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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서장훈이 소속팀에 트이이드를 요청했다. 서장훈은 18일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KCC에서 하승진과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목요일(18일) 스포츠조선과의 통화에서 "(하)승진이도 많이 뛰어야 한다. 그리고 나도 선수생활에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 하지만 KCC에서는 (하)승진이와 내가 공생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 같다"며 "최형길 단장과 허 재 감독에게 트레이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서장훈은 "허 재 감독에게 인간적으로 불만이 있는 게 아니다. 사실 승진이와 내가 공존할 방법이 없는 것 아니냐"며 "KCC도 살고 나도 사는 방법은 트레이드밖에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장훈은 일요일(14일) 모비스전에서 4분여를 뛰었다. 그러나 태업성 플레이를 펼쳐 허 감독과의 불화설이 표면에 떠올랐다. 그리고 17일 KT&G와의 경기에서는 감기몸살을 이유로 아예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때문에 그동안 잠잠했던 서장훈의 트레이드설이 증폭됐다. 결국 서장훈은 본지와의 전화에서 이같은 사실을 토로했다.

　서장훈은 "내가 2년 전 KCC를 택했던 이유는 많이 뛰며 우승할 수 있는 가능성을 봤기 때문이다. 올 시즌에도 (하)승진이가 우리 팀에 오면서 같이 윈-윈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노력했다"며 "하지만 시즌을 치를수록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승진이를 배제한 채 내 출전시간만 고집할 수 없다. 때문에 트레이드를 요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승진이도 힘들고 존경하는 선배인 허 재 감독도 힘들거라 생각한다. 트레이드만이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장훈이 구단 측에 트레이드를 요청한 사실을 최형길 KCC 단장도 인정했다. 최 단장은 "서장훈이 트레이드를 요청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허 감독과 나는 올 시즌 서장훈없는 KCC를 상상한 적이 없다"며 "어떻게 문제해결을 해야할 지 모르겠다"고 답답해 했다.

　< 류동혁 기자 scblog.chosun.com/jollyul>




11시에 뜬 기사던데...흠...결국 표면위로 올라오네요...
허재가 무능한건 대중적인 사실이 되었지만..
서장훈의 태업성 플레이도 지적 받아야죠...

괜시리 추사마가 안타까워 지네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