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신학교에 대한 차별이라던지 동문끼리'만' 챙겨주는 건 정말 버려야 할 것들이죠.
운동선수들은 수업에 들어와서도 공부는 안되니깐 그냥 멍하게 앉아있거나
그나마 얼마 듣지도 않는 수업시간에 자다가 훈련한다고 나가버리던 것이 기억나는군요.
운동을 그만 두더라도 먹고 살 수 있도록 공부를 병행해줘야 할텐데
말처럼 쉬운건 아니겠죠.

비단 야구 뿐만 아니라 울 나라 엘리트 스포츠의 병폐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다 전인교육에 실패한 입시 교육 정책 때문이라능
운동 좀 해야 할 학생들은 운동 전혀 안하고
공부 좀 해야 할 학생들은 운동 밖에 못하고

다른 학교는 어땠는지 모르겠고.. 또 요즘 학교들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저는 고3때 체육시간이 일주일에 3번 있었죠. 그래도 저희 학교에서는 체육시간에는 자습 안하고 운동장 나가서 열심히 뛰어놀았죠. 농구도 하고 축구도 하고 야구도 하고.. 참 좋았다능...

여튼.. 이런 엘리트교육의 병폐들이 조금씩 고쳐져나가려는 시도는 이루어지고 있는데... 그런 시도들이 공염불로 끝나버리지 않도록하는 아이디어들이 나와서 실천됐으면 좋겠다능...

저도 그랬는데, 요즘엔 안그러나요?

추천합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해 왔습니다.

근데 사회인 야구하는 친구들과 선출들 까지도 그렇게 해서는 선수들 경쟁력을 잃게 된다고 생각들 하더군요. 이 때문에 몇번 논쟁을 해서 우리나라 야구 실정 모르는 사람, 이상만 생각하는 사람으로 몰리기도 했었어요.

지금 올림픽에서 금메달 따가는 외국선수들은 다 자기 직업은 따로 있죠. 사람들은 우리나라 선수들은 공부하고 운동하면 메달이나 따 갈수 있을 것 같으냐라고 되묻죠. 전 메달 못따도 된다고 생각해요. 그 메달 몇 개 가치보다느 수많은 선수들의 장래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니까요.



근데 저변 확대에는 그런 면이 포함되어있다고 생각해볼 수도 있어요. 저변이 넓어지면 공부해가면서 운동해도 프로로 성공할만한 재능을 가진 선수들을 찾아내기가 쉬워지거든요. 야구팬들이 말하는 저변이란 단지 엘리트 체육의 규모 확대를 말하는 건 아니니까요.

우리도 일본식으로 야구부가 변해갔으면 좋겠어요-

학교 안의 야구부가 기본적으로 동호회처럼 바뀌고
그런 동호회들이
일본 고시엔에 나가듯
동호회들이 야구 대회에 나가서
그 중에 재능이 있는 선수들은
자신들이 알아서 더 열심히 연습하는 그런 시스템으로 변했으면 좋겠어요-

일본의 고교야구시스템은 정말 부럽다능~
그 동네도 입시경쟁이 치열할텐데
동호회같은 야구부가 존재한다는게 신기하기도 하고말이죠.

그게 일본의 미슷헤리한 점;;

이번에 주말리그가 생긴다고 하더군요.
개인적인 바램으로는 주말리그의 문호를 넓혔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1부, 2부식으로 약한팀과 강팀을 나눠서 운영을 하고 마지막에 모든 팀이 함께 하는 대회 같은거 말이죠 ㅎㅎ

모교 - 초등학교 때 주전 야구선수 일년에 딱 2번 수업 들어왔습니다.

그때는 저런 구조적인 문제를 몰라서

"야구부도 수업 받는구나. 왜 왔지?" 라고 했던 기억이....

일주일에 몇시간은 들어와야 될겁니다. 그 아이는 담임의 묵인하에 땡땡이를 쳤던지 교장과 감독의 지시로 훈련을 했겠죠. 고등학교때 수업에 안 들어온 야구부 급우에게 주먹 날리던 담임 기억나네요.

부상 얘기를 왜 안하셨을까요? 혹시 구타로 인한 부상은 아니었는지 염려스럽네요

저도..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그 시대에는 그런 일이 참 많았던 시절이었죠.

저희 형님보다 더 뒷세대분이지만... 구타로 인해 일찌감치 선수생명 접으시고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뜨신.. 저희 동네 슈퍼스타셨던 한 선수가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