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동부 vs SK - 3대1의 승부
- 작성일
- 11-11-25 22:34
원주 동부와 서울 SK의 2라운드 대결. 동부는 강동희 감독의 뛰어난 경기 운용으로 비교적 손쉽게 승리 했습니다. 최근 부진했던 동부는 간만에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기분좋게 2라운드 마무리. 반면 최근 잘나가던 SK는 공-수가 모두 안되면서 시즌 열번째 패배를 당했습니다.
3인 3색 골밑 공략
김주성 동부는 SK의 골밑을 집중 공략했습니다. 그 선봉장은 김주성. SK의 한정원을 상대로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 했습니다. 하지만 수비에서 SK의 알렉산더 존슨에 대한 도움수비에 집중한 나머지 한정원에게 연거푸 득점을 허용했습니다. (김주성은 이런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여기에 1쿼터 5분이 되기전에 2파울로 벤치행.
로드 벤슨 김주성이 빠지자 동부의 공격을 이끈건 로드 벤슨입니다. 1대1 시도가 거의 없었던 1라운드와 달리 SK 존슨을 상대로 적극적으로 자기 공격을 봤습니다. 힘에서 밀리기에 주로 한번 비빈후 돌아서 던지는 슛 시도. 비교적 슛이 정확하지만 계속 이런 공격을 하는건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벤슨이 1대1로는 골밑 득점이 힘들다는 진단과 함께 바로 새로운 처방이 나왔습니다. 벤슨이 움직이면서 공을 받아 메이드 시키는 것이죠. 효과는 최고 였습니다. 벤슨은 존슨과 파워게임 없이 손쉽게 득점을 쌓았습니다. 공 소유 시간이 적기에 턴오버(1개)도 적었구요. 벤슨이 움직이면서 공을 받아 슛하기에 존슨은 블록슛 타이밍을 제대로 잡지 못했습니다.
윤호영 골밑 공략의 화룡점정을 찍은건 윤호영. 2쿼터 부터 경기 막판 교체되기 전까지 계속 골밑 공략을 했습니다. SK의 김효범을 완전히 압도. SK는 당연히 도움 수비를 펼쳤고 윤호영은 무리하지 않고 내외곽으로 공을 빼줬습니다. 오늘 어시스트는 4개 였지만 도움수비를 완벽하게 붙인후 나간 패스가 절대 다수. 사실상 동부 공격의 출발점 이었고 경기력은 완벽했습니다.
이렇게 동부가 자랑하는 트리플 포스트는 각자 다른 방법으로 SK의 골밑을 공략했습니다.
알렉산더 봉쇄 SK의 공격은 알렉산더 존슨과 김선형 위주로 전개 되었습니다. 동부 강동희 감독은 1라운드와 마찬가지로 벤슨에게 존슨을 혼자 막게 하지 않았습니다. 존슨이 파울 아웃 될때까지 도움 수비가 계속 되었죠. 벤슨도 태업이 의심되던 최근 경기와 달리 수비에서 아주 적극적으로 파워 게임을 했습니다.
SK는 동부의 이런 존슨에 대한 도움 수비와 평소보다 많이 나온 드롭존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습니다. 존슨이 1대1 하면 동부의 벤슨-김주성-윤호영이 순식간에 감쌌습니다. 존슨은 KBS 캐스터 말대로 멧돌 같았고 마음껏 힘자랑을 했습니다. 공격리바운드가 무려 7개. 하지만 동부의 벽을 넘는건 무리였습니다. 결과적으로 동부의 수비 집중에 잘 대응하지 못한거죠. SK의 오늘 3점슛 시도 횟수는 11. 안쪽으로 투입된 공이 밖으로 제대로 나오지 못한겁니다.
*SK는 동부의 수비를 깨기 위해 야전 사령관을 자주 바꿨지만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습니다. 주희정은 전혀 위협적이지 않았지만 김선형은 너무 무섭더군요. 동부의 드롭존을 돌파로 혼자서 찢어 버리는 경우는 그동안 문태영 정도밖에 없었죠.
*경기 내내 골밑에서는 1대3의 대결이 펼쳐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소설 삼국지 연의의 한장면이 생각나서 좀 재밌더군요. 여포를 상대로 유비-관우-장비가 함께 싸우는 장면 다 아시죠?
체력 안배
박지현과 안재욱 이틀을 쉬고 나온 동부의 몸놀림은 최근 경기와 비교하면 가볍게 느껴졌습니다. 여기에 강동희 감독의 의식적으로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려고 했죠. 주전 포인트가드 박지현 대신 안재욱이 선발 출전했습니다. 물론 안재욱의 경기력은 평소로 마찬가지로 알록달록했죠. 이제 안재욱의 미친 존재감은 변수가 아닌 상수 입니다. (개인적으로 짧은 동안 매경기 이런 미친 존재감을 뽐내는 선수는 안재욱을 제외하면 본적이 없습니다.)
현재 안재욱의 동부에서의 위치는 "그냥 존재 자체가 고맙다" 이런 수준. 안재욱이 나오면 경기력과 관계없이 박지현에게 휴식시간을 주게 되죠. 오늘도 안재욱 덕에 박지현은 경기 초반 8분을 쉬면서 경기 막판까지 체력을 유지할수 있었습니다.
골밑의 우위를 통해 잡은 외곽 찬스를 황진원-안재욱이 전혀 넣어주지 못하면서 경기가 꼬일뻔 했습니다. 하지만 박지현이 나와서 고비 때마다 결정적인 3방을 성공 시켰죠. 박지현이 이렇게 넣어주지 못했다면 윤호영의 포스트업도 집중 견제를 당했을 겁니다. 올시즌 박지현은 정말 뛰어납니다. 그 어떤 찬사도 부족할 정도로 완벽하죠.
(김주성은 파울 때문에 벤치를 많이 지켰고 결과적으로 체력 관리가 되었습니다.)
윤호영만 믿고 간다 강동희 감독은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에 크게 신경쓰는 눈치 입니다. 생각해보면 주전 선수 3명이 30대 중반인 팀이죠. 강력한 수비덕에 활동량도 가장 많은 팀이구요. 지난 두시즌 체력때문에 고비를 넘지 못했고 올시즌도 최근 경기 부진은 체력 때문이었죠. 다소 빠른 종료 4분여를 남기고 김주성-윤호영 과 박지현-황진원을 셋트로 묶어 차례로 교체한 강 감독의 결정을 이해 합니다.
하지만 매경기 오늘 처럼 4쿼터 후반을 가비지 타임으로 보내기는 힘들죠. 일단 체력 관리가 가장 필요한 선수는 김주성 인데 김봉수와 석명준을 좀 더 활용했으면 합니다. 김주성 없으면 당연히 힘들겠죠. 하지만 그가 없을때 현상 유지만 한다는 마음 가짐이라면 김봉수는 정말 쏠쏠한 선택입니다. 최소 팀의 밸런스를 순식간에 망가뜨리는 기량은 절대 아닙니다.
올시즌 외국인 선수 1인보유가 되면서 벤슨은 지난 시즌에 비해 체력소모가 많습니다. 하지만 출전시간 조절 보다는 공격에서의 부담을 좀 덜어주는게 좋을듯 싶어요. 윤호영 역시 출전 시간을 줄이는건 힘들죠. 그가 있어야 김봉수-석명준의 경쟁력이 유지 되니까요. 윤호영은 아직 나이가 젊고 체력이 비정상적으로 좋은데다가; 올시즌 끝나면 군입대 하기에. 미안하지만 팀을 위해 계속 불태울수밖에 없을듯. 그래도 김주성 나가도 예전과 달리 마음이 다소 안정되는건 윤호영 때문입니다. 3-4번을 넘나드는 윤호영은 정말 보석 같은 조재.
KBS 여자 아나운서 오늘 경기는 KBS 중계. 경기 종료후 감독과 수훈 선수 인터뷰는 여자 아나운서가 진행 했습니다. 그런데 질문들이 정말 좋았습니다. 대충 생각나는게 강동희 감독에게 먼저 SK 외곽슛 봉쇄에 대한 비법을 물었습니다. 오늘 SK의 외곽은 11개 던져 단 1개만 들어갔죠. 두번째는 최근 많이 볼수 없었던 드롭존을 많이 쓴 이유를 물었습니다. 세번째 질문은 3라운드 에서 수비 동선에 변화가 있느냐 였죠.
수훈 선수 김주성에게는 파울 트러블에 빠졌을시 어떻게 경기 운영을 하냐고 물었습니다. 그 다음에는 체력 관리 법을 질문했죠. 마지막으로 올시즌 가장 까다로운 팀을 물었습니다.( 김주성은 KCC,KGC,KT를 언급). 질문들이 전체적으로 너무 좋습니다. 동부가 올시즌 어떻게 운영되어 왔고 최근 어떤 문제점이 있으며 상대팀 SK와의 1라운드 대결은 어땠고 오늘 경기가 어떻게 흘렀는가를 정확히 파악해야 할수 있는 질문들이었죠.
이 아나운서는 얼마전 그 경기에서 내내 삽질을 한 윤호영에게 오늘 컨디션이 정말 좋아보였다 라는 말을 했었습니다.(그 말을 들은 윤호영이 어이 없이 웃을 정도로 그날 컨디션은 최악) 이번 시즌 각 방송사 캐스터-아나운서 들의 전문성이 떨어지는 수박 겉핧기식 질문이 많았고 저에게는 이 아나운서가 그 절정으로 인식되었죠. 근데 오늘은 너무 잘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기대가 되네요. 최소 MBC 정우영 캐스터 보다는 훨씬 기대가 됩니다.
3인 3색 골밑 공략
김주성 동부는 SK의 골밑을 집중 공략했습니다. 그 선봉장은 김주성. SK의 한정원을 상대로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 했습니다. 하지만 수비에서 SK의 알렉산더 존슨에 대한 도움수비에 집중한 나머지 한정원에게 연거푸 득점을 허용했습니다. (김주성은 이런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여기에 1쿼터 5분이 되기전에 2파울로 벤치행.
로드 벤슨 김주성이 빠지자 동부의 공격을 이끈건 로드 벤슨입니다. 1대1 시도가 거의 없었던 1라운드와 달리 SK 존슨을 상대로 적극적으로 자기 공격을 봤습니다. 힘에서 밀리기에 주로 한번 비빈후 돌아서 던지는 슛 시도. 비교적 슛이 정확하지만 계속 이런 공격을 하는건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벤슨이 1대1로는 골밑 득점이 힘들다는 진단과 함께 바로 새로운 처방이 나왔습니다. 벤슨이 움직이면서 공을 받아 메이드 시키는 것이죠. 효과는 최고 였습니다. 벤슨은 존슨과 파워게임 없이 손쉽게 득점을 쌓았습니다. 공 소유 시간이 적기에 턴오버(1개)도 적었구요. 벤슨이 움직이면서 공을 받아 슛하기에 존슨은 블록슛 타이밍을 제대로 잡지 못했습니다.
윤호영 골밑 공략의 화룡점정을 찍은건 윤호영. 2쿼터 부터 경기 막판 교체되기 전까지 계속 골밑 공략을 했습니다. SK의 김효범을 완전히 압도. SK는 당연히 도움 수비를 펼쳤고 윤호영은 무리하지 않고 내외곽으로 공을 빼줬습니다. 오늘 어시스트는 4개 였지만 도움수비를 완벽하게 붙인후 나간 패스가 절대 다수. 사실상 동부 공격의 출발점 이었고 경기력은 완벽했습니다.
이렇게 동부가 자랑하는 트리플 포스트는 각자 다른 방법으로 SK의 골밑을 공략했습니다.
알렉산더 봉쇄 SK의 공격은 알렉산더 존슨과 김선형 위주로 전개 되었습니다. 동부 강동희 감독은 1라운드와 마찬가지로 벤슨에게 존슨을 혼자 막게 하지 않았습니다. 존슨이 파울 아웃 될때까지 도움 수비가 계속 되었죠. 벤슨도 태업이 의심되던 최근 경기와 달리 수비에서 아주 적극적으로 파워 게임을 했습니다.
SK는 동부의 이런 존슨에 대한 도움 수비와 평소보다 많이 나온 드롭존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습니다. 존슨이 1대1 하면 동부의 벤슨-김주성-윤호영이 순식간에 감쌌습니다. 존슨은 KBS 캐스터 말대로 멧돌 같았고 마음껏 힘자랑을 했습니다. 공격리바운드가 무려 7개. 하지만 동부의 벽을 넘는건 무리였습니다. 결과적으로 동부의 수비 집중에 잘 대응하지 못한거죠. SK의 오늘 3점슛 시도 횟수는 11. 안쪽으로 투입된 공이 밖으로 제대로 나오지 못한겁니다.
*SK는 동부의 수비를 깨기 위해 야전 사령관을 자주 바꿨지만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습니다. 주희정은 전혀 위협적이지 않았지만 김선형은 너무 무섭더군요. 동부의 드롭존을 돌파로 혼자서 찢어 버리는 경우는 그동안 문태영 정도밖에 없었죠.
*경기 내내 골밑에서는 1대3의 대결이 펼쳐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소설 삼국지 연의의 한장면이 생각나서 좀 재밌더군요. 여포를 상대로 유비-관우-장비가 함께 싸우는 장면 다 아시죠?
체력 안배
박지현과 안재욱 이틀을 쉬고 나온 동부의 몸놀림은 최근 경기와 비교하면 가볍게 느껴졌습니다. 여기에 강동희 감독의 의식적으로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려고 했죠. 주전 포인트가드 박지현 대신 안재욱이 선발 출전했습니다. 물론 안재욱의 경기력은 평소로 마찬가지로 알록달록했죠. 이제 안재욱의 미친 존재감은 변수가 아닌 상수 입니다. (개인적으로 짧은 동안 매경기 이런 미친 존재감을 뽐내는 선수는 안재욱을 제외하면 본적이 없습니다.)
현재 안재욱의 동부에서의 위치는 "그냥 존재 자체가 고맙다" 이런 수준. 안재욱이 나오면 경기력과 관계없이 박지현에게 휴식시간을 주게 되죠. 오늘도 안재욱 덕에 박지현은 경기 초반 8분을 쉬면서 경기 막판까지 체력을 유지할수 있었습니다.
골밑의 우위를 통해 잡은 외곽 찬스를 황진원-안재욱이 전혀 넣어주지 못하면서 경기가 꼬일뻔 했습니다. 하지만 박지현이 나와서 고비 때마다 결정적인 3방을 성공 시켰죠. 박지현이 이렇게 넣어주지 못했다면 윤호영의 포스트업도 집중 견제를 당했을 겁니다. 올시즌 박지현은 정말 뛰어납니다. 그 어떤 찬사도 부족할 정도로 완벽하죠.
(김주성은 파울 때문에 벤치를 많이 지켰고 결과적으로 체력 관리가 되었습니다.)
윤호영만 믿고 간다 강동희 감독은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에 크게 신경쓰는 눈치 입니다. 생각해보면 주전 선수 3명이 30대 중반인 팀이죠. 강력한 수비덕에 활동량도 가장 많은 팀이구요. 지난 두시즌 체력때문에 고비를 넘지 못했고 올시즌도 최근 경기 부진은 체력 때문이었죠. 다소 빠른 종료 4분여를 남기고 김주성-윤호영 과 박지현-황진원을 셋트로 묶어 차례로 교체한 강 감독의 결정을 이해 합니다.
하지만 매경기 오늘 처럼 4쿼터 후반을 가비지 타임으로 보내기는 힘들죠. 일단 체력 관리가 가장 필요한 선수는 김주성 인데 김봉수와 석명준을 좀 더 활용했으면 합니다. 김주성 없으면 당연히 힘들겠죠. 하지만 그가 없을때 현상 유지만 한다는 마음 가짐이라면 김봉수는 정말 쏠쏠한 선택입니다. 최소 팀의 밸런스를 순식간에 망가뜨리는 기량은 절대 아닙니다.
올시즌 외국인 선수 1인보유가 되면서 벤슨은 지난 시즌에 비해 체력소모가 많습니다. 하지만 출전시간 조절 보다는 공격에서의 부담을 좀 덜어주는게 좋을듯 싶어요. 윤호영 역시 출전 시간을 줄이는건 힘들죠. 그가 있어야 김봉수-석명준의 경쟁력이 유지 되니까요. 윤호영은 아직 나이가 젊고 체력이 비정상적으로 좋은데다가; 올시즌 끝나면 군입대 하기에. 미안하지만 팀을 위해 계속 불태울수밖에 없을듯. 그래도 김주성 나가도 예전과 달리 마음이 다소 안정되는건 윤호영 때문입니다. 3-4번을 넘나드는 윤호영은 정말 보석 같은 조재.
KBS 여자 아나운서 오늘 경기는 KBS 중계. 경기 종료후 감독과 수훈 선수 인터뷰는 여자 아나운서가 진행 했습니다. 그런데 질문들이 정말 좋았습니다. 대충 생각나는게 강동희 감독에게 먼저 SK 외곽슛 봉쇄에 대한 비법을 물었습니다. 오늘 SK의 외곽은 11개 던져 단 1개만 들어갔죠. 두번째는 최근 많이 볼수 없었던 드롭존을 많이 쓴 이유를 물었습니다. 세번째 질문은 3라운드 에서 수비 동선에 변화가 있느냐 였죠.
수훈 선수 김주성에게는 파울 트러블에 빠졌을시 어떻게 경기 운영을 하냐고 물었습니다. 그 다음에는 체력 관리 법을 질문했죠. 마지막으로 올시즌 가장 까다로운 팀을 물었습니다.( 김주성은 KCC,KGC,KT를 언급). 질문들이 전체적으로 너무 좋습니다. 동부가 올시즌 어떻게 운영되어 왔고 최근 어떤 문제점이 있으며 상대팀 SK와의 1라운드 대결은 어땠고 오늘 경기가 어떻게 흘렀는가를 정확히 파악해야 할수 있는 질문들이었죠.
이 아나운서는 얼마전 그 경기에서 내내 삽질을 한 윤호영에게 오늘 컨디션이 정말 좋아보였다 라는 말을 했었습니다.(그 말을 들은 윤호영이 어이 없이 웃을 정도로 그날 컨디션은 최악) 이번 시즌 각 방송사 캐스터-아나운서 들의 전문성이 떨어지는 수박 겉핧기식 질문이 많았고 저에게는 이 아나운서가 그 절정으로 인식되었죠. 근데 오늘은 너무 잘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기대가 되네요. 최소 MBC 정우영 캐스터 보다는 훨씬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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