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한국 vs 스웨덴 시청 후기
- 작성일
- 18-06-18 23:57
전반전
-경기 초반은 공격적으로 나왔습니다. 점유율에서 70 대 30 게임을 펼치기도 했죠.
-근데 전반전 중반으로 들어가면서 밀리는 모습이 나왔습니다.
-스웨덴은 우리의 왼쪽을 집중 공략했는데 풀백으로 나왔던 박주호의 수비력이 떨어진다고 느껴졌어요.
-측면이 불안해지자 상대의 2대1 패스 등에 의해 중앙이 쉽게 허물어지는 모습도 나타났습니다.
-풀백의 불안한 수비력은 윙 포워드의 수비 가담으로 이어졌고 그로 인해 역습 상황에서 항상 우리 선수가 부족했어요.
-우리의 공격 전개도 좀 단순하게 느껴졌습니다.
-기성용이 4백을 보호하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었고 이재성과 구자철이 그 위에 있었는데 두 선수의 활약이 없었어요.
-그로 인해 차근 차근 전진하는 모습이 사라지고 롱패스로 최전방 김신욱의 머리를 노리는 단순한 공격이 이어졌습니다.
-골키퍼 조현우의 눈부신 선방이 없었다면 전반전이 GG를 쳤을 경기력이었습니다.
후반전
-후반전 초반 공격이 조금 나아졌다고 생각됐어요.
-구자철이 순간적으로 몸을 돌려서 수비수를 벗기는 특유의 몸놀림을 선보이면서 전방에 공이 잘 연결됐습니다.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는데 중앙 수비수가 공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면서 결국에는 패널티킥을 허용하고 말았죠.
-0대1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교체 카드를 꺼내들고 선수들 위치를 바꿔가며 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황희찬은 중앙, 이재성은 측면 공격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였던 것 같아요.(전반전에는 황희찬은 측면, 이재성은 미드필더로 뛰었죠)
-나름대로 총 공세를 펼쳤는데 한골을 지키기 위해 라인을 한껏 내린 스웨덴의 수비를 뚫기에는 무리였어요.
총평
-0대 1이면 뭐 나름대로 잘 싸웠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슈팅 2개로 승리를 기대하기는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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