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로 간 한국전쟁
상당히 와닿는 이야기들이네요
이웃들이 직접 피부로 겪은 전쟁사일 듯
동막골과 같은 판타지는 역시 현실에서는 있을 수 없는....
양두구육12-06-26 15:38
202.♡.♡.96
강추+_+ㅎㅎ
NiceTo in 이글루12-06-26 15:38
118.♡.♡.136
남침설, 북침설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던 게 아마 소련측 자료 맞죠? 아마 김일성이 주도적으로 소련에 요청했고 소련은 처음에는 좀 부정적이었다가 나중에 적극적으로 나섰고 중국은 그 때가 국내 사정을 막 정리한 상황이라... 그렇게 내켜하지는 않았는데 그렇다고 두고볼수만도 없어서 나선 거라고 봤던 거 같은데...
punkrocker12-06-26 15:41
119.♡.♡.132
북침설은 거의 종결된 주장인것 같습니다만 남침유도설은 요즘 학계에선 어떻게 받아들이나요? 음모론에 가까운 평가를 받는 것같긴 합니다만..
NiceTo in 이글루12-06-26 15:43
118.♡.♡.136
남침유도설도 이제는 의미 없어졌다고 본 거 같습니다. 아마 남침유도설을 강력하게 밀었던 게 브루스 커밍스 일텐데... 그 이후에 노퐁 횽아가 본문에 썼던 것처럼 소련과 중국의 비밀문서들이 공개되면서 오래전부터 김일성이 전쟁을 주도적으로 준비해왔었다는 게 명확하게 드러난 상황이라서요.
[탱&서]Xenophon12-06-26 15:44
211.♡.♡.94
정병준 선생 책에 잘 나와있는데 남한측의 북의 남침 징후 포착 소흘과 미국의 철수로 인한 공백지역 부재로 인해 벌어진 이야기라고 하죠 남침유도설도 말이 안된다는것.... 커밍스의 주장은 사실상 저 책에서 다 깨졌다고 보면됩니다
punkrocker12-06-26 15:48
119.♡.♡.132
그렇군요. 그런데 북한에서 군비를 증강한다던가하는 정황을 미국이 포착못했다?는 점이나 철수를 했다는 점등등에 의혹이 전혀 없는것은 아니죠. 2차대전후 쌓아놓은 전쟁물자를 소비할 또다른 전쟁이 미국으로선 필요했다는 주장과도 일맥상통기도하고요
NiceTo in 이글루12-06-26 15:51
118.♡.♡.136
그게 아마 미국은 소련, 중국이 김일성을 어느정도 통제해줄 거라고 봤는데... 실제로는 김일성이 소련, 중국을 흔들어버렸,,, 머 미국이 전지전능한 거 같아도... CIA 삽질기 같은 거 보면... 예네들도 그냥 인간이구나 싶더라구요;;;
[탱&서]Xenophon12-06-26 15:54
211.♡.♡.94
미군의 철수는 미국의 정치외교적 선택의 연장이었고 소련또한 표면적으로는 철수 했기에 안할 수 없었죠
북한의 군비증강은 미국이 눈치채기 힘든 상황이었고 항상 국경선에서 대규모(대대급) 충돌은 있었기에
그런식의 증강의 연장선상으로 봤죠 물론 미국은 남침의 분위기를 읽었지만 이승만의 태도로 남한의 군비증강 자체를 부정적으로 봤습니다 미국은 한국에서 전쟁을 가장 바라지 않은 국가중에 하나였고 오히려 전쟁은 대만해협에서 벌어질껄로 생각했죠 전쟁물자 소비설은 거의 학계에선 거론되지 않은 이야기로 별 가치가 없죠 당시 일본 진주군만 해도 거의 군비가 해체되서 당나라군대화 됐으니
punkrocker12-06-26 16:00
119.♡.♡.132
저야 뭐 자료를 뒤지고 연구하는 학자도 아니고 책상머리에 앉아서 추정만 할뿐입니다만 그래도 의혹이 아주 없어지지는 않네요. 2차대전후 미국이 일으킨 전쟁들을 보면 전쟁을 통해서 이득을 보는 배후가 없으면 이해되지 않는 전쟁들이 대부분이죠. 한국전쟁도 그런 전쟁중 하나일수있다는게 결국은 남침유도설인데...때문에 저로서는 일말의 의혹을 완전히 배제할수는 없게되더라고요. ㅎㅎ
[탱&서]Xenophon12-06-26 16:06
211.♡.♡.94
남침유도설은 이승만의 삽질이 엄청났기에 -_) 근데 최근 IR관련으로 공부도 하고 세미나도 했는데
그런식의 전쟁 음모론은 좀 뭐랄까 우연히 맞아 떨어졌다고 해야할까요 그들이 가지고 있는
정책틀이나 행동을 보면 전쟁 자체는 꽤나 피하는 양상입니다 특히나 2차대전 이후로는;;
한국전쟁도 좀 수렁에 말린 탓이고... 맥아더 같은 전쟁광이 아닌 이상 대부분 피하는게 상책이죠
이해는 가지만 이런저런 자료를 보면 그런면에서 부정적일 수 밖에 없져
국제 정치학관련 책으로는 왈츠 이후가 입문서로는 괜찮고
미어샤이머의 강대국 정치의 비극, 코헨의 헤게모니 이후, 월츠의 국제정치이론 이 책들이 지금 미국의 외교나 정책 판단에 큰 영향을 준 책들이나 한번쯤 보시는게 도움이 많이 되실껍니다
punkrocker12-06-26 16:13
119.♡.♡.132
어차피 음모론은 검증불가능하죠. 그러니 그와 관련된 사료나 자료들도 역사가들이 참조하기 힘들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를 주장하는 사람들이나 학자들은 비주류가 되고 음모론자가 되는 것이겠죠. 미국의 외교정책과 관련된 책을 굳이 안보더라도 미국이 왜 베트남전쟁을 일으켰는가 혹은 왜 이라크나 아프간전쟁을 일으켰는가는 추정해볼수있는거죠.뭐 한국전쟁은 예외일수있겠습니다만..
말씀하신 책들은 어떤 내용들인진 모르지만 딱히 땡기진 않네요. "미국의 외교정책에 영향을 준책"이라니..결국 미국외교의 오피셜한 입장을 반복할뿐이라는 기시감이 들어서...ㅎㅎ
[탱&서]Xenophon12-06-26 16:26
211.♡.♡.94
아..지금 외교이론의 틀을 마련해준 학술적인 책이라는 뜻입니다
아래 세 책은 원론적인 이야기들로 지금 외교정책의 흐름에 중요한 역할을 한 책들이고
왈츠 이후는 현대 국제 정치외교학에 큰 영향을 끼친 왈츠 이후의 론을 다루는 책이라서
한번쯤 볼만합니다 오피셜한 입장들은 이런 책을 보고 지들이 선택한것이죠 꽤나 유용하고
그들이 왜 이런 선택과 결정을 하는지에 대한 성찰도 되는 책들입니다
잉여로운삶12-06-26 17:16
1.♡.♡.187
잘해봐야 고장난명... 정도라고 봅니다.
김일성이 전쟁 계획을 세우고 쭉 추진하는 데 전쟁이 벌어질 건 사실이었고,
이승만은 그런 상황에서 별다른 대책없이 맞장구만 쭉 친거죠.
헝클머리핀12-06-26 15:44
218.♡.♡.201
헑; 추천이 0 인줄 알고 누르고 봤더니 10이었ㄷㄷㄷ
yawny12-06-26 16:16
68.♡.♡.129
분명 박명림 책과 커밍스 책을 다 읽었는데 생각나는 게 하나도 없지
역시 역사공부는 못할 팔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