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미국은 아직 새해가 하루 더 남았죠.
지난 해 NHL 최초로 아웃도어, 즉 야외 경기가 NFL팀 버팔로 빌스의 홈 경기장에서 개최되었습니다.
대결팀은 홈팀인 Buffalo Sabres와 Pittsburgh Penguins였습니다.




무려 70,000여명의 관중동원에 성공하였던 멋진 이벤트 경기였습니다. 이 경기에선 아래의 Sidney Crosby의 결승골로
Pittsburgh Penguins의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대박 흥행에 성공하자 NHL은 이번 시즌에도 윈터클래식을 개최하기로 하고 많은 팀의 입찰을 받은 결과
Cubs의 홈 구장인 리글리 필드(Wrigley Field)에서 개최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원래 Yankee Stadium에서 하기로 했으나 끝에 틀어지면서 결국 성사되지 않은 점은 New York Rangers의 팬인
저로서는 다소 아쉽습니다.

그럼 아래 동영상을 보시죠.


Wrigley Field가 아이스링크로 변하는 모습을 고속촬영한 것입니다.
이번에 맞붙을 팀은 지난시즌 챔피언인 전통의 강호 Detroit Red Wings와 몇년간의 리빌딩끝에 올 시즌 신흥강호로
올라서고 있는 홈팀 Chicago Blackhawks입니다.

  

왼쪽부터 시카고의 윈터클래식 져지구요. 선수들은 좌측이 올 시즌 NHL 최연소 캡틴인 Jonathan Toews(조나단 테이브즈)와
시카고의 희망이자, 미국 하키계의 미래. 블랙호크스의 축 Patrick Kane (둘 다 88년생) 입니다. 
나이는 어리지만 이미 시카고의 핵심전력이 되어 팀을 이끌고 있습니다.

오른쪽은 상대팀인 Detroit Red Wings의 져지구요. 사진의 선수는 현 NHL 최고령 선수 (62년생)
Chris Chelios입니다. 포지션은 디펜스구요. 

주목할 Red Wings 선수로는 특급 센터 Pavel Datsyuk(파블 다축)과 지난 스탠리컵 MVP Henrik Zetterberg(헨릭 제터버그)가 대표적입니다.
   (좌측이 Datsyuk, 우측이 Zetterberg입니다.)

NHL 최고의 디펜스맨인 Lidstrom이 부상으로 나올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점은 조금 아쉽습니다.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내일(1월 2일) 새벽 3시 (미국 동부시간 오후1시)에 열릴 예정이라는 것도 아쉽다면 아쉬운 점이겠죠.



하키에 관심 없으신 분들은 그냥 이런 경기도 있구나 하는 정도로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저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시청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