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보통 이런 일은 드라마라고 하던가 Saga라고 하지만...
사실은 막장스러운 과정을 비꼬는 이유로 쓰는 거죠.
특히 이번 하비 마르티네스 건은 그 막장스러움이 피구 이적건 다음으로 막장스럽지않나 싶구먼요 -_-


바이에른 뮌헨의 계약서에 사인하는 하비 마르티네스
그런데 뒷 배경이 스페인 축구협회네요


이번 딜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바이아웃(일정금액 이상 지불시 자동이적) 이적료 총액 40M 그중 10M은 자신이 부담해서 이적이 되었습니다.
스페인의 이적에는 세금이 붙는데 그 세금 6M은 안내게 되었다고 하는군요.

막장스러운 내용은 이제부터 시작인데...
스페인의 바이아웃 조항엔 소속구단이 거부를 하면 아무리 바이아웃 이상을 지른다고 해도 이적할 수가 없습니다.(루이스 피구 이후부터라는군요-_-);;;)

그런데 바이에른 뮌헨의 오퍼를 계속 거절하는 와중에 스페인 국가대표팀 코칭스태프가
하비 마르티네스는 바르셀로나나 레알 마드리드로 가거나 거기에 해당하는 팀에 가야한다고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스페인 축구협회와 라리가 연맹이 이번 이적을 도와줬다고 하네요.

바이에른 뮌헨의 법무팀과 스페인 축협이 하비 마르티네스의 계약을 해지시켜버리고 위약금으로 바이아웃에 해당하는 40M 유로를 지급했는데...


문제는 이 과정을 하비 마르티네스가 메디컬 체크를 하러 뮌헨으로 가는 비행기를 탈때 소속팀인 아틀레틱 빌바오가 알았다는거죠.
소속팀을 완벽하게 배제하고 진행된 이번 일 때문에 빌바오는 그야말로 패닉상태-_-;;;
빌바오는 이적무효를 주장하고 있는데 인정이 안될거 같다네요 -_-

아마도 현대 축구 이적사에 가장 큰 오점으로 남을 이번 이적건 같네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