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은 페더러와 머레이
- 작성일
- 12-08-04 21:04
뭐 불펜에서 소식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테니스 남자 단식 준결승전이 스위스의 페더러와 아르헨티나의 델포트로,
그리고 영국의 머레이와 세르비아&몬테네그로의 조코비치의 대진으로 짜여졌는데요...
페더러와 델포트로와의 경기는 페더러가 셋트 스코어 2-1로 델 포트로를 이겼습니다. 윔블던 5세트가 타이브레이크가
없듯이 올림픽도 마지막 3세트는 타이브레이크가 없는데요, 페더러와 델 포트로가 19-17 의 게임스코어까지 가는 혈투가
벌어졌습니다. 3세트 경기를 치르는 동안 4시간 26분이 걸렸고요, 이는 오픈 Era (1968년) 이후 3세트 경기로는 최장 시간이라고 합니다.
(5세트 경기 최장은 2010년 윔블던에서 존 이스너와 니콜라 마위가 벌인 8시간 11분짜리 경기입니다. 5세트 게임 스코어가 60-68 -O-)
페더러는 13번의 브레이크 포인트 찬스에서 달랑 두 번 브레이크를 시켰지만 그걸로도 게임을 가져오는 데에는 충분했습니다.
사실 3세트에 첫 브레이크를 했을 때만 해도 이기려니 했는데, 바로 브레이크 당하면서 결국 17-17까지 갔져.
그리고 다시 한 번 브레이크를 더 하고, 마지막 자기 서비스 게임을 마무리 하면서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영감님 나이에 저렇게 경기를 했으니 결승전은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으까 싶습니다.
첫 세트는 뭐 시원하게 델 포트로에게 퍼주면서 6-3으로 졌고, 2세트는 타이브레이크까지 가서, 거기서도 7-5로 이겼네요.
나이 든 이후에 강자를 만났을 때 몇 번 봤던 페더러의 경기 운영이네요. 지는 건 쉽게 주면서 체력 세이브 했다가...
버티고 버티다 타이브레이크에서 한 포인트만 더 따기... 이런 식...
반대편 쪽에는 머레이랑 조코비치는 세트 스코어 2-0으로 머레이가 이겼는데 두 세트 다 7-5의 스코어군요. 경기를 못봐서 기사라도
보면서 글 쓰려고 했더니만 ESPN 에는 기사가 없어서 패스...
여튼 지난 달 윔블던 결승 전 이후 다시 결승전에서 맞붙네요.
머레이가 그랜드 슬램 결승에서는 페더러에게 3번이나 지기는 했는데, 대신에 투어 대회에서는 페더러를 많이 잡았죠.
자, 이 올림픽이 그랜드 슬램만큼의 중요도와 압박감으로 머레이에게 작용하면 페더러에게 승산이 있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나이와 경기 시간에 따른 체력 문제 때문에 머레이가 유리해 보입니다.
거기에 3세트 경기라서 어, 어 하다가는 그냥 속절없이 밀려버릴 확률이 높져. (지난 윔블던에서도 페더러가 등부상으로 2-0까지 밀렸다가
간신히 리버스 스윕한 경기가 있는데, 3세트 경기는 그게 안되니...)
과연 페더러는 남자부에서는 아가시와 나달만이 갖고 있는 커리어 골든 슬램 (4개 그랜드 슬램 + 올림픽 금메달)과
아가시만이 갖고 있는 슈퍼 슬램 (골든 슬램 + 연말 왕중왕 전)을 달성할 수 있을까요...
이번이 사실상 마지막 올림픽인데 과연...
그리고 영국의 머레이와 세르비아&몬테네그로의 조코비치의 대진으로 짜여졌는데요...
페더러와 델포트로와의 경기는 페더러가 셋트 스코어 2-1로 델 포트로를 이겼습니다. 윔블던 5세트가 타이브레이크가
없듯이 올림픽도 마지막 3세트는 타이브레이크가 없는데요, 페더러와 델 포트로가 19-17 의 게임스코어까지 가는 혈투가
벌어졌습니다. 3세트 경기를 치르는 동안 4시간 26분이 걸렸고요, 이는 오픈 Era (1968년) 이후 3세트 경기로는 최장 시간이라고 합니다.
(5세트 경기 최장은 2010년 윔블던에서 존 이스너와 니콜라 마위가 벌인 8시간 11분짜리 경기입니다. 5세트 게임 스코어가 60-68 -O-)
페더러는 13번의 브레이크 포인트 찬스에서 달랑 두 번 브레이크를 시켰지만 그걸로도 게임을 가져오는 데에는 충분했습니다.
사실 3세트에 첫 브레이크를 했을 때만 해도 이기려니 했는데, 바로 브레이크 당하면서 결국 17-17까지 갔져.
그리고 다시 한 번 브레이크를 더 하고, 마지막 자기 서비스 게임을 마무리 하면서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영감님 나이에 저렇게 경기를 했으니 결승전은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으까 싶습니다.
첫 세트는 뭐 시원하게 델 포트로에게 퍼주면서 6-3으로 졌고, 2세트는 타이브레이크까지 가서, 거기서도 7-5로 이겼네요.
나이 든 이후에 강자를 만났을 때 몇 번 봤던 페더러의 경기 운영이네요. 지는 건 쉽게 주면서 체력 세이브 했다가...
버티고 버티다 타이브레이크에서 한 포인트만 더 따기... 이런 식...
반대편 쪽에는 머레이랑 조코비치는 세트 스코어 2-0으로 머레이가 이겼는데 두 세트 다 7-5의 스코어군요. 경기를 못봐서 기사라도
보면서 글 쓰려고 했더니만 ESPN 에는 기사가 없어서 패스...
여튼 지난 달 윔블던 결승 전 이후 다시 결승전에서 맞붙네요.
머레이가 그랜드 슬램 결승에서는 페더러에게 3번이나 지기는 했는데, 대신에 투어 대회에서는 페더러를 많이 잡았죠.
자, 이 올림픽이 그랜드 슬램만큼의 중요도와 압박감으로 머레이에게 작용하면 페더러에게 승산이 있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나이와 경기 시간에 따른 체력 문제 때문에 머레이가 유리해 보입니다.
거기에 3세트 경기라서 어, 어 하다가는 그냥 속절없이 밀려버릴 확률이 높져. (지난 윔블던에서도 페더러가 등부상으로 2-0까지 밀렸다가
간신히 리버스 스윕한 경기가 있는데, 3세트 경기는 그게 안되니...)
과연 페더러는 남자부에서는 아가시와 나달만이 갖고 있는 커리어 골든 슬램 (4개 그랜드 슬램 + 올림픽 금메달)과
아가시만이 갖고 있는 슈퍼 슬램 (골든 슬램 + 연말 왕중왕 전)을 달성할 수 있을까요...
이번이 사실상 마지막 올림픽인데 과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