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Intro]

good morning, 이렇게 문자를 보내
너에게 빠진 것 같아 위험해


[Verse 1]

어젯밤에 내가 했던 얘기
전부 다 기억나진 않겠지.
우리만 가면 닫을 준비를 하던 가게,
너와 나 둘만 남은 다음에

전람회의 노래처럼
내가 촌스럽고 어설프게
털어놨잖아, 고백.
분명히 기억나, 네 얼굴에


[Bridge]

붉은 꽃이 활짝 피었던 거
(rap: 조명 때문에 한)
혼자만의 착각은 아니라고 믿어...


[Chorus]

good morning 이렇게 문자를 보내
너에게 빠진 것 같아 위험해.
오, 굳이 답장은 안 해도 좋아
지금 이 느낌을 늦기 전에 꼭 전하고파

hope you have a good good morning X 4


[Verse 2]

좋은 아침이야, 참 신기한 일이야
분명히 귀가시간은 자정이 훨씬 지난 후였지
근데 이렇게 가뿐히 하루를 시작하다니!

아마 내 맘이 고백할까 말까
그동안 참 많이 괴로웠나봐.
이제 난 네 대답만 기다릴래.
너무 늦진 않길 바래...


[Bridge]

너무 서두르진 않아도 돼
(rap: 해지기 전에만)
너의 맘이 편할 때 대답해주면 돼

[Chorus]

good morning 이렇게 문자를 보내
너에게 빠진 것 같아 위험해.
오, 굳이 답장은 안 해도 좋아
지금 이 느낌을 늦기 전에 꼭 전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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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쯤 우리 불페너님들은 뭐하고 계실까요?
유로 보시느라 혹은 다아 하시느라. 많이들 깨어계실까요?
아니면. 주말이니까 일주일의 피로를 달래며 푹 주무시고 계실까요?

저는 그냥 이것저것 하다보니. 어느새 동이 텄네요.
엊그제 다리를 조금 다쳤어요.
덕분에 정형외과 다녀오고 금요일에 정말 잠깐 출근해서 수업만 하고 돌아와.
토요일은 내내 가만 앉아서 혹은 누워서 보냈습니다.

그래서 힘들었던 건 괜시리 남편.
일어나면 밥 챙겨 먹이고, 치우고.
설거지 하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쓰레기 버리고.
모든 집안일이 오롯이 남편 몫이었죠.
그리고  밥에는 술 잘드시는 장인어른 맞상대 하느라 뻗어서 열심히 자고 있어요.

이 노래는 이번에 버벌진트 앨범에 삽입된 곡 이에요.
제가 워낙 좋아라 하는 가수고. 또 너무 매력적이 목소리에 정열군의 피처링이 잘 어울리는 곡이죠.
무엇보다 사랑에 빠지기 시작할 때의 설레임이 잘 느껴져 저까지 괜시리 설레이게 만드는 멋진 곡이란 생각이 드네요.

사실 지난주 출장에 야근에 바쁜 틈에도.
회식 날, 다친 날, 틈틈히 데리러 와준 사람.
분명 쉬고 싶었을 텐데, 불평없이 집안일 해준 사람.
참 좋은 사람한테 이 노래 꼭 들려주고 싶었어요.

아직도 당신은 날 설레이게 해주는 사람이라고.
항상 당신과 맞는 아침이 그렇게 좋을수가 없다고.
굿모닝. 이라는 짧은 인사에 담아 전해야겠네요.

일요일 아침. 조금 느즈막히 일어나시더라도.
생각나시는 분이 있다면 마음을 담아 인사해 보세요. 굿모닝! 이라고. ^^


덧. 유튭에 올라와 있지 않아서, 저작권 때문에 음악은 지울지도 모르겠네요..
     아.. 어쩌면 글도. 염장글이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