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잠도 못자고 그간 모은 다큐들을 한 하드에서 다른 하드로 꾸역 꾸역 옮기고 있네요....... ㅋ

1년을 버티고 버티다 도저히 안돼서 질렀거든요 -0-;;;;;

그간 올리지 못한 다큐들을 하나씩 풀어볼까합니다. ㅋ

상반기에 재미난 다큐가 엄청 많았는데 

문제는 하도 많아서 일일이 기억하질 못하겠다는 ........... -0-;;;;;;

일단 최근작품들 부터 시작을 해보져..... ㅋ

BBC "The Men Who Made Us Fat"

자끄 페레티라는 영국 기자가,

우리를 뚱뚱하게 만드는 ......... 농업, 식품제조, 대형마트 자본의 "상업주의"를 고발합니다.

1편은 "옥수수혁명"과 "고과당" 음식의 임팩트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70년대 미국서 식료품 값 폭등이 발생하자,

닉슨 정부에서는 이를 해결하려는 과정 하에서, 농장의 대규모화, & 옥수수 증산이 진행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잉여의 옥수수가 발생하게 되는 찰나에

옥수수를 "고과당"으로 변화시키는 프로세스가 개발되면서 

"옥수수"는 키우면 키울수록 돈이되는 작물이 되어버립니다.

옥수수로 만든 고과당으로 맛을 낸 각종 음식들, 옥수수를 먹여서 살찌운 쇠고기, 

옥수수로 만든 바이오 연료, 옥수수로 만든 플라스틱까지........ 

자연스레....... "옥수수" 자본주의의 폭주가 지금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문제는.... 고과당의 경우는.......

여러 "당" 중에서도 체내 지방 분해를 촉진하는 렙틴의 작용을 저해하는 기능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구요.

게다가 "간"에 특히나 잘 쌓인다구요. (지방간)

즉, 똑같이 단것을 먹어도 고과당으로 맛을 낸것을 먹으면, 살 찌기가 좋다는것이지요.

그래서 어쩌면 8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비만인구가 급증하기 시작한 원인이, 이 고과당의 광범한 보급이 아닌가 의심하기도 한다구요.

다큐는 후반에 들어가게되면 

설탕 섭취 증가와 보건간의 상관관계가 상당함을 이를 이미 인지하고서 문제를 제기한 사람들과 기관들이 

기업들의 로비에 의해 입막음질되어버린 이야기들을 다루게 됩니다.

2편은, 이른바 라지사이즈, 덕용 사이즈 등등으로 칭해지는 "슈퍼사이징"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시카고의 한 영화관에서 팝콘을 더 팔기 위해 시작된 아이디어가

맥도날드에 접목이 되고, 이어 전 업계로 파급되는 이야기들이라든가, 

마트에서 사용되는 "덕용 사이즈"들에 대한 이야기들,

"가격대비 용량이 더 많은게 당연히 더 좋다" 는 인식을 소비자에게 주입시키는 마케팅 이야기들을 다룹니다.

(말하자면, 햄버거랑 음료만 먹으면 충분한데, 

200원을 더 내면 1000원짜리 후렌치 후라이가 추가된 세트를 사먹을 수 있더란 식의 가격책정 ㅋ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먹지 않아도 될 무엇인가를 더 먹게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회사는 딱히 뭘 하지 않아도 알아서 수익이 증가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ㅋ.......

마찬가지로, 콜라 4개만 낱개로 사면 되는데, 마침 6개짜리 팩이 낱개 4개랑 값이 같은 상황.... 근데 옆을 보니 펩시가 6+2  행사를 하더란 이야기... 그러다보니 원치 않은 4개를 더 사게 되고 마는........ 마트식 끼워팔기 이야기들.... )

3편은 현대 음식 마케팅의 구린 구석을 파헤칩니다.

90년대 들어 식품 안전성에 큰 위기가 닥칠때 마다 (영국의 경우, 광우병이라든가, 계란서 검출되는 살모넬라 파동, 써니 딜라이트 파동) 

이에 대응하여 식품업계가 내놓기 시작한  "건강 음식"  "웰빙 음식" 광고들과 트렌드로 정착하는 이야기들........

(여담이지만 써니 딜라이트는 영국서 팔리던 짭 오렌지 음료였는데, 출시되자마자 코카콜라에 근접할 수준으로 대박이 날 정도였다구요,

마침 눈사람이 써니 딜라이트를 훔쳐먹고 노랗게 변하는 그런 광고를 내고 있던 찰나,

한 꼬마 여자아이가 써니 딜라이트를 너무 많이 먹고, 색소로 들어가있던 베타카로틴 때문에 실제로 "노랗게" 변해버린 사건이 발생하고,

언론과 사회 여론의 등돌림을 받게 된 그런 제품인데...... 

이 녀석으로 인하여 "가공음식에 대한 회의"와  "믿을만한 음식"에 대한 갈망이 급증하게 됩니다)

 

말하자면 변한건 없는데 "웰빙"만 갖다붙여 팔면서 소비자의 심리를 이용하는 마케팅들....,

언제나 "위기"를 언제나 기회로 재창출해내는 기업자본의 교묘한 마케팅들과......

(여담이지만, 우리나라서도 광우병 이야기가 나가고 난 뒤 분위기가 뒤숭숭하던 적, 

호주, 뉴질랜드산 쇠고기광고를 보면 "청정"이란 말이 꼭 끼어있었고,

심지어 유아용 분유에도 이런 문구가 꼭 박혀있곤 했지요.)

이런 식의 마케팅, 말하자면 이미지 전환 전략을 뒤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한 "금융자본"들의 이야기들...

영국서의 이런 교묘한 마케팅을 막기 위해 제안된 "신호등"(Traffic Light)식 식품안전 표시 법안이 

식품업계의 로비에 의해 무산이 되는 이야기들,

(영국의 FSA ; 식품안전국 에서 일일 섭취량을 기준으로, 우표 정도의 사이즈로 색깔 딱지를 붙이도록 의무화 하자는 법안을 제안했는데

이게 통과하지 못했지요)

이윤을 위해서는 물불을 가리지 않는 식품업계의 행태를 고발합니다.

물론..... 영국과 미국쪽의 이야기가 주가 됩니다만,

딱 까놓고 이야기 해서, 우리나라도 별반 다르지가 않답니다.

결코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라능........

우리가 먹는 양념치킨 위에 번드르르하게 올라가는 양념도 사실 옥수수를 갖고 만든 "고과당"으로 만든 것,

거기 곁들여 먹는 콜라의 액상과당도 고과당이더란 것........

엄마가 물엿과 고추장으로 볶아주는 오징어무침도, 제육볶음도,

심지어 짭짤한 감자칩에 맛을 내주는 시즈닝 안에도 액상과당이 들어가더란 이야기 ㅎㅎ

슈퍼사이즈 ? 뭐..... 패스트푸드점이나 마트가 이미 우리 생활에 파고든지 오래져...

과장광고, 이미지 세탁?

magnet:?xt=urn:btih:199782044E1F61312E067156400F3BE2F0627988&dn=Who%20Made%20Us%20Fat&tr=udp%3a//tracker.openbittorrent.com%3a80/annou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