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요즘 노키아 하는 짓 보면 이건 병순집단도 이런 병순집단이 없던데...

친MS파 CEO 영입(사상 최초 외국인 CEO 사례임)하더니 이 양반이 구글 꼊... 마소 일루와~ 이러면스 대세에서 왕따된 과거의 왕자 둘이 만나 꿍짝꿍짝 하더니...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이미 윈8의 현재 버전들은 (아직 정식 윈8이 아닙니다) 이게 뭥미 스럽고... 아시다시피 MS가 사전에 릴리즈된 버전에서 정식 버전까지는 메이저 업그레이드가 아닌 한 큰 변화가 없는 회사라 이 슬레이트 방식을 고수할 것 같은데...


두 회사 모두 UX를 공부를 안 하는 생퀴인 듯함....

UI란 건 사용자가 기능적으로 달성하고자 하는 목적을 쉽고 빠르게 달성하게 해주는 거고 UX란 건 기능성과 편의성 이전에 "쓰게 싶게 만드는 것"인데 일단 닥치고 돈 주고 쓸 맘이 안 생기니... 허허... 참... 뭐랄까 애플과 안드로이드로 상식이 되어버린 가치를 자꾸 깨서 혁신을 위한 혁신만 하려고 안달이 난 듯한 느낌이랄까...

게다가 어찌어찌 OS와 폰은 잘 만들어냈다쳐도 앱스토어, 구글플레이로 구축한 막대한 생태계를 어떻게 대응하려고????

MS는 하는 짓 봐선 정작 노키아와의 공조보다는 기존의 강점인 생산성도구를 이용, 노트북 넥스트로 지목되는 태블릿 시장, 그것도 기업 시장을 노리는 것 같은데... (애플은 절대로 기업 시장의 PC를 대체 못하죠. 구글도 틀렸고...) 그 전략의 성공 여부와 무관하게 노키아는 갈수록 안드로메다로 가네요... 헐...




사실 내가 주식 한 장 안 가진 회사라 망하든 말든입니다만 세계 경쟁력 지수 1위를 달리던 나라가 한방에 훅 갈까 싶기도 하고 여튼 어떻게 대처하나가 되게 궁금하더군요.

정확히 비율은 모르겠으나 노키아와 노키아 협력업체들이 내는 법인세, 또 그에 속한 노동자들의 소득세가 어마어마해서 핀란드의 살인적(?) 복지를 지탱한다고 알고 있는데...

교육은 확실히 창의적으로 잘 시켰는지 아이폰 나오니까 곧바로 앵그리버드 만들어내고 대박을 쳤습니다만 이건 고용효과가 너무 미미해서리...

제조업 딸리는 나라는 안 된다는 기존 경제학 상식이 여전히 통하는지도 궁금하고 여튼 노키아와 핀란드 행보가 참 아슷흐랄해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