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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에러 -_-  박지현 빼면 그닥 구미가 당기는 선수도 없는데 -_-
이정석은 군면제 빼면 별 의미 없고(전랜 정도라면 이정석도 대박급이겠지만) 주전급 안되는 선수들하고 노장들뿐인데 -_-;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1일로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가 막을 내리면서 자유계약선수(FA)들의 행보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게 됐다.

올해 FA 자격을 얻는 선수들은 모두 33명으로 이들은 1일부터 15일까지 원소속구단과 협상을 하고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영입의향서를 낸 구단과 20일부터 27일까지 테이블에 앉게 된다.

만일 거기서도 합의에 이른 구단이 없을 경우 28일부터 31일까지 원소속구단과 재협상을 하게 된다.

FA 가운데 대어급은 올해 주로 가드에 많이 있다.

서울 삼성에서 FA로 풀리는 이정석(27.183㎝), 이상민(37.183㎝)을 비롯해 창원 LG 박지현(30.183㎝) 등이 다른 구단의 구미를 당길 만하다.

'가드 왕국'이라고 불릴 정도로 가드 진이 탄탄한 삼성, LG에서 뛴 이정석, 박지현은 가드가 취약한 팀으로 옮긴다면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할 수 있는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다.

이상민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도 관심사다. 2007-2008시즌을 앞두고 FA였던 서장훈의 보상 선수로 전주 KCC에서 삼성으로 이적했던 이상민이 삼성 잔류를 택할지 아니면 또 한번 다른 팀 유니폼으로 또 갈아입을 지가 주목된다.

올해부터 보상 선수의 범위가 연봉 20위 이내에서 30위 이내로 확대되면서 원소속구단에 보상할 필요가 없는 '알짜' 선수들이 그만큼 줄어들었다.

그러나 인천 전자랜드 이한권(31.197㎝), KCC 정선규(29.180㎝)와 정의한(25.184㎝), LG 진경석(30.189㎝), SK 한정훈(30.185㎝) 등은 보상 출혈 없이 영입할 수 있는 준척급 선수들로 평가된다.

'람보 슈터' 문경은(38.190㎝)도 FA가 됐다. 이번 시즌 평균 6.8점으로 부진했지만 여전히 고비에 한 방을 터뜨려 줄 능력이 있는 만큼 그의 진로도 많은 농구팬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 KBL 최고령 선수 이창수(40.196㎝)도 현역 생활 지속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