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스가 2001~2002시즌 이후로 김승현과 힉스, 김병철, 전희철, 페리먼등의 선수들로 나름 우승도 하고 좋은 성적도 거두었지만 전희철 선수가 떠나고, 힉스가 떠난 이후로는 선수 구성이 좀 밋밋했죠.. 전희철을 보내고 대안으로 생각했던 박훈근은 시망이었고.. 드랩에서도 김승현 이후로는 큰 재미는 못봤고, 특히나 왕조 건설이 눈앞에 있었던 순간에 김주성을 놓치고 박지현으로 만족했고.. 가장 아쉬운건 양희종이라는 좋은 선수를 눈앞에 두고 이동준을 뽑은 것도 가슴이 쓰라리고.. 이래저래 선수 영입이 좀 아쉽죠..
반쪽 짜리 국내 선수들만 가득한 상황에서 김승현이란 최고의 가드가 아니었다면 진작 하위권으로 떨어졌을 것이고 그나마 바비 레이저, 리벤슨, 피트 마이클과 같은 수준급 용병선수들의 득점력으로 플옵 턱걸이 했지 그 당시를 봐도 김병철의 노쇠화 이후론 제대로된 국내 득점원도 없는 편이었죠..

차라리 올 시즌 성적은 엉망이지만 국내선수들의 득점력이 그 어느때보다는 나아진 것 같아서 그 부분에 그저 만족할렵니다 ㅡ_ㅡ;;
아!! 몰상식 감독에 비해 김남기 감독이 확실히 낫긴 낫네요.. 작년의 오리온스는 꿈도 희망도 없었더랬죠.. 에효..

신인들에 대한 기대치는 확실히 나아졌는데 문제는 정재홍은 아직 김승현의 후계자가 되기에는 택도 없어보이는게 -_-; 얘도 김현중처러 나가야 터지려나?-_-;

하상윤보다도 정재홍의 플레이가 더욱 안습이더군요 >_<
이넘도 드랩 당시에는 꽤나 기대를 가지게 하더만.. 내심 예전 김승현의 백업으로 데뷔했던 박지현의 다운형으로라도 커주길 바랬는데 그것 마저도 힘들어 보입니다.. 안스럽다능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