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맑스(주의자)에 의해서 사용가치에 대한 왜곡이 일어난 건 아닐까요?
아무튼 사용가치에 따라 개개인의 효용성이 다르기 때문에,
어떠한 소비에 있어서 당위성을 부여하기는 어렵겠습니다만,
아, 자려고 했더니 생각이 정리가 안 되네요.
다음에 덧붙여 쓰겠습니다.
하아ㅠ_ㅠ
punkrocker09-09-23 02:04
맑스는 상품의 사용가치가 교환가치에 의해서 왜곡되는 것을 경계하는 것이지 사용가치의 '효용'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지요.
다만 그 효용을 바라보는 것이 소위 한계효용학파의 그것과는 달리 노동가치설에 기반했다는 것이 차이이고요. 고진같은 경우는 좀더 다르게 봅니다만.
[탱&서]Xenophon09-09-23 02:01
좌파의 결백주의와 관련있는거 같기도하고 오히려 외부에서 보는 시선에 의해 제약되어진 좌파의 이미지때문에 그런 고민이 있는거 같네여
우파보단 좌파쪽이 계열화도 많이 되있고 복잡하니깐 다양한 관점을 받아들이다 보니 발생되는 필연이기도 할꺼고요
punkrocker09-09-23 02:10
좌파스스로의 문제점도 있겠고 외부의 시선도 거드는 것이겠지요. 저는 자유주의와 맑시즘을 분리하는 김규항식 혹은 고종석식의 이원론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애초부터 민주주의는 자유주의와 함께했고 또 앞으로도 함께할수밖에 없는 것이므로 말이지요.
두산너부리09-09-23 02:03
다시한번 이야기하지만 자본주의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 사회는 공공성이라는 미명하에 개인의 자유와 욕망을 억압하는 그런 사회가 아닙니다. 보다 나은 사회는 가능한한 많은 개인들의 이상을 실현시켜주는 사회인 것이지요.
요 부분 공감합니다. ^^
punkrocker09-09-23 02:11
아는게 없어서리 제가 표현할수있는게 저정도네여..^^;;
[수비형지명타자]너부리09-09-23 08:44
도스토예프스키가 아는 것에 비해 표현을 못 하는 사람을 진정한 우리시대의 천재라 했고, 아는 것보다 표현을 잘 하는 사람을 사기군이라 했죠^^;;;;;
[진보신당]불령선인09-09-23 09:24
근데 고가 사치품을 사고 말고 하는데 개인의 이상과 자유가 나오는 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그정도 까지 포장할 필요는 없구요. 그냥 욕망의 표현이죠. 꼭 이상이나 자유를 실현하기 위해 사는
목적이 사치품이라면 그 이상과 자유가 너무 비참할게고,
그냥 욕구충족의 수단에 불과합니다.
좌파라면 그런 욕망을 제어좀 해야되지 않느냐는 자기반성에서 합리화하다보니 갑자기 이상이 나오고...
오버 좀 하셨네요 ㅎㅎ
[수비형지명타자]너부리09-09-23 10:39
불령선인님... 말씀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다만 제가 예전에도 썼듯이, 철학(여기에서는 꼭 철학이라 한정할 필요는 없을듯요)의 묘미는 사고를 극단적으로 밀어부쳐서 현상이나 사건의 진면목을 드러내 보이는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punkrocker님 글 진지하게 장문의 글 쓰셨는데, '오버 좀 하셨네요 ㅎㅎ' 이렇게 하시면 조금은 글 쓰신분이 민망해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