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큼 이 나라에 민주주의가 정착됐다는 거 아님 국민들이 그렇게 믿고 있다는거 아닐까 싶어요.

박통 전통 시절에 까라면 까야됐던 시절에야 어디 정치인이 하는 말의 시비여부를 토달 수나 있었겠어요?

하지만 민주개혁정부 10년을 거치면서 대통령 씹는게 국민적 레크리에이션이 될 정도로(심지어 이건 지금도) 정치인의 폭압적 권위가(대충 여권에 한정되는거긴 하지만) 나름 해체된 지금에 와서는 그들의 공약이 구라가 되는지 걸레가 되는지 아닌지를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게 되는거 아닐까요?

이명박 후보의 대운하 공약에 딴지 안걸었다면 대통령 이명박은 대운하 했겠죠. 4대강으로 축소되었지만,,,,

한 교육감이 무상급식 공약 걸어서 무상급식 되었고요.

도가식 허무주의인가요? 진지하게 토론하는 사람들 비웃는 이런 태도도 별로,,,

서울대 폐지 토론이 왜 무시받아야 하나요? 이런게 토론이 되는 사회가 좋은 사회입니다. 정치 냉소는 자랑할 만한 태도가 아녜요.

애초에 서울대 폐지안이 가장 골자도 아닌 국공립대 개혁안인데 좆선이 그렇게 섹시하게 이름을 달아서 기득권을 자극시킨거고.

냉소가 아니라 사람들이 바껴서 신기하단 얘깁니다

신공항 같은것도 그렇게 대중들끼리 치고 박고 해야 나중에 정치인만 책임을 지는게 아니라 의견을 낸 대중들도 책임을 지는겁니다.

물론 책임안지는건 정치인 뿐만 아니라 대중들도 닮아가서 안타깝긴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