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기록으로 보는 KBL
- 작성일
- 11-11-09 10:37
경기당 평균 최다 득점 팀은 전주 KCC(80.9) , 최저 득점팀은 창원 LG(72.5) 입니다.
지난 시즌 국내선수 득점 부분 1위(문태영) 3위(서장훈)을 보유한 LG가 최하위라는게 눈에 띕니다.
지나친 수비로 농구의 재미를 반감 시킨다고 평가받는 동부보다 평균득점이 낮은 팀이 2팀(LG.모비스)이나 있군요.
평균 최소 실점 팀은 원주 동부(63.7) 이며 지난 시즌보다 평균실점을 6.4점이나 낮췄습니다.(2010~2011시즌 70.1)
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KT 도 60점대 실점으로 좋은 수비를 펼쳤습니다.
득실차가 가장 우수한 팀은 동부 , 2위권과 무려 4.2점이나 차이가 나는 압도적인 기록입니다.
동부와 함께 KGC,KT,KCC 도 + 득실차를 기록중입니다.
가장 저조한 팀은 삼성으로 무려 -7.7 입니다.
(참고로 지난 2시즌 삼성의 득실차는 각각 -0.6 , -0.3)
2.3점슛 성공-성공률
경기당 가장 많은 3점슛을 넣는 팀은 KT(7.3) 이며 성공률은 전자랜드(38%)가 가장 높습니다.
성공 갯수와 성공률을 볼때 3점슛이 가장 강한 팀은 KT.
외곽슛이 약점으로 꼽히는 동부의 성공갯수와 성공률에서 모두 3위를 기록중.
KT-KGC-동부-전자랜드를 제외한 나머지 6팀은 2010-2011 시즌 3점슛 부분 최하위 동부(성공 5.1-31.2%) 의 기록과 비슷합니다.
3. 3점슛 허용
상대팀에게 3점슛을 가장 적게 허용하는 팀은 모비스입니다.
KT, 동부 와 함께 삼성이 상대팀의 3점슛 성공률을 30% 미만으로 묶은게 특이합니다.
창원 LG는 심각합니다.
4. 블록 성공
블록 성공 1위는 동부(5.7) 이며 2010-2011 시즌(4.5)보다 평균 1.2개 증가했습니다.
찰스로드가 풀타임을 뛰는 KT-오세근과 토마스가 합류한 KGC와 모비스도 지난시즌보다 더 좋아졌습니다.
동부는 상대팀의 2점슛 성공률을 45% 미만으로 묶었습니다. 50% 미만도 동부가 유일합니다.
최소 실점을 하는 이유는 2점슛 성공률을 낮췄기 때문이고 그건 블록슛의 효과가 큽니다.
5.블록 허용-2점슈 성공률
블록을 가장 적게 허용하는 팀은 동부이며 최다 허용팀은 LG 입니다.
외국인선수의 필드골 성공률이 낮은 전자랜드와 LG의 2점슛 성공률은 50% 미만입니다.
경기당 4.7개의 많은 블록을 허용하는 KGC의 준수한 2점슛 성공률이 눈에 띕니다.
6.턴오버
가장 많은 턴오버를 범하는 팀은 서울 삼성 (16.4) 입니다.
지난 4시즌 동안 삼성은 3차례나 최다 턴오버를 기록한 팀.
하지만 그 수치는 각각 12.7-14-14.2 로 올시즌보단 훨씬 준수했습니다
상대에게 턴오버를 가장 많이 유도하는 팀은 KGC 입니다.KGC는 팀 스틸도 1위.
다소 많은 블록을 허용하지만 비교적 높은 2점슛 성공률을 기록한 원동력이 바로 이것 입니다.
턴오버마진(적당한 단어가 생각 안나네요;)이 가장 우수한 팀은 KGC로서 경기당 턴오버가 상대팀보다 5개 적습니다.
서울 삼성은 경기당 상대팀보다 무려 7.8개 많은 턴오버를 기록 중입니다.
이건 정말 한심한 수치 입니다.
7.정리
동부와 KGC는 비슷한 선수 구성에 수비가 좋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 보면
동부는 상대팀의 2점슛 성공률을 억제하는 수비를 합니다.
가장 많은 수비 리바운드를 기록한 팀이 동부죠.
슛 기회 자체를 적게 주는게 아니라 슛 성공률을 떨어뜨리는 수비 입니다.
그에 비해 KGC는 상대팀의 턴오버를 유발 시키는 수비를 합니다.
오프시즌에 감독이 바뀐 삼성과 LG는 정말 처참한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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