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2위를 무려 9타차로 따돌리고 우승.

유일한 언더파.

2주 연속 우승.


신지애가 국내대회를 초토화시키고 LPGA로 가고, 소렌스탐이 은퇴하면서 세계무대 초토화 역시 시간문제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국내선수들의 부진속에 거둔 압승이 아니라 쟁쟁한 선수들 사이에서 거둔 압도적인 승리행진이라 다들 놀랬죠. 엄청난 노력파인데다가 무엇보다도 멘탈이 정말 우수한 선수여서 역전승은 자주 거두고 역전은 거의 허용하지 않는 선수.

그런데 이외로 LPGA에서 승수추가를 하지 못했었고(꾸준한 성적은 냈습니다. 랭킹도 거의 1위에 가까웠으나 압도하리라는 예상과는 달랐죠), 작년에는 부상도 겹치면서 부진. 당시 국내대회에서 신지애에게 눌리던 선수들 중 다수가 현재 LPGA에서 꽤 자주 우승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을 보면 고개를 갸우뚱할만했어요.

그리고 빈 골프여제 자리는 청야니가 무혈입성했죠. 신지애도 벌써 만으로 24살입니다. 전성기가 지나기 전에 뭔가 보여줘야죠. 이번 두번의 우승이 앞으로의 돌풍을 예보한다고 감히 말하긴 어렵겠지만, 상당히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