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이 큰 문제가 아니라면 애시당초 처음부터 괘씸죄였다고 인증하네요. ㅋㅋ

본문에도 적었듯, 전 저 두 선수가 팀에 그렇게 필요한 존재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최영필은 2시즌 전에 10점대, 1시즌 전에 7점대 방어율을 찍은 투수고 이도형은 5월 이후로 부상으로 내내 재활만 했던 선수입니다.
냉정하게 보면 올시즌에 기대 가치가 제로인 선수인데 시장 상황을 보겠다고 나간 선수를 꼭 받아줘야 할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FA제도가 잘못된건 잘못된것이고 거기서 구제해주는 일은 정말 잘하는 일이긴 한데 본인 발로 나간걸 안구해줬다고 욕먹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서요.

FA선언을 '나간다'고 이해하면 너무 선수측에 모진 태도가 아니겠는지요

FA가 자유계약이라는 뜻이니 이미 그 자체가 나간다는 뜻이죠.
우리나라의 FA가 좀 거지같아서 그렇지 -_-

본래 소속팀과 재계약 할 수도 있는 거니까 소속팀도 그냥 쿨하게 필요하면 잡고, 아니면 안 잡는게 맞다고 봐요. 팀도 반드시 잡아줄 필요는 없는게 맞긴 하죠. 그런데 FA신청했다고 괘씸하다고 반응하는건 아니라는거죠.

꽤나 인심쓰는 척 ㅉㅉㅉㅉ

물론 필사마야 2시즌동안 좀부진해서 어쩔수없다치지만 이도형은 부상당하기전만해도 초보 4번타자 최진행대신 4번을 맡아주면서 최진행이 든든한 4번버팀목이되주었죠. 근데 김태완.송광민이 떠난상황에서 장스나도 부상당해서 초반부터 복귀할지가 미지수고 그렇다고 한화가 타팀에서 거포를 영입할가능성이 낮죠.(일단보낼선수라도있어야) 그리고 포수자원이 많긴해도 당장주전이 가능한선수라곤 신경현.이희근이 전부죠 전그런면에서 백업포수자원도 되고 최진행을 받쳐줄 거포 한명쯤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필사마는 그렇다 쳐도 이도형은 팀 사정상 잡아야하지않나요;

사실 섭섭한 부분은 접촉도 거의 하지 않고 그나마 접촉했을때도 연봉제시조차 하지 않았다는 것이 팬의 입장에서 좀 섭섭한 거죠. 접촉해서 할 거 하고 틀어지면야 어쩔 수 없는데... 아무 것도 하지 않았으니...

그니까요ㅠㅠ 뭐 하자는 건지 정말ㅠㅠㅠ

대강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