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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in 엘지 (4)

작성일
12-04-28 03:53
글쓴이
왕자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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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후배들 보는 앞에서 야단치지 않게 알아서 잘해라”


자존심 강하고 속된 말로 뻗대고 다닌다는 말을 많이 들었던 양준혁, 그런 양준혁의 태도가 김성근 감독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나보다. 훈련태도도 진중하지 않고 감독보고 인사도 하지 않는 등 심히 못마땅하게 보였는데 어느날 양준혁과 마주쳤을 때 한마디 한다.


“양준혁 너 프라이드 있지?”


“네 있습니다”


“후배들 보는 앞에서 야단치지 않도록 알아서 잘해라”


그 뒤로 양준혁이 상당히 달라진 태도를 보였다고 하는데, 특히 훈련시에 무척이나 진중하고 빈틈 없는 태도로 바뀌었다고 한다. 후배들 보는 앞에서 혼나지 않게 알아서잘하라고 김성근 감독이 주의를 주었는데 정말 후배들 앞에서 혼이 나고 야단 맞는게 무서워서 변했을까? 그 앞에 너 프라이드 있지?라고 물은 김성근의 말이 중요하다. 김성근 감독은 말한다, 내가 선수 위에서 놀려고 하면 안된다, 잘하는 것, 잘해왔던 것을 인정을 해주고 시작을 해야한다. 양준혁을 인정하고 그러고 나서 주의를 주었다. 김성근이 선수를 다루는 방법 중 하나다.






4.감독님이 매일같이 훈련 시키니 잔디가 온전할 수 있나요?


어느 기자가 잠실구장에 와보니 구장 잔디 상태가 엉망이었다, 그래서 엘지프런트에게 물어보니 김성근 감독이 매일 같이 훈련 시키니 잔디가 상할 수밖에 없지 않냐고 하면서 기자와 같이 껄껄 웃었다고 한다, 당시 필자가 봐도 잠실 구장에 가보면 나빠진 잔디 상태가 눈에 보였다, 연일 계속되는 김성근 감독의 지독한 훈련에 선수들도, 여러 가지 행정적 지원을 하는 프런트도 고생이 많았겠지만 잔디가 제일 고생한다는 생각도 들었는데. 김성근 감독이 엘지에 부임해서 가장 빨리 드러난 김성근의 손길은 잠실구장 잔디가 아니었을지







5. 김성근의 힘으로 4강은 갈 수 있다 그러나 그 이상은 여러분들이 해줘야 한다.


02년 동계훈련 시작에 앞서 김성근이 선수단 미팅을 소집했는데 그 자리에서 한 말이다 . 4강은 김성근의 힘으로 가능하다, 하지만 그 이상의 성적은 여러분들이 도와줘야 한다는 것. 당시 엘지의 4강진출 전망은 상당히 부정적이었다. 특히 투수가 너무 없었다, 하지만 김성근은 자신 있게 말한다. 내 힘으로 어떻게든 4강까지는 가게 한다, 하지만 그 이상의 성적은 여러분들이 몫이고 여러분들이 변해서 해줘야한다.

그런데 실제 선수들은 변했고 엘지는 4강 이상의 성적인 준우승을 기록했다. 일단 4강 문턱에 올려놓은 김성근도 대단했지만 모래알 소리 듣던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 싸우는, 말 그대로 "팀"이 되었다는 것이 대단했고 놀라웠다. 그런데 선수들만 변한것이 아니라 김성근도 변했다, 기존에는 야구는 감독이 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적지 않게 가졌는데 그 생각이 변했다고 생각된다. 그래서 다음 시즌 엘지트윈스가 기대가 되었다, 선수도 변했고 감독도 변했고 변한 이들끼리 뭉쳐서 된 새로운 하나. 그 새로운 하나가 보여줄 야구. 그런데 그 새로운 야구는 포스트시즌에서 예고편만을 보여준 꼴이 되었다, 시리즈 후 김성근 감독의 해임으로 팬들은 그것을 볼 수가 없었으니.......

[이 게시물은 [깨물깨물]..zzt님에 의해 2012-05-06 13:58:56 불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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