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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수, 김병철의 연이은 은퇴로...

화려했던 그 시절 '농구대잔치' 세대가 거의 다 사라져 간 게 아닌가 싶다...

현 프로농구 현역 중 농구대잔치 세대는 얼마나 남았을까?

농구대잔치는 지금도 존속하고 있는 대회지만...

한국 남자 성인 농구의 쟁패를 가리던 농구대잔치는 프로농구 출범(1997년 초)이전 이니까...

최소한 96학번 이상이어야 1시즌이라도 뛰어본 경험이 있다 하겠다...

그렇게 해서 뽑아 보니... (무순)


인삼공사 - 김성철 (당시 경희대) 은희석 (당시 연세대)

오리온즈 - 박훈근 (당시 고려대)

삼성 - 강혁 (당시 한양대) 이규섭 (당시 고려대)

전자랜드 - 서장훈 (당시 연세대) 신기성 (당시 고려대)

모비스 - 없음

KT - 표명일 (당시 명지대) 조동현 (당시 연세대)

동부 - 없음

KCC - 추승균 (당시 한양대) 임재현 (당시 중앙대)

LG - 조상현 (당시 연세대) 강대협 (당시 고려대)

SK - 황성인 (당시 연세대) 주희정 (당시 고려대)

이 정도다.


이 중 '진정한 농구대잔치 세대'라고 할 만한 사람들은...

서장훈, 신기성, 김성철, 추승균, 강혁, 조상현, 조동현, 황성인 정도?

(나머지는 벤치 멤버였거나.. 겨우 신입생...  다만 황성인은 신입생이었지만 거의 주전으로 뛰었다.)


아 세월의 무상함이여...

(그래도 이러고 보니, 아직도 팀의 중심으로 뛰고 있는 서장훈, 추승균은 정말 대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