪽 투수들 중 단연 발군인듯

이 친구를 롱릴리프 쓰면 좋을텐데 말이죠. 근데 힘이 좀 부족하다는 인상이긴 합니다.

이제 주중에 두산이랑 만나네요..
떨려욤.. 무섭고.

기아가 제일 잘하잖아요 ^^; 타선도 주전만 놓고 보면 기아가 두산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타격에 싸이클이 있다지만 이렇게 까지 요동칠지 몰랐습니다.
언급하신 불펜운영의 원칙도 물론 없어보이구요. ㅠㅠ
저는 가장 아쉬운 부분이 타자들 타격감이 떨어지거나 상대팀 밧데리 볼배합에 말리면,
벤치 코치진이나 전력분석팀에서 이걸 간파해서 상황에 대치를 해야되는데 지난 수요일부터 오늘까지 전혀 먹히질 않더라구요.
갑자기 제구력 난조를 보이는 투수 초구 건드려서 기회를 날려먹던가,
초구부터 잡고 들어오는 투수에겐 또 죽어라 기다리라는 싸인네고...
담주 기아, 롯데와의 6연전. 절반만 해줬으면 좋겠네요.
생각하는 야구, 악착같은 야구가 보고 싶어요. ^^

경기를 꼼꼼히 보질 않아 세세한 상황까지는 몰랐는데, 타격에서도 전력분석에 의한 대처가 안 됐군요.

제가 보기에는 이 전력 그대로 간다면 4월에는 5할만 유지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어요.

5할전력인데 1승더했으니 만족입니다..김진욱감독한테 더 바라지도 못하겠네요..

김경문 감독이나 선동렬 감독에 비하면....

1. 데이터가 전혀 없어서 여건욱에게 제대로 당한 1 경기를 제외하면, 두산의 경기당 득점은 6점이 넘습니다. SK와의 마지막 경기나 LG와의 시리즈 첫 경기에서도 각각 5점, 4점을 냈구요. 타선은 나쁘지 않고, 전력 분석에 따른 상대 투수에 대한 대처도 잘 되고 있습니다. 데이터가 없는 투수한테는 제대로 당하고 있지만.(-_-;;;)

2. 지금 불펜에 필승조가 될 만한 구위를 가진 투수는 김강률 정도로 보이는데, 문제는 김강률은 제구랑 던지고난 후의 수비가 영 아닙니다. 필승조는 박빙에 올라오는 투수이고, 이런 투수일 수록 번트 대처나 수비 포매이션 변동에 익숙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근데 작년 김강률을 보면 수비가 두산 투수들 중 최악이더군요. 그런 수비력으로는 절대 필승조가 될 수 없습니다.
어쨌건 마무리가 정해져야 불펜이 정리가 될 겁니다. 마무리가 불펜의 중심이기 때문에, 마무리가 정해져야 계산이 나오니까요. 홍상삼이 정말 마무리가 된다면 현재 불펜에 필승조가 될 만한 투수는 이재우, 오현택, 유희관 정도로 생각됩니다. 그럼 정재훈, 이혜천이 추격조, 김강률이 스윙맨을 해야 겠죠.

사실 지금 두산의 문제는 득점 상황에서 나오는 에러입니다. 두산 7 경기 실점이 31점인데, 자책점이 24점 입니다. 현재 비자책점 리그 1위... 4일 경기, 5일 경기도 사실 실점 상황에서 나온 실책 때문에 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흔들리는 수비를 다잡아야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용찬이 돌아온다고 해도 선발로 뛰기는 어려울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마 홍상삼과 더블 마무리가 되는게 최고의 시나리오일 듯 하구요. 결국 부상자가 없다는 가정 하에 선발진은 지금 멤버로 고정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