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르기 전엔 그런 마음이 들어요... 그런데 티아 알루 좀 타고 다니다보면
초기구입 비용은 안중에도 없고 카본 105만 생각하다가 덜컥~ 그렇게 되는 경우를
느무느무 주위에서 많이 목격했거든요. 그런 시행착오 거친분들 이야기들어보며
대부분 한방에 안온걸 후회하시더군요. 비용도 더 들었구요.
난아르요12-07-05 17:13
61.♡.♡.7
105급 알루는 별로죠??
105급으로 가려면 카본은 기본으로 깔아야 하나...
뫼르소해변12-07-05 17:21
121.♡.♡.127
105 알루미늄 조합도 있구요, 알루가 별로가 아니라 모두 다 그런 건 아니지만
라이딩 같이 하시는 분들 보니까 처음엔 알루 타시다가 그게 몇 달만에 카본 프렘으로
가시는 경우를 자주 보다보니 아무래도 카본프레임을 추천하는 거구요, 아무래도 카본이
승차감이나 댄싱(안장에서 일어나서 패달링)시 더 낫다는 말씀들도 하시고요.
저도 처음엔 105 알루 트렉 으로 갈려다가 당시 자이언트 105카본이 가성비가 아주 좋아서
그냥 카본으로 질렀거든요. 아무래도 대세는 카본프레임쪽이라... 그리고 구동계도 105가
기본적이다 그런 의견도 많고요.
난아르요12-07-05 17:24
61.♡.♡.7
넵 다들 그렇게 말씀하시네요 ㅋㅋ
아 비싸요...ㅋ
트라피메이커♪12-07-05 17:25
147.♡.♡.17
아 8월 내로 사고 말 거 같네요 +_+
뫼르소해변12-07-05 17:31
121.♡.♡.127
근데 혼자 샬방하게 타시는 정도라면 알루 티아나 105 알루도 결코 나쁘진 않다고 봅니다.
동호회 활동하면서 단체 라이딩 같은걸로 좀 본격적으로 타실것 같으면 투자를 하시면
좋구요. 아무래도 옆에 사람 잔차 자꾸보면 뽐뿌가 심하긴합니다 =.=
물론 무게나 변속감 승차감 내구성도 차이나는거지만 어떤 쪽에 집중하느냐 그 선택이라고 봅니다.
엠티비든 로드든 혼자 타는것도 좋지만 여러사람들과 라이딩 다녀보는 것도 좋으실겁니다.
혼자 탈 땐 몰랐던 재미들이 있거든요. ^^
난아르요12-07-05 17:58
61.♡.♡.7
크악 못참고 회사앞에 샵에 가서 둘러봤는데
트렉 3.1 마돈 좋더라고요ㅠㅠㅠㅠ
아즈씨가 대박 깎아준다는데ㅠㅠ
트라피메이커♪12-07-05 18:10
147.♡.♡.17
헉 7월내로 지르시게 될지도 모르겠 +_+;;;;;;;
뫼르소해변12-07-05 18:48
121.♡.♡.127
대박 깎아주는거에 덥석 지르지 마시고 연식-사이즈-홈페이지상 스펙들이 맞나 꼼꼼하게 잘 보시고 구입하세요.
간혹 싸게 주는 물건에 뭔가 하자가 있는 경우 때문에 분쟁 아닌 분쟁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이뿌긴하네요...
트라피메이커♪12-07-05 17:00
147.♡.♡.17
자전거 또 사신다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hirp12-07-05 19:04
183.♡.♡.88
음......... 조언을 드린다면....
105라고 지칭되는 시마노의 부품군이 "무난(성능, 가격)"하기는 하지만,
같은 급대의 타사 제품들 대비, 무게가 생각보다 무겁고, 몬생겼고,
호환문제가 존재하는 등... (브레이크 풀 레이쇼가 바뀌었어요)
개인적으론 ........ 현재 상황에선............. 좀 찜찜하게 생각하는 제품대입니다.
105의 아랫급인 티아그라가 요즘 10단으로 나오는 이상,
시마노 쪽으로 가시는거라면, 차라리 티아그라쪽으로 가는게 가격이 훨 저렴할거란 생각이 드네요.
어차피 시마노는 부품군이 트리클다운 식으로 운용되기에
(말하자면 09년도 최상급 제품이,
10년도 차상급제품(그러면서 최상급에는 신제품 출시) , 11년도에는 상급제품으로 출시... 식으로...)
성능상 대폭의 차이는 없구요. 가격은 대폭의 차이가 .......... ㅡㅡ;
(현재로서는 변속 케이블이 밖으로 드러나있게 돼있느냐..... 핸들바 안쪽으로 말아넣어 처리할 수 있느냐 차이....
밖으로 드러나있는게 변속이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
105급이 로드 입문급 자전거로 각광을 받은건
그전의 티아그라가 9단, 105가 10단, 울테그라가 10단, 듀라에이스가 10단......... 이런 식이었을때의 이야기입니다.
즉, 105급 위로는 ..... 최상위급 부품군과 호환이 잘 되다보니 업그레이드, "옆"그레이드 하기 좋더란거죠.
(울테나 듀라에이스 크랭크나 디레일러를 사서 달아준다거나, 등등........ )
근데 뭐....... 지금은 티아그라에서도 10단이 가능하니..... -0-;; 굳이 105에 목을 맬 필요는 없을듯 합니다.
같은 105라고 해도, 풀 105급이 있는가 하면,
변속레버만 105고, 나머지 컴포넌츠는 서드파티것을 사용하는 제품도 있습니다.
브레이크류의 경우는 성능상 차이가 날 수 있구요
(시마노가 브레이크 풀 레이쇼를 바꿔놔서 기존 브레이크들과의 호환이 그닥 안좋습니다.
시마노 레버를 썼으면, 반드시 시마노 브레이크를 쓴 제품들을 사셔야 합니다.
종종 시중에 시마노 레버에 서드파티 브레이크가 달려나오는 제품들이 있는데...... 이건 제조사가 잘못한 짓입니다.)
당연히 가격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으니, 컴포넌츠를 잘 챙겨주시길 권합니다.
서드파티 제품들은.............당장엔 변속감 등등에 미묘한 차이는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현재로선 얼추 평준화된 수준인지라 차이가 엄청나게 크게 느껴지지는 않을겁니다.
다만, BB라든가 크랭크쪽 내구성 등등에서는 차이가 날 수도 있습니다.
(대만 서드파티 제품들의 BB는 내구가 구리기로 정평이 나있습니다. ㅡㅡ;)
카본 프레임은............... 처음 로드 접하시는거라면............개인적으로는 비추입니다.
본인이 꼼꼼하지 않으면 탈도 나기 쉬운게 카본 프레임이고
(어디 박아서 긁힌걸로만 생각했는데, 이게 이후 크랙으로 진행되기도 하고 ㅡㅡ;
대충 맞게 조여놨다 생각했는데 오버토크로 크랙이 나기도 하고.... -0-;;)
삽에서 대충 수리를 해버린 통에 크랙이난걸 누구한테 하소연할 수도 없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고...
(카본차를 타실거라면 본인이 직접 정비를 하실 정도의 수준이 되거나
정말 자전거 꼼꼼하게 잘 봐주는 그런 샵을 확보하여 타신다거나...... 하는게 좋습니다.
그런 샵을 들락날락 거리시다보면 ....... 친분이 쌓이지 않는 이상 정비공임 드는것도 ㅎㅎ)
생각보다 불량관련 이야기들도 많습니다.
돈이 몇십만원 하는 물건도 아닌데..........이런 불량 관련 처리가 잘 돼야될텐데,
안타깝게도 우리 수입상들 문제 해결하는 꼬라지가 현재로선 그닥 좋지가 않습니다.
물론, 이것도 케바케이긴 하지만,
프레임이 유럽 본사엘 보내서 점검을 받았는데 불량이 아니라네, 소비자 과실이라네, 식의 "오리발"성 이야기은 물론이거니와
심지어는 프레임을 유럽 본사에 보냈는데 프레임이 사라졌다네... 식의 황당사건들로 몇달씩 개고생하시는 분들 종종 볼 수 있답니다. ㅡㅡ;
알루차도 만듦새 따라서 카본차 뺨칠 정도로 가볍고 좋은 프레임들 많이 나오니
그런 쪽에서 찾아보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카본이 대세가 되다보니 위로 올라갈수록 그런 알루차를 찾기 힘든것도 사실이긴 합니다만... ㅠㅠ
암튼....... 다소 금지옥엽으로 다뤄야하는게 카본 프레임이다보니.....
그런 스트레스를 받느니, 부담없는 알루차로 가는게 낫지 않은가....
현재 상황을 그렇게 판단해봅니다.
시마노 제품군으로 가지 않는다면
스램이나 캄파뇰로 제품군들도 메리트가 있습니다.
특히나 스램의 에이펙스, 라이벌 제품군 한번 눈여겨보심이 좋을듯 싶네요.
일단 경쟁 부품군인 티아그라, 105, 울테그라 제품군대비 무게가 가벼운 편이구요
구동계쪽은 (기어쪽) 시마노와 호환이 되니 섞어 쓰셔도 되고
브레이크 역시나 기존의 풀 레이쇼 대로 나오기 때문에, 업그레이드 옆그레이드 하기 좋습니다.
전반적으로 시마노 대비 가격이 다소 비싼게 흠이기는 한데,
그만큼 무게를 줄인다는 부분도 있고 (한 3~500g 정도 까지 차이를 내요. 이건 자전거로 치면 상당히 큰 차이랍니다)
그립이 다소 작게 나와서 손이 작은 사람이 잡기 좋다든가
브레이크와 분리된 단일 변속레버의 잇점이라든가.... 등등
여러모로 장점이 많답니다.
(시마노 시프터의 경우는 브레이크 레버 자체가 변속레버이기도 한 형태인데,
동작 방향만 각기 좌우, 전후...... 식으로 이뤄져있습니다.
즉, 전후는 브레이킹, 좌우는 변속업, 그리고 뒷쪽의 작은레버는 변속 다운, 식인데,
변속 업, 다운 두 레버의 방향이 같고 따로 놀다보니,
겨울철 장갑을 끼고 달릴때 같은 경우, 이 두 레버 사이에 장갑 자락?이 끼이기 쉽습니다.
반면 스램쪽은 브레이크레버는 전후로만, 변속레버는 좌우로만 움직이게 돼있다보니, 그런 문제가 거의 없는 편입니다.
말로 설명하려니 무지 빡세네요...... 한번만 보거나 써보면 알 수 있는 이야기인데... -0-;;)
아무래도 스램쪽은 완차로 사시는게 저렴판 편이고,
겨울철 세일때나 이월상품이 나올때 사심 저렴하게 사실 수 있습니다.
그나마도 시장이 시마노판이 되다보니, 스램쪽 제품을 사용한 완차를 찾기가 힘든게 사실이기는 합니다. ㅠㅠ
캄파쪽은, 무게는 괜찮지만, 시마노/스램쪽과의 호환이 잘 안되는 부분과, 현재 가격이 너무 비싼게 흠이라고 하겠습니다.
& 이건 첨언으로 드리는 말씀........
저도 시작할땐 105가 가성비 짱이네 어쩌네 하던 적 부터 자전거를 본격적으로 타기 시작한 셈이고
그래서 시작할때 105 부터 시작을 했는데,
(105부터 가세요. 그래야 업글신 지름신을 물리칠 수 있어요~ 105가 짱이죠.~ )
좀 쓰다보니, 105가 최상의 선택이 아니란것도, 아니..... 시마노 제품군이 최선의 선택이 아니란 것도 깨닫게 되고...
자전거바닥에서의 업글신, 지름신은 절대 사라지는게 아니더라구요. ㅋ
(자전거 3대에, 105 제품군을 벌써 2세트나 통째로 팔아치워버린 사람으로서 드리는 말씀.. ㅡㅡ; )
그러니........ 시간을 두고 차근 차근 진행하시는게 좋지 않겠는가 싶습니다.
계속 아이쇼핑을 하시면서, 자전거바닥을 배워가시면서......
뭔가 자신이 지향하는 바와 원하는 바가 명확해졌을때, 그때 실행에 옮기는게 좀 더 현명한 선택일거라 생각합니다.
다소....... 구체적인 이야기들을 못한게 아쉽긴 합니다만,
너무 장황해지는것 같아 요정도 수준에서 마무리 지어야 할것 같네요.
& 뫼르소님께서도 말씀하셨듯,
겨울철 시즌 오프가 되면 자전거들 대부분이 대박 할인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때 장만하시면 많게는 수십만원씩도 절약하실 수 있으니 타이밍도 잘 봐서 사시길 권해봅니다.
대략 12월~1월 중순 정도가 가장 적기가 될듯 싶고......
2월 중순부터 3월 즈음만 돼도.... 심지어 중고장터의 중고 부품들 가격도 뛰기 시작합니다 (ㅋㅋㅋㅋㅋㅋ)
p.s. 자출사쪽 보다는 미벨동이 츠자님들이 더 많아요. ㄲㄲㄲ
뫼르소해변12-07-05 19:25
121.♡.♡.127
역시 진리의 말씀... ^^
카본 크랙과 워런티 적용 그리고 정비나 관리 등에 대해서 각자의 생각이 다를수 있다고 보기에
자가정비 까지 해야 된다는 건 카본 제품에 대해 접근성을 너무 높게 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그정도로 카본 제품이 금지옥엽 다뤄야 한다면 10대 중 5대를 넘지 않을것이지만 현실은 10대 중
7대 정도는 카본이라고 봅니다. 어떤 대상을 보느냐에 따라 편차는 뒤바뀔 수 있습니다만은.
도싸나 자출사에 카본 크랙 건에 대해 심심찮게 올라오고 사후 처리가 엉망인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경우 때문에 입문자의 카본 선택을 부정적으로 보는 건 기우에 가깝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토크 조절이나 흠집 등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건 맞습니다만.
미벨쪽에 츠자님들이 많이 계신건 맞고요... 그래도 로드쪽에도 좀 계시긴한데 보통 남정네들 보다
너무 잘 타시는게... =.=
정성스런 말씀 잘 읽었습니다.
chirp12-07-05 20:17
183.♡.♡.88
넵...
예전보다 카본 프레임들의 성능이나 품질, 퀄리티 컨트롤 역시나 좋아졌고
그러다보니 카본이 점차 보편화되고 있는것도 사실이고...
카본 크랙 관련된 이야기들 역시나 많은 자전거들 중 몇몇대 정도에서나 발생되는 이야기들이니
큰 틀에서 보자면 카본차를 사도 전혀 문제될게 없는것은 사실입니다만,
토크나 흠집같은....... 일반인 수준에서는 생각치도 않은 부분들이 (토크가 뭐에요? 하는 분들도 있을듯요)
큰 문제로 번질 수도 있는게 카본 프레임이다보니
일반인에게 카본차를 추천한다는게 아주 쉬운 이야기만은 아닌것 같더군요.
그래서 저렇게 쓴건데......... 본의아니게 "겁"을 주는 식, 혹은 "카본괴담" 식으로 해석이 됐다면
제가 좀 글을 잘못 쓴것일지두요.
다만, 지금처럼.........
리콜이라도 맞으면 도산할지도 모를 수입상들이
너도 나도 아무 중국업체에서 물건을 "싸게 싸게" 들여와서 물건을 팔아대는 상황에......
(물론 카본차를 사게 된다면 대개 어느정도 인지도 있는 회사의 제품을 사시긴 하겠지만은....)
"아직도" 많은 자전거포들이 토크렌치 하나 장만해놓지 않은 채 손대중으로 카본차를 조립해 파는
혹은, 토크렌치 귀찮다고 손대중으로 조립하는.... 그런 상황들 존재하는것에 비춰보면
트러블이 발생할 환경 자체가 아직도 상존하고 있다거죠.
물론...... 뭐...... 좋은 샵에서, 제대로 된 자전거를 사서,
정기적으로 점검도 받고 그러면서 타신다면야 무슨 걱정이겠습니까 만은...... ㅡㅡ;
암튼 뭐..... 제 기준에서 보자면
자전거쪽에 좀 더 숙련, 숙달된 다음에 카본차로 가도 늦지 않는다 생각합니다.
그 과정에서 들어가는 추가금의 돈과 시간은,
추후 더 좋은 자전거를 샀을때, 그 자전거를 잘 관리하여 오래쓰는 것으로 충분히 환산되고도 남는다 생각하네요.
p.s. 잘 타시는 만큼 몸도 마음도, 힙도 튼실하실거라 믿습니다. ㅡㅡ;
뫼르소해변12-07-05 20:32
121.♡.♡.127
현명하신 난아르요님께서 잘 판단하실만큼 좋은 말씀 잘 해주신것 같네요 ^^
자전거'포'같은데 가지 마시고 가급적 댁에서 가까운 로드바이크 샵에 가셔서
사이즈에 맞는 잔차로 알아보시고 사세요. 도싸에 광고 걸린 샵들도 괜찮지 않나싶구요.
샵에 없더라도 주문하면 가져다주니까 권한다고 마지못한 모델 사시진마시고요.
결심하셨다면 하루라도 더 많이 타는게 본전 뽑는거라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