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세계에서 감독으로 영 아닐것 같은 사람이 성공한 예가 얼마든지 있습니다. 이종범은 타이거즈의 전설적인 선수였고 현역 시절-한화 코치 시절에 후배들과 교감을 많이 나눴던 사람이기에 기회는 줄수 있다고 생각되네요. 현재 이종범은 주루 코치로는 큰 인기가 없지만;; 감독은 완전히 다른 분야라고 생각하기에....이종범이 감독감이 아니라는 생각도 사실 별로 안드네요.

이종범이 지도자로 성공하는 데 회의를 느끼는 게 다른 게 아닌 야구를 다 안다는 배울거 없다는 자만심 때문입니다.
지도자로는 초보고 그런 사람이 배울게 없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데 성공적인 지도자가 되긴 힘들겠죠.

팬심으로 바라보면 뭐든 긍정적이겠지만 이성적으로 냉정하게 판단해 보자면 회의감이 듭니다.

야구를 아무리 잘 알아도 부족하고 더 공부해야 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지도자로 성공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이종범이 글이나 말로 먹고 사는 사람도 아닌데 말 한마디로 지도자로 성공하는데 회의적이다...라고 느끼는게 저는 전혀 이해가 안가네요. 앞에도 적었지만 글이나 말로 먹고 사는 사람들도 말 한마디로 그 사람의 전부를 알수가 없습니다.당연히 미래를 단언할수도 없는것이구요. 하물며 이종범은 자신의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데 있어 전문적이지 못한 일반인일뿐입니다. 역대 최고의 명장으로 칭송받는 사람들을 봐도 이해 안가는 말을 한적이 찾아보면 적지 않아요. 예를 들어 제가 여기서 camel님이 적는 글이나 댓글 등을 보고 ' 저 사람은 참 말도 안되는 말만 하기에 앞으로 사는 것도 뻔할 뻔자야' 이런다면 제가 멍청한거죠. 여기서는 camel님의 모든것이 나타나지 않고 또 제가 알수도 없으니까요. 암튼 말 한마디로 그 사람의 미래가 된다 안된다 단언하는건 경솔하고 건방진걸 넘어 아주 멍청한 짓입니다. 이종범이 야구 배울게 뭐 있나..이런말을 언제 한지 모르겠지만...저 말로 정말 '이종범은 감독감이 아니다'라고 판단하려면. 최소 그 말이 어떤 상황에서 나왔나 그때 분위기는 어땠나, 그게 이종범의 야구관을 정확히 대변하나 그 이후에 그 생각에 과연 변화가 없었나....이런것도 다 따져봐야죠. 팬심 비팬심을 떠나서 냉정하게 말하면 말 한마디로 감독감이다 아니다라고 판단하는건 아주 멍청한 겁니다.

은퇴하면서, 코치연수쪽을 이야기했는데.

이종범이 위와 같이 말햇죠.난 일본이나 국내야구에서 보고 배운게 많아서 연수를 갈 필요성을 못느낀다.
저도 이말에 굉장히 실망했네요.

배울 게 없다는 마인드 자체는 분명 지적할만한 부분입니다만
코치연수의 실상이 어떤지 일반 야구팬들이 다 알 수 없기에
함부로 재단하기 어려운 부분은 있다고 봅니다.

일반 직장에서도 해외연수라는 명목으로 그냥 놀다오는 컨셉의 연수 수두룩하죠.

최소한 통계학기초 정도는 공부한 사람이 감독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SK보니까 요즘 잘나간다고 초반에 번트대고 난리던데, 이만수의 한계를 느꼈습니다.
혹시나 SK가 요행으로 4강 가더라도 SK는 우승 못할 팀일테구요.(너무 당연한가?)

선동열은 저런 이만수보다도 못한 감독이니 뭐 더 할 말도 없;;;

이종범은 예전에 웨이트하는 영상 잠깐 봤는데, 카메라 앞이라 쑥스러워서
열심히 운동 안한거라면 모를까 정말 그게 진심을 다해 운동한거라면
감독 자질이 없습니다. 자기 몸관리 제대로 못했던 사람이 감독직을 어떻게 수행할까 싶네요.
다음 감독은 뭔가 야구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출신성분은 상관 없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