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교...(스포가 조금 있겠네요...)
- 작성일
- 12-06-27 02:12
방금 다 봤습니다... 은교...
재밌네요... 보는 내내 드는 생각이 많았는데, 영화가 끝나고 나니 멍해진다고 해야하나, 생각이 정리됐다고 해야하나, 영화내에서 다 정리를 해줬는지도 모르겠네요...
처음 상상하는 곳에서 박해일의 표정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왜 노역에 노인을 쓰지 않았을까 했는데, 보면서는 그런 생각이 별로 들지 않더군요...
젊음을 신나게 만끽하는 표정으로 달려가는 표정이 잊혀지지가 않네요.
젊다는 것의 반증이 아닐까 싶어요. 신나게 달릴 수 있다는 것은 말이죠...
씹지도 않고 삼켜버린 것 같은 제 10대 시절도 생각나고요...
늦게나마 이적요의 마음을 알게되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또 은교의 어쩌면 당연한 선택도 좋았고요...
나이가 들어갈수록 점점 그런 결론이... 당연하다해야하나 어쩔 수 없다해야하나... 그런 헤어짐이 더 좋더군요.
life goes on~이죠 뭐.
서지우는 어찌됐나 모르겠네요...
우에든동, 간만에 재밌게 봤네요...
얼마전까지는 만원이더니 3500원이더라고요... 다운 받으며 일찍 받은 사람 억울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