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해야죠.. 프로그래머가 바뀌면 영화제 성격이 바뀌거던요. 유능한 프로그래머는 영화제의 자산입니다. 저런 분을 자르다니.. 내년부터 전주영화제 볼 것 없어질 겁니다.
[CP] 후라랄12-06-08 13:20
116.♡.♡.42
헐......
어의 없네요.
저런 기자들 때문에 저런 일이 생기다니...
멍멍12-06-08 13:21
210.♡.♡.37
유운성 프로그래머님의 트윗에 가면 '나를 전주영화제 프로그래머 직에서 해임한다는 통보를 오늘 받았다. 사유는 결산기자회견에서 "전주영화제는 말 그대로 영화제이지 영화도 트는 축제가 아닙니다"라고 말한 죄. 해임통보한 위원장님 말에 따르면 전주지역 언론들이 이사회를 압박해 내린 결정' 이렇게 적혀있어요.
당시 상황을 직접 들은건 아니지만 어느 기사에선가 여수 엑스포에 대한 언급은 지역 신문에서 과장한 말일지도 모른다는 글을 읽은거 같아요 (하지만 저도 유운성 프로그래머님을 옹호하는 입장에서 읽은 기억인지라...)
영화제 가서 영화만 봐도 정신 없던데... 영화제 망하겠군요 2
알투디투12-06-08 13:38
119.♡.♡.32
<새전북신문>의 김아론이라는 기자애가 저렇게 썼더군요. 제 입장은 유운성 프로그래머가 여수 엑스포를 직접 언급했던 안했던 문제가 안됩니다. 맞는 말이니까요. 영화제에 와서 뭔 다른 부대행사를 찾겠습니까? 문제는 저 김아론이라는 정신이 아롱거리는 애가 요런 식을 글을 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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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문제는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유운성 프로그래머의 답변이었다. 축제의 최고 책임자인 민병록 집행위원장의 답변이 끝난 가운데 굳이 마이크를 잡은 그는 “영화제가 영화만 잘 틀면 됐지..공연이나 기타 부대 행사를 즐기고 싶다면 전주에서 진행되는 다른 축제에 참여하거나 여수세계박람회를 갔으면 좋겠다”며 다소 격양된 말투로 망언을 쏟아냈다.
문장을 보면 최고 책임자도 아닌 게 격앙된 말투로 망언을 했다는 거잖아요.. 왜 지가 저 답변에 대해 판단을 하는지? 독자가 보고 알아서 생각하면 되지..
멍멍12-06-08 14:08
210.♡.♡.37
허허... 실제 기사는 더 가관 이네요.
이미 보셨을꺼 같고 이렇게 인용해도 되는건지 모르겠지만... 전주 국제영화제에 함께 참여했던 김성욱 프로그래머님의 트윗 입니다.
- 사태1: 긴 글을 쓰고싶지만 일단 짧은 문제들부터. 유운성 프로그래머의 해임조치는 하나의 영화적 사태이자 쟁점이다. 그가 먼저 시작한게 아니라는 걸 지적하고 싶다. 언론이 나섰고 해임을 결정한 이들이 뒤따랐다. 질문은 먼저 그들에게 해야한다.
- 사태2: 유운성 프로그래머의 해임이 기자회견장의 발언때문이라면, 나 또한 그 자리에 있었던 사람으로 같은 이야기를 했을거란 말을 돌려주고 싶다. 그 말이 문제라면 그건 개인이 아닌 영화적 쟁점으로 다뤄야한다. 논의가 필요한걸 해임으로 처리했다.
- 사태3: 슬픈 일은 아직도 영화제에서 영화외의 볼거리를 찾아야한다는 것이 쟁점이 되는 일이다. 그건 영화외의 볼거리를 영화제에서 찾으려하는 저급한 언론에게나 쟁점이다. 슬픈 일은 당연한 말을 하는 사람이 위험에 처할거란걸 여전히 예감한다는 일이다.
- 사태4: 기자회견장에서 기자들의 질문과 유운성 프로그래머의 답변을 들으며 위험을 느꼈다. 그가 위험한 상황에 처했다는걸 느꼈다. 그게 슬픈 일이었다. 이런 일이 문제가 되는 건 한심한 일이니. 예감이 아니길 바랬다. 하지만 우려한 일이 벌어졌다.
- 사태5: 기대하는 일이 그럼에도 있다. 유운성 프로그래머의 해임이 부당한 일이기에 다시 그가 되돌아와야 한다. 다시 되돌릴 기회와 노력을 영화제가 보여줄거라 기대한다.
다시 되돌릴 수 있는 여론이 형성되었으면 좋겠어요.
[규ㅤㅌㅣㅍ탱윤RanomA율ㅤ…12-06-08 13:33
109.♡.♡.205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가 관료가 개입해서 엉망이 되어버렸지 않던가요.
가끔 교양적 소양이 없는 관료들 보면 정말 어찌나 짜증이 나는지...
punkrocker12-06-08 13:49
119.♡.♡.132
정치가 어려운 이유죠. 덕후들이야 이용만 당하고 팽당하는 케이스가 비일비재..
부산국제영화제가 왜 성공했는지 이유를 모르는 관료들..쯧쯧
구단주J12-06-08 14:21
121.♡.♡.129
정말 부산국제영화제는 어떤 이유때문에 성공한거에요? 갑자기 궁금해서^^;;;
punkrocker12-06-08 14:34
119.♡.♡.132
전 위원장이신 김동호?씨가 영화제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잘 아시는 분이었죠. 영화인들과의 관계가 원만하다못해 이분 자체가 아예 준영화인이 되신 케이스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