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펠탑 후기
- 작성일
- 12-06-29 05:23
흠. 다들 주무시겠지만서도...
열쇠고리 사러 에펠탑 다녀왔어요.
원래는 에펠탑 근처에서 손에 들고다니며 파는 흑형에게 사고 같이 사진찍으려 했는데 오늘 가보니 흑형이 단 한명도 없...
둘러보니 사진처럼 경찰들이 여기저기에 포진.
알고보니 오른쪽 사진처럼 축구중계 해주느라 전광판 세우고 해서 안전상의 문제로 경찰들이 있었던 것.
보통 열쇠고리 길에서 파는 흑형들 길거리 장사가 불법이고, 그건 그렇게 큰 문제 안되는데 그것때문에 잡히면 불법체류자인것도
들통나 강제 추방당하게 되거든요. 경찰이 사방에 깔렸는데 나왔을리가 없죠.
그래서 아쉬운대로 근처에서 합법적으로 트럭 갖다놓고 장사하던 방글라데시 아저씨한테 열쇠고리 7개 구입.
사진찍어도 되냐고 물어보자 못알아 들음. 자기 불어못한다며 영어할 줄 아냐고 물어봄. ;;; (하긴 거기서 장사하는데 불어가 필요할 리가...)
어쨌든. 샀습늬다.
받으실 분은
뚝심, 무적엘지, zzt, kincloud, 난아르요, 아콰렁, 불펜아이돌
이하 7분 입니다.
다들 어떻게 수령하실 지 모르겠지만 일단 들고 내일 비행기로 서울 갑니다.
비행기 타기 전까지 야구는 모른척 하고 있으면 7연패, 8연패의 우울한 소식은 못 들은 채로 한국에 도착할 수 있어요. 호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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