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바 파이널 대진 결정
- 작성일
- 18-05-29 14:45
와
이제 파이널이네요 ㄷㄷㄷㄷ
6월부터 시작됩니다... 무려 2달을 포스트시즌으로.....ㅋㅋㅋ
양 컨퍼런스 파이널이 7차전까지 간게 79년 이후로 처음이라고 하더군요
어제 클리블랜드가, 오늘은 골든스테이트가 익숙한 두팀이 승리를 거두면서 파이널에서 만나게 됐습니다.
양 컨퍼런스가 모두 7차전을 가져갔고, 두 7차전 모두 원정팀이 이겼으며, 패배한 두팀은 극악의 3점 성공율을 기록했죠.
암튼 4회 연속 파이널 대진이 같은 경우는 또 처음인지라....
양팀은 지난 3번의 파이널에서 만나서 골든스테이트가 15, 17년 우승했고 클리블랜드가 16년에 우승을 했습니다.
암튼 7차전 간략하게 리뷰해보고 파이널 예상을 한번....
동부
전반은 보스턴이 앞서나갔습니다. 역시나 러브가 빠진 클리블랜드는 르브론 고 외엔 다른 방법이 없었죠.
근데 2쿼터 후반부터 르브론을 제외한 나머지 애들이 살아나기 시작합니다.
하다못해 JR이 3점을 3개를 꽂았... 제프그린이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해줬고, 오히려 어린 보스턴 선수들의 에너지레벨이 밀리는 듯했죠.
역시나 보스턴은 야투감이 너무 떨어졌더라구요. 3점은 들어가지 않고......
2쿼터 후반부터 균형을 맞춘 게임은 근소하게 클리블랜드가 앞서가나 싶더니 3쿼터 중반에 테이텀이 한번 판을 흔들었죠.
드라이빙 슬램덩크(르브론 인유어 페이스!)에 이어 3점까지 넣으면서 연속 5득점.
근데 이 시점에서 제프 그린이 3점을 넣으면서 찬물을 끼얹습니다. 여기서 벌어진 점수를 보스턴은 따라잡지 못했어요..
결국 4쿼터 막판까지 3점을 쏘아보지만.......
클리블랜드가 보스턴을 꺾고 파이널로 진출했습니다.
서부
1쿼터는 그냥 휴스턴의 페이스였습니다. 하든과 고든의 적극적인 돌파와 카펠라를 활용한 2:2 게임까지 모두 잘 풀렸죠.
게다가 PJ터커와 카펠라가 허슬 플레이를 펼치면서 공격리바운드를 엄청 잡아냈습니다. 아마 1쿼터 골스 수비리바가 7개였는데
휴스턴 공격리바가 8개인가 그랬을 정도....
골스는 리바운드 관리가 안되고 어처구니 없는 턴오버가 터지면서 끌려갔습니다. 문제는 휴스턴의 야투율이 좋지 못했다는 거죠..
물론 골스보다 3점을 더 넣긴 했는데 공격리바 잡고도 그 기회를 놓친것도 많고 턴오버도 좀 나오고...
20점차로 달아날 수 있던 분위기에서 10점대 초반 차이, 최대 15점 차이밖에 내지 못한게 좀 아쉽죠.
게다가 탐슨이 1쿼터 초반에 3파울로 코트밖으로 나가버렸는데도....
2쿼터에도 역시나 휴스턴이 훨씬 에너지 레벨이 뛰어났어요. 골스는 여전히 허둥지둥, 공격 상황에서도 듀란트 고외엔 뭐하는지 알수가
없을정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휴스턴이 6차전 6인로테이션 써서 막판에 체력이 바닥난 걸 우려해서 라이언 앤더슨을 넣었을때 정도
커리가 쫓아가는 득점을 적립했죠.
결국 전반은 11점차로 휴스턴이 앞섰습니다. 문제의 3쿼터가 되는데... 역시나 휴스턴은 야투가 안들어가고... 그런데 골스는 조금씩
들어가기 시작해요. 말많았던 조던 벨의 무빙스크린이 파울로 불리지 않고... 커리의 3점은 들어가고...
휴스턴은 3점도 안들어가고....
어느새 역전....
6차전과 흡사하게 후반전에 뭐에 홀린듯이 휴스턴의 야투감이 안좋았습니다.
물론 시리즈 전체적으로 휴스턴의 야투감은 골스보다 좋지 못했습니다만, 전반처럼 조금 더 적극적으로 림공략을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더라구요. 심판의 콜이야 당연히 휴스턴 입장에서는 억울할 상황이었구요.
문제는 2,3쿼터 동안 3점슛 27개를 던졌는데 하나도 안들어 갔다는 거.....
댄토니 입장에서 체력 문제 때문에 로테이션을 돌릴 수 밖에 없었는데 라이언 앤더슨은 들어오면 구멍이 되고....
여러가지로 크리스폴이 있었다면 7인 로테이션으로 어떻게 극복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휴스턴 입장에서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 시리즈였다고 봅니다.
파이널은 작년처럼 일방적이진 않을거 같습니다.
일단 이궈달라가 복귀할 수 있을지 아직도 미지수입니다. 시즌아웃이라는 루머도 있고...
클리블랜드가 아무리 수비가 안좋다 해도 파이널이라는 무대는 남다른 집중력을 보여주게 하죠.
보스턴을 상대로한 클리블랜드 수비가 아주 나쁘지도 않았거든요.
무엇보다 골든스테이트의 공격방식이 너무 간파가 되었어요.. 어떻게 하면 막는다라는 답이 나와있는 상태인데
골든스테이트가 플랜B, 플랜C가 있냐하면 플레이오프에서 보여준 적이 없습니다.
어쩌면 르브론고와 듀란트고를 교대로 볼지도 모르는 파이널이 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객관적으로 골든스테이트가 유리하지만, 올해의 르브론은 더 정확해지고 클러치에는 더 빛이 나는 선수입니다.
4연속 같은 팀을 보게되서 느바 팬 입장에서는 지겹단 소리가 나오겠지만
과연 골든스테이트가 리핏에 성공할 수 있을지, 르브론이 4번째 반지를 끼게 될지 지켜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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