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도 회사 묻 닫으면 다른 주주는 지분 날리는 걸로 끝나지만 대표이사는 대놓고 자기 재산 다 털어서라도 채무와 체납을 해결해야만 합니다.
불우아르돕기12-06-15 16:32
61.♡.♡.7
대표이사도 자기 지분만큼만 책임지는거죠
그게 주식회사의 가장 큰 장점인데요;
통계虎12-06-15 16:14
59.♡.♡.11
EU 깨야죠. ㅎㅎ 깨지 않으면 답 안나올 겁니다. 글로벌 불황이 앞으로 다시 안 온다는 보장도 없고
자본주의 체제에서 저렇게 경제격차가 큰 나라끼리 하나의 밴드로 묶어서 단일화폐 쓰는건 반쯤은 실패했다고 봐야할거 같아요.
앙겔루스노부스12-06-15 16:17
219.♡.♡.57
EU가 아니고 유로... 유럽연합은 다른 형태로라도 지속될 듯...
[난교]고추12-06-15 16:19
124.♡.♡.25
얘들 로드맵이 경제권 -> 재정 -> 정치 통합 순으로 미국과 맞짱 뜨겠다였는데 1단계 로드맵 완성도 되기 전에 캐안습이네요
[난교]고추12-06-15 16:20
124.♡.♡.25
아니구나 찾아보니 얘네들 평가는 1단계는 끝났고 지금은 재정 통합 작업 중인데 사단이 난 거라고 보는군요.
앙겔루스노부스12-06-15 16:22
219.♡.♡.57
애초에, 유럽연합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논자들중 상당수가
"신자유주의자들"
이죠. 그들 입장에선, 시장과 사회에 대한 "인위적이거나 가공적인 개입" 으로서의 이러한 시도들을 당연히 부정적으로 볼테니. 그렇기에 저는 유로화에 대한 악담들을 정치선전적 성격이 본질이라고 밖에는 보지 않습니다.
통계虎12-06-15 16:22
59.♡.♡.11
경제가 무너지면 유럽연합 자체도 의미를 잃는다고 봐서 저렇게 썼어요. ㅎㅎ
너무 경제논리로만 생각한건지는 모르겠지만요.
앙겔루스노부스12-06-15 16:25
219.♡.♡.57
위 댓글에도 썼지만, 유로에 대한 악선전에는 신자유주의적 논리가 상당히 개재하고 있죠. 그러나, 경제적인 면으로만 봐도 유로라는 것이 기여한 바 또한 상당히 있는 것이고... 그렇기에, 이 참에 재정 정치통합을 더 진전시켜야 한다, 라는 이야기도 있는거죠. 물론 보수주의자들은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냐고 할 테지만...
유럽연합이란게, 한국실정과는 너무 동떨어진 거다보니 한국에서야 아오안에 가까운 면이 있지만, 유럽에서는 이에 대한 논쟁이 상당히 진지하죠. 이상론자들의 궁극은 유럽합중국을 세우는 것이고... 물론 이에 탐탁치 않아하는 반유럽연합론자들도 항상 상당수가 있지만, 기본적인 흐름은 유럽연합의 강화심화라는 방향성일 것이고, 아직은 그 헤게모니가 근본적으로 흔들린다고 보기는 힘들겁니다.
앙겔루스노부스12-06-15 16:17
219.♡.♡.57
어쨌거나 저쨌거나 책임을 질 능력이 있는 나라는 독일 뿐인데... 저거 지들이 책임지지 않으면 깨자는 이야기나 마찬가진데, 깨자 그러면 그건 또 아니라고 하니, 지금 독일의 태도에는 문제가 좀 많죠...
하여튼 세계 어디가 되었든 우파정권이 문젠데, 내년 총선에서 기민당 박살나고 사민당이 들어와야 좀 나아질지도... 사민당도 비리비리하긴 합니다만, 이런식으로 죽도밥도 아닌채로 질질 끌고 가는게 어찌보면 유럽위기의 본질... 은 아니지만, 해소가 안되고 질질끄는데에는 중요한 원인이랄 수 있죠.
악덕상인케빈12-06-15 16:18
220.♡.♡.82
통일 이후 한때 경제적으로 휘청이던 독일이 이렇게 큰 목소리를 낼 정도로 경제가 부흥한 이유가
경제 통합으로 단일 경제 블록이 생성 되어서
양질의 독일 제품이 비교적 저렴한 유로를 통해 시장을 점령한게 가장 큽니다.
따라서 그간 가장 큰 수혜를 받은 국가이니 당연히 토해 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거고..
독일은 혜택 받은건 받은거고 지원은 다른 사안이라는 거니 의견의 차이가 생길 수 밖에 없다는..
[규ㅤㅌㅣㅍ탱윤RanomA율ㅤ…12-06-15 16:23
203.♡.♡.14
뭐랄까... 거대 미국 시장에서 특정 주 하나만 대박치고 나머지는 빌빌거리는 거로 상상하면 될래나요.
rafale12-06-15 16:55
211.♡.♡.5
독일 내부야 혜택받은걸로 생각하지는 않는 분위기졍 ㅇ_ㅇ 아무래도 국가적 관점에 따라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바라보다 보니.
앙겔루스노부스12-06-15 16:21
219.♡.♡.57
웃긴게, 경제위기 발생이후 소위 메르코지 동맹이란게 유럽의 리더쉽으로 작동했었는데... 문제는 이 우파들의 연합이 그 경제위기의 바탕이 된 하나의 원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란 말이죠. 범 세계적 우파가 밀어붙인 신자유주의가 이 경제위기의 한 바탕이니... 그런 상황이니 문제를 일으킨 넘들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꼬라지였던 것이고... 프랑스의 경우 올랑드가 들어서서 기존의 정책노선에 대한 정치적 책임묻기가 되었는데, 문제는 독일에선 그동안 주요 선거가 없어서 정권이 엎어지지 않았다는 것이 문제일 듯...
통화정책이란것도 결국은 보다 근본적인 바탕에서의 정치노선의 연장인데, 유럽연합의 경우는 공동결정을 내리기에는 중간에 강력한 주권체로서의 개별 국가들이 개재하고 있다는게 의사결정을 느리게 하는 한 원인이죠. 2009년 이래의 정부부채위기를 해소하는데, 독일의 정권이 바뀌는 2013년까지 4년을 기다려야 한다는 게... 이런 선거주기란게 나라마다 다르고... 또 웃긴건, 위기란게 발생하면 발생당시의 정권이 으레 책임을 지게 마련인데, 신자유주의 세계라고 전부 우파가 정권을 잡고 있던게 아닌지라, 영국이나 에스파냐같은 경우는 기존의 좌파정권이 심판을 받아버렸고...
하여튼 유럽의 정치경제사회실험이란건 워낙에 스케일이 거대해서 진통이 심하지 않을수가 없네요.
이래저래 말들이 많지만, 그래도 장기적으로는 통합의 확대심화로 갈 거라고 봅니다만.
앙겔루스노부스12-06-15 16:30
219.♡.♡.57
말 나온김의 이야긴데, 뭔가 조금이라도 이상주의적인 면이 느껴지는 시도라면 냉소적인 시선을 보내고 보는 경향이 한국의 정치사회평론에 상당히 일반적으로 드러나는 경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대중들또한 그에 영향을 상당히 받고 있고...
그러나, 이러한 냉소주의는 한국이란 사회가 소위 선진국들중에서 가장 "사회적 불신" 이 만연한 곳이라는 측면에서 발생하는 것인데... 사회적 신뢰의 정도가 한국과 다른 나라는 그 차원이 다르죠. 한국인들이 자기들이 스스로의 사회를 바라보는 기준으로 다른 나라의 상황들을 해석하니 그런 우스운 해석들이 난무하는 것일 뿐...
불우아르돕기12-06-15 16:36
61.♡.♡.7
단일통화가 무너지진 않을거에요.
지금의 재정위기가 단일통화만의 문제라고 보기에도 무리가 있죠.
그리고 유로를 단일통화로 씀으로 해서 얻는 이득이란 것도 있는 것이고..
결국에는 독일과 프랑스가 책임지겠죠. 어차피 두 국가가 주도해서 EU를 출범시킨 모양새니까
rafale12-06-15 17:05
211.♡.♡.5
통합의 확대 심화가 단기적으로 어려운게... 거대한 유로연방으로 정치통합을 하려면 재정 위기도 독일과 프랑스가 떠안아야 하는데 ㅇ_ㅇ;
분명 독일-프랑스등 중부 산업국가들의 의 경제성장으로 이어지긴 했는데 특히 독일은 우리가 득을 본게 뭐 있냐는 태도라서요 ㄲㄲ
앞에 우리가 돈버는건 우리 능력때문이지 도와준게 뭐있어? 라는 자국 중심적 시각 외에도 독일내 복지는 유로존 확대와 맞물리는 시기에 후퇴한 면이 있다고 기억합니다.
rafale12-06-15 17:10
211.♡.♡.5
즉 굴뚝 산업의 번성과 이윤의 재투자. 그에 따른 대규모 고용. 사회 안정이라는 독일 모델이 (보통 라인 모델이라고 하던데) 주주 자본주의에 의해 밀려나면서 경제 성장은 하는데 부가 아래로 전파가 안되는 우리 한국같은 현상을 좀더 일찍 겪어버려서 ㅇ_ㅇ (아 우리도 IMF 시절에 그랬으니 경제성장이란 얘기만 빼면 시기는 비슷한가요; )
한국이 경제 성장은 하는데 기업들이 M&A방어용으로 수익을 내부 유보하고 신규투자를 억제하며 안전한 수익을 추구하니 실업율이나 임금 상승은 국민들에게 불리한것과 마찬가지 인듯요.
이런 상황에서 대북 지원 늘리자면 욕 처먹듯이 메르켈네 우파 정권도 자국 국민들 퍼줄돈으로 외국 국민들 퍼주면 표가 날아간다! 우린 정권 유지 못한다! 라는 판단아래 버티는 면이 있다고 ㅇ_ㅇ?
rafale12-06-15 17:11
211.♡.♡.5
나이스투옹이 예전에 말한대로 경제 위기긴 한데 정치적 허약함 때문에 문제가 빨리 꺼지질 못하는거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