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년에 거의 이의없이 양준혁 선수가 신인왕이었죠.
양준혁의 괴물 신드롬이 엄청나게 몰아쳤던 걸로 기억합니다.

엉? 93신인왕 양신 맞잖나요? 종범선수는 코시mvp였죠.

그해 최고신인은 양신맞는뎅요. 종범선수도 매우 잘했지만 양신은 그해mvp받아도 어색하지않죠.

기억나는게 그해 최고투수 선과 뉴페이스 양신과의 투타대결.
뭔놈의 신인이 그렇게 파워와 컨택을 겸비했던지...선동렬도 쩔쩔매더라구요. 오죽했으면 기존선수는 삼진으로 줄줄이 물먹던 그 직구와 슬라이더가 계속 커트당하니까 잘 안던지던 커브를 던지더라구요. 공10개 넘게 던지면서 기싸움 벌이다가 양신이 딱 쳤는데 잘맞은 외야 깊숙한 타구였죠. 센타의 호수비로 플라이아웃........그때부터 최고타자의 등장이라는걸 실감할수있었죠.

지나고 보면 그 장면이 피크에서 꺽이는 최고투수와 떠오르는 최고타자의 만남이 아니었나 싶군요. 물론 썬은 일본가서 노년기를 멋지게 보내죠.

당시에 기억나는게 일간스포츠에서 양신 전신 그림 그려놓고 각 신체부위별로 싸이즈와 성능을 적어놓은 그림.
결론은 장효조의 컨택과 장종훈의 파워를 겸비한 괴물이라나 뭐래나..ㅎㅎㅎ

논쟁할거리가 없어서 이런 당연한걸 가지고 논쟁을 하나요? 논쟁을 하다하다 할거리가 없나..

이해 신인왕은 이견이 있을수 있나요-_-?

엠팍엔 사람이 많다보니 아주 다양한(?) 의견들이 있을 수 있겠죠.
대부분 그렇게 생각안하니 걱정안하셔도 될 듯.

엠브이피라면 그 해 이견이 좀 있었던 걸로. 김성래 대신 양준혁으로.
근데 어렸던 제가 그 해 주관적으로 느끼기엔 김성래가 더 포스있게 느껴졌었어요. 근데 지금에 와서 스탯보면 양준혁이 위... 이상하네요.

93년 신인왕 경쟁에 김경원도 껴주기만 해주세요. ㅠ ㅠ

대단한 기록은 아니구요.

129.1이닝 9승 3패 23세이브 평균자책 1.11 WHIP 0.98 피안타율 0.180 이었습니다.

선동렬 제외 한시즌 평균자책 1위 기록

양준혁, 이종범에 가려 경쟁에도 못끼여요. ㅠ ㅠ

이용찬이가 이닝수는 저거 반정도만 하고 비슷한 활약 보여주면 좋겠어요.

지적하신대로 양신의 93년 성적은 신인왕 논쟁의 떡밥이 아니라 MVP 논쟁의 떡밥이어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고 보니 전 당시에 김경원이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