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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나콘 [박종훈지지]무적LG 11-04-30 12:50
 175.♡.♡.9  
왜 백인천과 박철순은 커리어는 모자라지만 상징적 의미로 둔다고 하면서
왜 30승이라는 전인미답의 위치에 올랐던 장명부는 없는지 궁금하데요.

말씀하신 것 처럼 단순 인기 투표로 치부하기엔 이렇게 선정된 후보들의 리스트는
우리 프로야구 역사에 남아 또 다른 지표로 이용 될 것 이기에 짜증이 납니다.
rafale 11-04-3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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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팀 안배라고 생각하면 될듯 싶습니다.

각팀의 기억될만한 얼굴 한명씩 추리는 바람에 전체 순위안엔 들만 하면서도 밀리는 인물들이 생기더라구요.
rafale 11-04-30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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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KBO가 가장 권위는 있겠지만 공신력 있다는 생각은 못해봐서 쿨한듯 싶습니다.

오히려 스탯을 기준으로 나열하면서도 기록과는 딴판인 결론을 내는 사람들에게 어처구니가 없는 성격인지라.
rafale 11-04-3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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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저야 그렇다고 하지만 다른 곳에선 레전드들이 얽힌 순위 선정이라 화력대결이 심했군요.

이제 찾아봤습니다. 베팍분 몇분도 거기서 화력 폭발하시고 홍홍.

전 후보에 뽑힌 선수는 뽑히지 못한 선수보다 객관적으로 우위에 있다는 공신력을 하드코어 팬들은 무시할수 있다고 믿습니다.

뭐 가볍게 즐기는 팬들이야 원래 자신들이 보는 만큼만 보기 마련이니 어쩔수 없구요.

익숙하지 않은 이름들이 등장하는거 봐서 무슨 기준인지 감도 못잡겠는데.. 사실 KBO 선정이란게 무슨 권위있는 사람들의 선정이 아니라 요즘 거기서 일하는 사람 몇몇의 회의에 의해 정하는건지라... 가볍게 생각하는게 좋아보입니다.

그리고 일단 각팀의 상징적 인물들은 뽑아놓는게 인기투표 형식에 걸맞는다는 생각도 합니다.

KBO가 우선 달라져야 하고.

기록을 참고하지 않는 야구인과, 1차 스탯만 중요시 할 뿐 시대와 리그 보정이 왜 필요한지 모르는 얼치기 기록 중심자들과, 미국의 논의를 옮겨오는것에도 힘에 부쳐 한국의 기록을 분석하기엔 능력 밖인 척박한 세이버 매트릭스의 토양이 전부 달라져야 하죠.

KBO가 전문가들에 순위 의뢰해서 공신력 있는 커리어 랭킹 뽑을수 있는 수준이 되려면 30년은 지나야 할겁니다.
퍼스나콘 일주매 11-04-3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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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숫자'만으로 뽑는거면 투표니 뭐니 할 필요 없죠. --;
퍼스나콘 일주매 11-04-3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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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만으로 후보를 뽑는거면 박철순은 물론 최동원, 이상훈, 조계현 다 빠져야죠.

대신 구대성(역대 세이브 2위), 진필중(세이브 3위), 정민철(다승 2위), 이강철(다승 3위) 이런 선수들이 들어가야겠죠.
     
rafale 11-04-3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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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원은 진필중과 비교하면 매우 압도적인 투수면서 팀 공헌도도 꽤나 많이 높은지라 빠질 이유는 없을겁니다.

3년 끊어서 선동열에 근접하는 투수가 최동원의 전성기 밖에 없고. 커리어 전체로도 열 손가락 안에 꼽히는지라. 단 8년을 뛴 선수가 커리어에서 열손가락에 꼽히는것도 대단한 일이죠 사실.
          
퍼스나콘 일주매 11-04-3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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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선수에게는 팀 공헌도, 압도적임을 적용하면서 어느 선수에게는 적용안한다는 것 자체가 이중잣대 아닐까요?

최동원 100승 넘겼다지만 100승 갓 넘겼을 뿐이고..

같은 팀에서만 봐도 윤학길, 손민한(아직 은퇴전이라 저 명단에 낄 자격은 아직 없지만)이나 정삼흠, 장호연보다도 더 아래죠.

사실 옆집에서 파이어 낫던 것도.. 박철순=박충식 아님? <- 이런 어이없는 발언때문에 초래된 것도 크구요.
               
rafale 11-04-3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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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상하실까봐 뭉뚱그려 얘기한게 오히려 안좋았나 보군요.

이런식의 비교는 언짢으시겠지만 '어느 선수에게는 팀 공헌도, 압도적임을 적용하면서 어느 선수에게는 적용안한다는 것 자체가 이중잣대'라고 공격 받는 부분에 대한 대응이니 양해 바랍니다.

전 이중잣대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박철순은 원년 최고의 투수. 최동원은 84년 최고의 투수입니다만 나머지 연도에서 차이가 많이 납니다.

최동원은 83년 부터 87년 까지 중간에 나타난 선동열을 제외한 최고의 투수였습니다. 제가 평소에 3년 단위로 끊어 얘기하기를 좋아해 3년으로 끊었지만 최동원은 전성기 누적 성적이 5년동안 89승 64패 22세이브 1209이닝으로 비율 성적도 압도적입니다. http://www.statiz.co.kr/index.php?mid=stat_at&re=1&se=0&te=&tm=&ty=0&qu=auto&po=0&as=&ae=&hi=&un=&pl=&da=1&o1=WAR&o2=OutCount&de=1&lr=0&tr=&cv=&ml=1&sn=30&si=&cn=&ys=1983&ye=1987

그에 비해 박철순은 부상과 재기를 반복하며 재기 자체가 신화인 투수가 되지만 리그 탑 5위 안에 순위를 올려놓은 해가 없습니다.

박철순이 선수 생활을 더 길게 했다 해도 선수경력은 최동원이 더 많은 경기를 나오고 27승을 더 했으며 364이닝을 더 던지고 360여개 더 삼진을 잡았습니다.

세이브가 3위니 진필중이 들어가야 한다면 그냥 다승 슨위로 10걸 랭크하는게 더 합리적이지 않겠습니까?
그게 아니라면 WAR 10걸은 어떨지요?

진필중의 세이브 타이틀 3연패를 얘기한다면 최동원이 저 5년동안 획득한 타이틀이 너무도 많아서 안됩니다.

박철순과 최동원이 비슷한 경력을 가졌다면 다면 김동주와 홍현우도 비슷한 경력을 가지게 됩니다.

최동원은 이의 제기가 없을만한 투수입니다. '최고의 투수는 누구인가' 도 아닌 '최고의 투수 10인 후보'안에는 말이죠. 지금도 선동열 대신 내가 미는 최고의 투수로 꼽히기도 하는 선수죠.
     
퍼스나콘 [박종훈지지]무적LG 11-04-3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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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론하신 선수 중에 최동원과 조계현은 100승을 넘겼으니 후보에서 뺄 필요 없겠고
박철순과 이상훈은 빠져야지요.
          
퍼스나콘 일주매 11-04-3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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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최동원보다 더 많은 승수 올린 선수들은 왜 빠져야 했을까요? 최동원선수보다 승수 많이 올렸음에도 레전드 후보에 오르지 못한 선수들이 현역선수 제외하더라도 10명 가까이 되는데요.
rafale 11-04-3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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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 임창용 구대성 김용수라는 중무리 경험자들이 워낙 빵빵한지라 진필중은 어떤 기준으로도 탑 10에 넣는 사람은 드물듯 싶군요; 고민에 고민을 해봐도 어떻게 넣기가; 임창용은 현역이니 저 기준에서 빠진다고 해도 그렇습니다.
     
퍼스나콘 일주매 11-04-30 15:45
 121.♡.♡.81  
사실 저도 진필중을 후보에 넣자고 주장하는건 아닙니다. 당연히 빠지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만...

주관적인 기준 빼고 '숫자'만으로만 판단해야 한다면 진필중선수가 빠져야 할 이유가 없죠. 역대 세이브 순위 3위인걸요.
          
rafale 11-04-3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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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는 의미가 큰 숫자와 의미가 덜한 숫자가 있습니다.

세이브 순위가 된다면 폭투나 피홈런 순위는 어떻겠습니까? 이런 딴지는 수 에서 의미를 제거할 때 벌어지는 문제입니다.

결국 얼마나 다른 투수에 비해서 점수를 덜 내줬는가. 얼마나 리그 수준에 비해 압도적인 위치였는가 하는 문제로 판별된다고 봅니다.

박철순이 최동원 만큼 오래 리그를 지배했다면 '최동원은 스탯상으로도 가능하다'는 말에 '박철순은 스탯상으로도 가능하다'는 말을 추가헀을겁니다.

제가 일주매님이 다른곳의 글에서 화낸 것처럼 '박철순 대신 누가 들어가야해! 라고 한건 아닙니다. 이해해주시길. 인기투표는 그 나름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퍼스나콘 김플오 11-04-3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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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결과야 인기투표니 누가 일등을 해도 할말 없지만

후보를 뽑은 요건들이 별로네요;
'
"타이틀 획득 횟수 및 올스타전 출전, 골든글러브 수상 경력"
30년 평가라고 하면 누적을 봐야할거 같고, 거기에 상징적인 걸 넣은 것도 좀 웃기고.
상징도 어찌보면 선정위원들간의 인기투표 아닌가요.
rafale 11-04-3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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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을 가진 분들에게야 한두명만 문제겠습니까;

저만해도 한 6~8명의 후보는 자신있게 더 나은 후보가 있다고 말할수 있을듯 싶은데. 그런데 다른곳에서 화력전을 펼친 분들도 있는지라 말꺼내긴 조심스럽군요.
rafale 11-04-3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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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플오님께 조계현 홍보를 좀 하자면...

구분 없는 탑10 투수랭킹 에도 종종 들어갈만한 선수입니다. 물론 못 들어갈 수도 있고. 임창용이 빠질 랭킹에선 탑 10안에 넣을만한 이유가 좀더 높다고 보는 쪽입니다.

커리어 다승 공동 6위. 통산 WAR 9위. 통산 이닝 11위에 포스트 시즌 방어율이 2.36으로 가을에도 상당히 뛰어난 투수였죠.ㅇ_ㅇ 가을 투수 탑 5를 꼽자면 포함되는 선수입니다.

전성기인 93-97년 사이엔 이보다 뛰어난 투수는 선동열. 비슷한 투수는 정민철 밖에 없었습니다.

구대성이 리그 지배력으로 높이 평가받을만 하지만 커리어에선 조계현과 비슷한 위치죠. 가을 포스도 비슷하고. 구대성의 가을 방어율이 0.75 정도 낮다면 조계현은 두배 가량의 이닝을 책임졌죠.

구대성보다 전성기 리그 지배력이 밀릴뿐 커리어에선 비슷해요.

제가 예전에 쓴 글에 열번째 투수는 고르기 어렵단 얘기를 했습니다만. 임창용이 아직 현역이란 이유로 짤려 나간다면 조계현이 들어갈 이유가 빠져야 할 이유보다 많다고 말할수 있어보입니다.
     
퍼스나콘 김플오 11-04-30 15:10
 121.♡.♡.38  
네 저도 정민철을 생각해보니 비슷한 시대를 풍미한 조계현이 눈에 걸려서 본문에 적은거고요, 구 빙그레 팬이 어찌 조계현의 위력을 모르겠습니까.

그래서 리플에도 조계현 언급했다가 지웠고요

기준이 오락가락하니 다른 열정넘치는 곳에서 퐈이어 아니겠습니까 ㅎㅎ
          
rafale 11-04-30 15:17
 58.♡.♡.150  
팀별 안배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결국 인기투표니 표가 갈라지면 송회장님에게도 안좋은거 아니겠습니.... 홍홍;
인기투표엔 각팀의 얼굴을 넣는게 좋다고 생각되네요.

한화팬들에겐 유승안 보다는 정민철 구대성이 들어가는게 더 합리적이겠지만 말이죠.

가령 유승안 대신 김동기가. 신경식 대신엔 김민호가 더 어울린다는 생각을 합니다. 계속 언급하면 더 길어질테고. 사실 인기투표 형식이라 생각했기에 오늘 이 글 전까진 유심히 명단을 보지도 않았습니다. ㅇ_ㅇ;
국보급투수 11-04-3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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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현은 취향에 따라서 들어갈 수도 빠질 수도 있는 투수인데..들어갔다고 해서 문제되는 선정은 아닌듯;; 포스가 생각보다 엄청났던 투수인데 ㅠ

근데 아무리 임팩트니 뭐니 해도 정민철이 빠진거 하나만큼은 이해할 수 없네요. 우리 강철옹은 임팩트가 워낙 없으셔서 그렇다 쳐도..민철옹은 뭘로봐도 당연히 들어있어야할 선수같은뎅

구대성은 호주에서 뛰고있어서 안들어간거같고-_-
     
퍼스나콘 김플오 11-04-30 15:19
 121.♡.♡.38  
아 맞다;;;쿠옹 현역이시죠;;;;;
     
rafale 11-04-30 15:19
 58.♡.♡.150  
가을의 전설들을 꼽자면 정민태 선동열 조계현 구대성 배영수 아니겠습니까 ㅇ_ㅇ
          
퍼스나콘 일주매 11-04-30 15:45
 121.♡.♡.81  
김정수 빼놓으면 섭하죠. ^^a
               
rafale 11-04-30 16:04
 58.♡.♡.150  
정민태 배영수의 00년대 활약으로 인해 좀 밀리는 감이 있습니다. 다섯명을 꼽으니 그렇게 되더라구요.

기대치에 비해 김정수가 잘던졌지만 해태가 PO에서 계단식으로 밟아간 해가 없고 다른 투수들도 잘던진 지라 누적 성적이 약하기도 하고 ㅇ_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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