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가 논란을 보면서 든 생각.
- 작성일
- 12-06-17 04:00
처음에 유시민이 애둘러 공격성 발언을 했었죠. "얘들은 심지어 애국가도 안부르더라"
지금 그 문제는 유야무야 된 것같은데 새삼 지금 말을 꺼낸 데는 다른 속셈이 있을 것이다.. 라고 생각하면 너무 과민한가요.
근데 이석기의 의도는 차치하고,
애국가를 불러야 하는데 왜 안부르냐 같은 논란은 제 생각에는 참 후집니다. ...
저는 개인적으로 국민의례나 이런 거 매우 싫어하고,
그 자리의 상황에 따라 입만 벙긋벙긋 하거나 아얘 쌩까거나 합니다.
이유는 아주 간단한데, 귀찮기 때문입니다.
정말 호의적으로 애국심 고취의 측면에서 보더라도 애국가를 다같이 합창하는 의식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런지도 모르겠고요.
차라리 그런 목적이라면 하일 애국 하면서 손을 번쩍번쩍 드는 게 더 낫다고 봅니다.
효과도 강렬하고 시간도 짧게 걸리니 양자 윈윈이죠.
그래서 처음에 유시민이 이말을 꺼냈을 때, (무려 자유주의자님께서!!)
좀 벙ㅤㅉㅕㅅ어요. 인식 수준이 그 정도일 줄은 몰랐거든요.
그런데 오늘 이석기가 한 말을 보니 참 어안이 벙벙하더군요.
만약 이석기가 이를테면 '국가에 대한 충성 서약 의식인 국민의례는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라는 식으로 말했다면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있겠죠.
뭐, 동의라기보다 '이것은 이석기를 깔 껀수가 아니다'라는 쪽에 가깝겠지만요.
물론 지금도 이석기 비판의 핵심을 애국심이라거나, 한국에 애국 안하고 종북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몰아가는 데 반대하고요.
그런데 ... 이 애국가는 맘에 안드니 뉴애국가를 불러야 한다.. 라니.
하긴 어버이 수령님께 충성서약도 했을테니, 무언가 충성을 표현하는 퍼포먼스 자체를 거부할 리는 없고,
단지 자기 수령님께 누가 될만한 집단의 충성가는 못부르겠다 수준이었던 거죠.
그건 그거고, 이석기의 인식 수준이 천박하든 어떻든 이 발언은 계책이라고 봅니다.
이석기로서는 사상 논란, 애국심 논란으로 몰아가면
법률 절차를 어긴 범법 행위자에서 일약 사상의 자유를 침해당한 피해자이자 투사가 될 수 있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불쏘시개를 한 번 던진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지금 그 문제는 유야무야 된 것같은데 새삼 지금 말을 꺼낸 데는 다른 속셈이 있을 것이다.. 라고 생각하면 너무 과민한가요.
근데 이석기의 의도는 차치하고,
애국가를 불러야 하는데 왜 안부르냐 같은 논란은 제 생각에는 참 후집니다. ...
저는 개인적으로 국민의례나 이런 거 매우 싫어하고,
그 자리의 상황에 따라 입만 벙긋벙긋 하거나 아얘 쌩까거나 합니다.
이유는 아주 간단한데, 귀찮기 때문입니다.
정말 호의적으로 애국심 고취의 측면에서 보더라도 애국가를 다같이 합창하는 의식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런지도 모르겠고요.
차라리 그런 목적이라면 하일 애국 하면서 손을 번쩍번쩍 드는 게 더 낫다고 봅니다.
효과도 강렬하고 시간도 짧게 걸리니 양자 윈윈이죠.
그래서 처음에 유시민이 이말을 꺼냈을 때, (무려 자유주의자님께서!!)
좀 벙ㅤㅉㅕㅅ어요. 인식 수준이 그 정도일 줄은 몰랐거든요.
그런데 오늘 이석기가 한 말을 보니 참 어안이 벙벙하더군요.
만약 이석기가 이를테면 '국가에 대한 충성 서약 의식인 국민의례는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라는 식으로 말했다면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있겠죠.
뭐, 동의라기보다 '이것은 이석기를 깔 껀수가 아니다'라는 쪽에 가깝겠지만요.
물론 지금도 이석기 비판의 핵심을 애국심이라거나, 한국에 애국 안하고 종북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몰아가는 데 반대하고요.
그런데 ... 이 애국가는 맘에 안드니 뉴애국가를 불러야 한다.. 라니.
하긴 어버이 수령님께 충성서약도 했을테니, 무언가 충성을 표현하는 퍼포먼스 자체를 거부할 리는 없고,
단지 자기 수령님께 누가 될만한 집단의 충성가는 못부르겠다 수준이었던 거죠.
그건 그거고, 이석기의 인식 수준이 천박하든 어떻든 이 발언은 계책이라고 봅니다.
이석기로서는 사상 논란, 애국심 논란으로 몰아가면
법률 절차를 어긴 범법 행위자에서 일약 사상의 자유를 침해당한 피해자이자 투사가 될 수 있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불쏘시개를 한 번 던진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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