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록] Baseballpark.co.kr < 2. 다음카페로 모여라>
- 작성일
- 09-03-04 15:10
다음까페로 가자
더 이상 이런 운영자밑에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이런저런 의견을 내기 시작했다.
그때 '개발팀장'님께서 아래와 같은 의견을 냈고 다음까페로 옮겨가자고 앞장을 서게 되었다.
2008-08-29 개발팀장님의 게시글
촛불집회당시 모금을 위해 만들었던 'vetomadbull'카페로 가는 방법도 있었지만, 어떤 명분과
분위기상 맞지 않았다.
2003년 당시 '가츠'님께서 다음에 개설하신 후 유령카페의 신세였던 http;//cafe.daum.net/mlbpark로
가는것이 나아보였고 가츠님과 연락을 취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개발팀장님의 뒤를 따라 많은 유저들이 엠팍을 떠나 다음카페에 가입하기 시작했다.
한편, 엠팍에서는 유저들의 대대적인 탈출러시가 이루어지자 운영자의 사과문이 올라오게 된다.
보시다시피 상단 문구가 아예 내려져 있다. 만시지탄......
숨가빴던 8월 29일이 저물기도 전에 다음카페에는 1,500여명이 가입하게 된다.
이렇게 가입인사겸 출첵도 시작하고...
이렇게 불펜질도 시작하였다.
이렇게 대탈주는 시작되었고, 이제부터는 우리들의 거처를 우리손으로 꾸미고 만들어가야 했다.
유저들의 투표로 살림을 맡아주실 운영자를 먼저 뽑았다.
처음엔 깊은슬픔, 사름누리, 레디셋고, 맑은눈동자, 쥐잡이, 블루맨님등이 운영자를 맡아 하시다가
나중에 노병, 네로울프, 완소윤님이 추가로 합류하시고 기존 운영자에서 몇분이 빠지게 되었다.
운영자들의 주도로 하나하나 우리의 집을 꾸며가기 시작하였다.
이렇게 유저들의 힘으로 상단 이미지도 정하고...
카페의 정문 이미지도 정하고...
카테고리도 정리해 나가기 시작했다.
회원수는 차차 불어서 3,300여명까지 늘어 났고, 우리 카페는 한 때 다음의 모든 카페중 급상승카페랭킹
1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무려 146단계를 껑충 뛰었다는 인증
이렇게 오손도손 사랑방같은 다음카페에서 사이좋게 1개월 반을 머물면서 엠팍보다 아늑하고
오히려 기능도 더 나은 다음카페에 만족을 하기도 하였지만......
카페특유의 폐쇄성에 따른 접근의 불편함과 가끔씩 올라오는 19금 사진에 대한 다음지킴이의
지나친 간섭에 불편함을 느끼게 되었다.
결정적으로 처음의 열정과는 다르게 다음카페에 머문지 한달쯤 되어가자, 게시물의 수가 줄어들고
조회수가 줄어들고 있었다. 유저들 사이에 알게모르게 위기의식이 감지되기 시작하였다.
개별 사이트로의 독립이 논의되기 시작하였다. 어차피 다음카페는 우리가 영원히 머물곳이 아니라는
의견이 중론이었다. 어쨌든 돌파구가 필요하였다.
2부 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