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 stressful
- 작성일
- 12-07-12 16:51
저 진짜 스트레스 잘 안받는, 혹은 잘 안받으려고 하는 사람이거든요;
왠만해선 일이 나한테만 오거나, 잡일만 주구장창 하거나,
업무가 많아서 로드가 좀 걸려도
아 그냥저냥 좀 고생하지 뭐 이런 생각 가지고 살거든요;
일이란게 티가 팍팍 나는 일도 있고,
조낸 해도 티 안나는 일도 있는 거잖아요.
제가 하는 일은 티가 잘 안날 뿐더러,
혼자 아둥바둥 해봐야 진짜 전혀 티는 커녕 흔적도 안남거든요-_-
시시껄렁한 수많은 CC는 덤이고;
어디서 부르고 도와달라 하고 물어보고 그러는 일이 거진 30% 이상인데
이런 일은 우리 부서 윗선에서는 전혀 모르죠 ㅋㅋㅋㅋ
업무적으로 7월 중에 좀 중요한 일이 있었는데
결론이 별로 좋게 나진 않았어요;
물론 그 결론이 안좋은게 전적으로 제가 잘못해서는 아니죠;
원래 전혀 실적이 없는 상황에서 이정도라도 만든거(이걸 알아주는 사람은 소수 ㅋ)라도 어디냐
라고 생각해주는 사람이 있는 반면,
그거 밖에 왜 못했을까라고 보는 사람도 있죠.
개인적으로 제대로 꼼꼼히 챙기지는 못한게 사실인데,
나름대로 5,6월 주말마다 출근하고 야근하고 즤랄떤거 생각하면 좀 짜증도 나는 상황 ㅋ
오늘 부서장이 불러서 둘이 면담을 하는데,
부서장 왈,
난 니가 고생한 거 안다(솔직히 이 인간도 개뿔도 모름-_-)
근데 상무님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거 같다
예상했던 얘기를 들었음에도 기분이 좀;
물론 울 상무님 스타일하고 제가 하는 업무랑 잘 안맞아요.
울 상무아즈씨는 마이너한 건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거든요(뭐 시쳇말로 찬밥이라고 하죠; 필요할 때만 부르는..)
그래서 그렇게 생각하겠거니 예상은 했는데 직접 또 귀로 들으니 확 짜증이;;;;
할말 많았지만 그냥 그러려니 했습니다.
워낙 대화가 안통하는 양반인데다(이건 모든 부서원 공통 ㅋ) 변덕도 죽끓듯하고;;
뭐 회의하자고 불러서는 혼자 3시간 떠드는 건 기본이죠. 구체적 사실관계 파악 안되었는데 자기 말이 무조건 옳다고 하는;
전형적인 꼰대인데;;
앉아서 곰곰히 생각하니 확 열이 받는 거에요 ㅋㅋㅋㅋㅋㅋ
아오 진짜;
탱자탱자 놀러가는 다른 직원을 봐서 그런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의 스테레오 타입이란 쉽게 깨지지 않는거라는 거 알고 있어서 저도 뭐 더 특출나게 뭘할 계획은 없어요.
근데 갑자기 확 받으니까 진짜 저 인간을 놀래켜 줄까 뭐 이런 쓰잘데기 없는 생각까지 하는거 같아서,
더 열받음-_-
쏘 스트레스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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