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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in 엘지 (3)

작성일
12-04-28 03:48
글쓴이
왕자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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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7,533
댓글
7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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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있던 내용 정확히 말해 편집전 한글 텍스트에서 가져와 옮기는 것인데요.

각주처리 부분이 옮겨지지 않다 보니 여담형식으로 덧붙일게 적지 않습니다.

지난번에 엘지트윈스에서 김성근이 워낙에 마운드 사정이 열악하다보니 투수들이 편히 던질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수비를 튼실하게 만들었다는 것을 지적했는데 그것에 덧붙일 이야기가 있습니다,

바로 당시 유격수 권용관이요.

권용관 부분에 각주 처리한 부분을 옮겨와봅니다.


-91년 한일슈퍼게임 때 한국과 일본야구는 여러 가지에서 현격한 수준차이와 기술차이를 드러냈다, 그중 내야수들의 전진능력도 심하게 차이가 났는데 항상 안전 포구만을 강조해온 한국야구에서 공이 바운드 되어서 올 때 빠르게 전진해서 포구해야한다는 개념 자체가 없었다. 그래서 내야 땅볼 때 발빠른 일본타자들에게 연거푸 내안타를 주었는데 그 때 망신을 당했던 사람이 유격수 류중일, 현 삼성감독으로 기억된다, 김재박 다음 가는 유격수라며 수비에서 찬사만을 들었지만 전진 , 대쉬를 몰랐던 류중일은 일본내야수들과 비교해 형편 없는 수비력을 가진 유격수였을 뿐이었다. 하지만 당시 중요한건 류중일의 수준이 아니라 우리도 내야 수비에서 대쉬, 전진 개념을 받아들어야했다는 것이다, 내야수비에서 최대한 빠르면서도 안정적인 포구, 이 모순되어 보이는 것이 조화된 수비를 우리도 배우고 해야한다는 과제가 생겼는데 그 때 주어진 과제와 숙제는 11년 후 권용관이라는 유격수에 의해 달성이 된다. 일본유격수들처럼 최대한 앞으로 전진해서 빠르게 공을 잡아 던지는 유격수, 우리도 그런 선수를 가지게 된것인데 김성근과 김성근의 초빙한 일본인 코치의 조련으로 어쩌면 상징적인 선수, 수비의 패러다임을 깨는 선수가 등장한 것. 권용관은 팬들이 생각하는 이상으로 상징적인 선수고 훌륭한 선수라 필자는 생각한다.-


자 이제 지난 시간에 말씀 드렸던대로 김성근 감독이 부임해서 해임될때까지 필자인 저에게 인상적으로 들렸던 여러 말들을 통해 당시 김성근의 엘지트윈스를 살펴봅시다. 발언과 멘트들을 쭉 연결해보면 대충 시간순서대로 흐름이 맞아 떨어질겁니다.






1. 야구에 대한 고마움이 없는 거에요


"엉망이었어요, 야구에 대한 고마움, 야구를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고마움이 없는 거에요"

시기상으로 가장 앞선 시점에서 김성근이 한 말은 아니지만 가장 앞선 시점에 했던 생각이고 판단이다. 정확히 이 발언은 해임직후 인터뷰에서 엘지감독 부임 초기에 했던 그의 판단을 회고한 것인데




 김성근 감독이 엘지에 부임해서 선수들의 정신력과 프로로서의 마음가짐이 엉망이라고 진단했다. 단적으로 야구를 한다는 것, 야구를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고마움을 선수드링 모른다고 했다. 김성근은 유니폼의 소중한 의미를 아는 선수가 되라고 항상 강조한다, 유니폼을 입기전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희생을 했는지 그리고 유니폼을 입어서 자신이 앞으로 얼마나 많은 것을 얻을 수 있고 프로선수로서 유니폼을 입기 위해 얼마나 많은 선수들이 고생하며 노력했지만 입을 수 없었는지 알아야 한다고 강조하는 감독. 당시 엘지 선수들은 유니폼의 소중한 의미를 몰랐던 것 같다. 그러니 야구를 한다는 것, 야구를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고마움이 없었던 것이고. 자신이 야구 선수가 되기 까지 있었던 주변의 헌신, 자신의 자리에 서지 못한 친구 선후배들의 존재, 그리고 팬들 앞에 서서 그라운드에 뛰면서 얻을 수 있는 많은 것들 , 엘지 선수들이 이런 것들을 몰랐다고 생각한 김성근 감독은 그들을 개조하기에 나선다.





2. 넌 3할치면 잘하는 게 아니다 4할 쳐야 한다.



김성근 감독이 이병규를 혼내면서 2군으로 내려 보낼 때 한 말이다. 이병규는 김성근 감독에게 많이 혼이 났다. 이병규뿐만이 아니라, 박용택, 김재현, 조인성등 엘지의 스타선수들 대부분이 김성근 감독에게 많이들 혼났다, 스타의식에 젖어 있고 타성에 젖어 있어, 야구를 더 훨씬 잘할 수 있는데도 현재의 만족하며 안이한 자세를 보였기에 김성근 감독이 엄청 혼구녕을 내곤 했는데 이런식으로 할거면 야구하지 마라고도 했으며, 때론 훈련장 근처에 오지 못하게도 했다. 김성근 감독에게 선수들 많이 혼난다, 하지만 사심을 가지고 혼을 내거나 감정 섞여 혼을 내는 사람은 아니다, 정말 선수가 더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혼을 내는거고 또 혼을 내고 다그치면서도 선수가 가진 잠재력과 가능성에 대해서 알려주고 본인이 열심히 하면 얼마나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는지 말해주면서 자신감을 키워주고. 이러면서 다그치고 혼을 낸다, 선수가 3할을 치면 정상급 타자로서 대우 받고 억대연봉에 좋은 차를 몰 수 있는 선망의 대상이 되고는 하는데 3할을 맡아놓고 치는 타자에게 니가 가진 재능으로는 3할이 아니라 4할 칠 수 있다, 그런데 왜 3할에 만족하느냐며 다그치고 혼을 낸다. 혼을 내면서도 칭찬을 하고 선수 기를 살려주며 자신이 가진 잠재력을 믿게 한다.




김성근 감독 부임이후 엘지의 주전유격수로 떠오른 권용관도 혼이 났다. 1군과 2군이 진주에서 연습경기를 할 시에 2군 유격수 권용관이 위축된 채 경기를 했는데 당시 김성근 감독은 “니가 손지환, 류지현이보다 못한게 뭐가 있어서 그렇게 주눅 든 채 야구를 하냐?”며 호통을 쳤다. 무섭게 혼을 내면서도 선수를 인정하고 자신의 잠재력을 믿게끔 해주는 경우가 많다. 사심을 가지고 대하지 않고 무섭게 혼을 내며 다그치면서도 선수를 믿고 또 선수가 선수 자신을 믿게끔하니 선수들은 따라간다. 그런데 막상 김성근 감독이 스타급 선수들을 자주 혼을 내는 모습등이 언론에서 비출 때 넷상의 엘지팬들의 커뮤니티에서는 반발이 심했다, 공홈에서는 니가 뭔데 내 새끼, 우리 선수 혼내냐는 반응도 적지 않았고.


 

[이 게시물은 [깨물깨물]..zzt님에 의해 2012-05-06 13:58:56 불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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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나콘 앙겔루스노부스 12-04-28 04:02
 
동기부여 갑이군요. 결국 사람이 자발적으로 움직이게 만들어야 한다는 점에서, 그런 것을 제대로 이해한 김성근은 실로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퍼스나콘 [규ㅤㅌㅣㅍ탱윤RanomA율ㅤ… 12-04-28 07:28
 
SK 선수들 보면서 느낀 게 그거였죠.
다들 야간 자율학습을 하는데, 어떤 애는 시켜서 하는 둥 마는 둥, 어떤 애는 공부에 재미를 느끼고 신나게 하고...
저 차이는 엄청나죠.
그래서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공부에 재미를 느끼게 하고, 공부를 할 이유를 심어준다면 그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의 자질을 갖춘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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