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힉스 입자가 채워진 장을 힉스장이라고 말합니다. 전기장, 자기장을 생각하면 힉스장이란 말도 조금 이해할 수 있잖을까요? 흔히 힉스장은 물이 가득찬 상태로 비유됩니다. 힉스 입자의 바다라고 생각해보죠. 그 바다에서 헤엄치는 어떤 입자는 저항을 많이 받고 어떤 입자는 저항을 덜 받습니다. 큰 저항을 받는 입자가 질량이 큰 것이고 작은 저항을 받는 입자가 가벼운 것입니다. 빛은 저항을 받지 않습니다. 그래서 질량이 없고 광속으로 날지요. 다시 말해 힉스장과 다른 입자의 상호작용 때문에 입자에 질량이 생긴다는 것이지요.”
통계虎12-07-04 18:21
59.♡.♡.11
참~ 쉽죠잉~ ㅎㅎ
앙겔루스노부스12-07-04 18:28
219.♡.♡.57
그니까 이 세계를 채우고 있는 물 비슷한거라고 보면 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그런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이상향12-07-04 18:32
58.♡.♡.239
김춘수 시인의 꽃 같네요
네가 힉스장밖에 있을때는 다만 하나의 입자였지만
힉스장에 들어간 순간 너는 질량을 가진 입자가 되었다.
대충 저는 이렇게 이해를.-_-;;
NiceTo in 이글루12-07-04 18:36
118.♡.♡.136
LHC 만들때 유럽 각국에서 돈 모으느라 고생 많이 한 걸로 아는데... 저거 만드느라 든 돈이 정확하게는 기억 안 나지만 조를 훌쩍 넘어간데다가 계속 연기되고 연기되고,,, 아무튼... 일단 의미있는 결과를 내놓아서 다행이네요. 라노마 님이 올려주신 거울이횽아 글에서도 불꽃놀이라고 표현했는데... 이게 먼 미래에는 큰 의미를 가지고 있을지 몰라도 당장은 정말 불꽃놀이라...
앙겔루스노부스12-07-04 18:43
219.♡.♡.57
10조원 안팎들었다고 하는군요.
사실 이런 거대과학이란게 직접적인 부가가치를 산출하는건 아니지만 세계에 대한 이해가 결과적으로 돈이라는 면도 있고... 세계의 본질을 알려는 인간의 노력이라는 점에서 이상주의적인 면도 있고... 적어도 소련과 경쟁을 위해 달에 우주인 몇명 보내는 것보다는 그래도 더 바람직한 면이 있는 연구 아닌가 시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