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우리은행에 합류한 고교 최대어 박지현 선수
- 작성일
- 19-01-09 23:22
이번 여자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우리은행이 1순위로 박지현을 뽑았습니다.
이 선수는 기대치가 리그 올스타급도 아니에요.
국가대표 에이스, 한국농구 레전드 급으로 크길 기대하는 선수입니다.
180cm가 넘는데 빠르고 기술도 좋아요.
고교에서는 모든 포지션 소화했고 언론에서는 가드라고 소개했습니다.
위성우 감독 인터뷰를 보니까 가드로 키울 생각은 없어보이던데 이건 뭐 두고 봐야겠죠.
잘 맞는 팀에 간 듯 싶어요.
이건 뭐 위성우가 명장이라서 또는 보고 배울 레전드 언니들이 많아서..그렇다는게 아니구요.
당장 적응하기 가장 쉬운 팀에 갔다고 생각하거든요.
박지현이 당장 프로에서도 통할 부분은 1대1 공격(주로 돌파 마무리), 원맨 속공 이라고 보는데
우리은행은 리그에서 1대1 공격을 가장 많이 하는 팀입니다.
상대팀들이 무조건 스위치를 하기 때문에 박혜진, 김정은이 1대1 하는 경우가 많아요.
여기에 박지현이 가세하면 1대1 달인 하나가 추가되는거죠.
무려 박혜진, 김정은과 같이 뛰기 때문에 집중 견제를 당할 일도 없구요.
위에 두 선수에다가 임영희, 최은실, 박다정 다 캐치앤슛이 좋습니다.
하다가 안되면 빼줄 곳이 많아요.
일단 상대팀들이 루키 가드에게 처음에는 극단적 새깅을 할 것으로 보이는데
슛도 괜찮다고 하는데 이건 기량을 떠나서 심리 테스트 같은 거라서
암튼 잘 맞는 팀에 갔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은행이 지금 통합 7연패에 도전중인데 앞으로 10년은 더 해먹겠네요.
이제는 선수 구성이 KB스타즈보다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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