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노송의 경우는 그나마 조금 이해가 가긴 합니다.
'팬들이 신처럼 떠받드는 프렌차이즈 출신 코치'와 나이도 어린 타팀 출신 감독이 같이 가기 힘든건 사실이죠. 트윈스 팬 입장에서야 속 터질 일이지만, 이순철 입장에서는 충분히(?) 내릴 수 있는 결정이라고 봅니다.

이용규 트레이드도...데리고 온 선수들이 어처구니가 없어서 그렇긴 하지만, 이용규가 엘지에 있었다고 해서 지금처럼 됐을지 어땠을지는 알 수 없는 것이니까요. 트레이드 성과를 결과만 갖고 판단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이용규를 보낸' 것이 아니고 '쓸모없는 선수'를 데리고 온 것이죠;

사실 제일 어이없는 것은 김재현 선수 보상 선수로 안재만을 지목했던 점이......-_-;;

07년 주전들의 선수 생명을 담보로 성적을 가져왔죠(휴식을 줄 대안도 없었고)
08년 그 주전들이 부상을 연달아 당하면서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고...

정말 LG에는 선수가 없었는데
김재박 감독을 향해서 쏠리던 비난 생각하면--;

지금의 이용규를 안타까워 하는게 아니라.
그런 선수단의 깊이를 생각하지 못하고 눈 앞도 일도 못쳐다본 이순철을 탓하는 것이죠.

야구 하루 이틀 보는것도 아니고
남아 있는다고 다 터진다고 보는거 아닙니다.

네 저도 같은 얘기에요. 저 트레이드는 '이용규'의 포함 여부와는 무관하게 그냥 뻘짓이었다는 얘기죠.

이순철은 그냥 제게는 없는 이름이져... 수만번의 욕을 해도 시원치 않을...

그쵸 없는 이름인냥 여겨야 하는건데;

이젠 남이니까... 입에올리지 않기로 해요
그래도 해설은 재밌게 듣고있습니다

ㅠㅠ 수양이 덜 됐나봐요;

롯팬인 저에게 이순철씨의 의미라면....
LG팬인 사촌들과 흑역사란 공통의 화제가 생겼나는 점..

물론 없었으면 훨씬 좋았을 공통의 화제입니다.

제가 거주하는 곳이 롯데 지역이다보니
롯팬 친구들과 정말 그런 공통의 화제는 생기더군요--;;

다행히 삼성은 뭐 그정도까지 깔만한 감독은 아직 없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