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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미세먼지가 미세먼지가, 이렇게 심할수가요.

아침에 알람보다 빠른 재난 문자에 놀래서 잠에서 깨고, 마스크를 쓰고 출근하고,  점심도 최소한의 거리를 걸어가야하는 곳에서 먹고.

뭐하는 짓인가 싶어요

그래도 사무실에서 하루종일 일하는 직업이니, 출퇴근을 빼면 미세먼지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지만,

밖에서 일해야 하는 사람들, 야외에서 신나게 뛰어놀아야 할 어린 아이들 보면 참 안타까워요.

이제 이 미세먼지 뿌옇게 낀 회색 하늘이 디폴트인가 싶고, 공기질때문에  이민가고 싶다는 말들이 너무나 자연스럽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어찌할 수 없다는 사실에 더더더 절망할뿐이고, 내일도 모레도 이럴거란 예보에 기가막혀 짜증만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