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좀 졸려서 힘들고.. 내일 읽어보겠습니다. 좀 알고 싶어하던 차라..감사합니당.

오늘 대한 의사협에서 포괄 수가제에 반대하는 시위로, 백내장 수술을 거부할거란 기사를 읽었는데.. 이런 파업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도 알고 싶어요.

저는 문과출신임에도 의사친구들 후배들이 꽤 많은데...
(희안하게 저희 학교에서는 2000년대 초반에 몰아친 의대열풍이 이미 90년대 중반에 몰아치는 바람에.. 그때는 서울대 상위권공대 갈 점수면 지방대 의대 충분히 갈 정도는 되서 엄청나게 많은 친구들이 의대를 가버린... --;)

대체적인 얘기 들어보면 포괄수가제라는게 결국 환자에게 그 피해가 고스란히 돌아간다고 얘기하는데.. 일리가 있더군요.

대한민국의사들이 모두 허준같은 마인드를 가지고 있지 않는 한에야...(물론 허준같은 의사분들도 계시겠지만...) 손해보며 치료를 해줄리가 없다고 본... --a

회귀분석 돌려서 선이 +인지 -인지가 중요하고...'Always'에 집착할 필요는 없어보이는데요. 대체로 경향성이 이렇다는게 보여주는게 회귀분석인데 당연히 개별로 들어가면 틀린 구석도 있겠죠.

미국하고 우리하고 건강보험이 유사한 정도보다 영국nhs가 기본방향에서 더 유사하죠.

지금 한국현실에서 의료선택권이 제한되서 의료의 질이 낮아지는 경우보다는, 아예 의료접근이 제한되서 의료의 질이 낮아지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즉, 돈이 많은데 돈을 어떻게 쓸지 몰라서 치료를 못 받는 경우보다, 돈이 없어서 아예 치료를 못 받는 경우가 더 많다 이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포괄수가제를 통해 건강보험재정 부담을 던다는 것은 곧 건강보험 보장성확대로 이어지고, 이는 돈이 없어서 치료 못받는 경우가 더 줄어든다는 걸 의미하죠.

뭐가 더 사회적으로 이익인지 명확하다고 봅니다.

사실 한국의 의료접근도는 세계 최고에 가깝고 의료수준도 역시 세계 상위권이죠.

포괄수가제를 통해 건보 재정을 줄인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정부가 이 제도를 시행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니까요. 하지만 그만큼의 단점도 있겠죠. 전체적인 의료의 질이 떨어진다는 건 직관적으로 느껴질 정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