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첫사랑이 이루어지지않는데, 전 영화속에서라도 이루어졌으면 했어요~
그래서 전 둘이 이루어지길 바랬는데 ㅎㅎ

압서방이란 말은 저도 90년대에 못들어본거 같네여
관심지역이 압구정 현대에서 갤러리아쪽으로 점점 동진하던 기억만 나네여 ㅎㅎㅎ

저도 그 동네 살면서도 전~혀 못들어본 단어...

방배동 가페골목 기억 안나세욤...? 한때 연예인들이 앞다퉈 카페 오픈하곤 했었는데... 결국엔 성인 유흥지로 변모되긴 했지만... ㅡㅡ;;

그 카페골목이 망한게 전두환시절이에요. 경찰의 주요 관리타깃이 되었는지... 단속이 엄청나게 심했거든요. 그래서 88 올림픽 무렵만 되더라도 카페골목은 옛날의 그런 명성은 엄청 퇴색된...

'압서방'이라는 단어에는 좀 모순적일 수 있는게... 카페골목이 퇴색해가며 떴던게 사실 압구정동이에요. 카페골목에서 단속에 시달리던 업소들이 대부분 압구정동으로 옮겼다는 얘기가 많았죠.

여튼.. 영화의 배경이 되는 90년대 중반 무렵에 방배동 카페골목은 '옛날에 좋은 시절 있었지'라는 분위기였다는...(제가 본문에 적은 '초딩시절을 보낸 방배동 라이프'가 이루어진 곳이 바로 그 카페골목 바로 옆이었다능...)

90년대에 대한 추억 빼면,,, 좋은 영화일까는 그닥이더군요.

같이 본 분은 남성 중심의 환타지 - 말씀하신 불륜 조장 - 부분에 분개하던,,,,

1번 추억하니 저도 떠오르는 아련한 기억이 두어개 있네요..
두 츠자 다 애놓고 잘 살고 있죠....하아;;ㅠㅠ

방배동 주민에게 물어보니 압구정 뜨기전 방배동까페골목이 메카?였다네요

아.. 위의 댓글에서 적은 내용인데..

방배동 카페골목에 있는 업소들이 단속을 피해 옮겨간 곳이 압구정동이었다는 얘기는 저도 어릴때 들었던...

그리고 그 시기가.. 대충 80년대 후반으로 알고 있어요. 영화의 배경보다는 좀 더 이전에 이미 방배동은 퇴색한...

제가 건축학개론 학번쯤인데 예비군아저씨로 입학해서 쓸쓸한 독거시절을 대학에서도 보냈다는.....ㅡㅜ

전 옛추억 사랑 필요없고 고준희면 안흔들립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